FASHION

2027 S/S 파리 패션위크, 이것만 알면 됩니다! 트렌드 키워드 6

파리에서 갓 돌아온 에디터가 직접 보고 정리한 2027 S/S 패션 트렌드

프로필 by 송운하 2026.10.12
인스타그램 @sooyaaa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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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초 안에 보는 요약 기사
  • 2027 S/S 파리 패션위크에서 발견한 6가지 트렌드
  • 구김부터 레인코트, 시어한 체크와 골드 컬러까지
  • 프레피와 파자마의 만남, 여름을 장식한 비즈 디테일

파리에서 갓 돌아온 에디터가 런웨이에서 포착한 트렌드 키워드 6가지를 정리했습니다. 이번 시즌에는 익숙한 소재와 아이템을 새롭게 해석한 디자인이 유독 눈에 띄었는데요. 일부러 구김을 만든 옷부터 비 오는 날을 위한 레인코트, 여름에도 가볍게 입을 수 있는 체크 패턴까지. 여기에 파리를 물들인 골드 컬러와 프레피 스타일, 알록달록한 비즈 장식도 빼놓을 수 없죠. 2027년 봄여름 옷장을 미리 준비하고 싶다면 이 6가지만 기억하세요.


「

황금빛 파리

」
생 로랑

생 로랑

루이 비통

루이 비통

비비안 웨스트우드

비비안 웨스트우드

발망

발망

앤서니 바카렐로의 마지막 컬렉션이라는 소문이 결국 사실로 드러난 생 로랑 쇼. 생 로랑이 피어난 도시이자 패션이 사랑하는 도시, 파리를 기억하는 앤서니의 방법은 골드 퍼레이드였습니다. 런웨이를 수놓은 찬란한 골드 컬러는 생 로랑뿐 아니라 여러 메종의 컬렉션에서도 반복해서 등장했는데요. 화려한 장식과 반짝이는 소재를 통해 골드 특유의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마치 파리에 뿌리를 둔 브랜드들이 입을 모아 '파리=골드'라고 외치는 듯했죠. 블랙이나 화이트처럼 익숙한 컬러에 머물렀다면 이번 시즌에는 조금 더 과감하게 골드를 선택해 봐도 좋겠습니다.


「

구김의 미학

」
루이 비통

루이 비통

라코스테

라코스테

미우미우

미우미우

미우미우

미우미우

옷 다리기 귀찮은 우리에게 반가운 소식! 2027 S/S 파리 패션위크에는 의도적으로 구김을 표현한 소재가 곳곳에 등장했습니다. 잘 구겨지는 소재를 자연스럽게 활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코팅을 이용해 소재 자체에 구김 질감을 연출한 것이 특징인데요. 반듯하게 다려 입는 대신 주름을 디자인의 일부로 받아들인 셈이죠. 빳빳하게 정돈된 옷에서는 느낄 수 없는 입체적인 질감과 불규칙한 실루엣이 매력적입니다. 이제 옷에 생긴 주름을 무조건 펴야 한다는 생각은 잠시 접어둬도 좋겠어요.


「

비를 입다

」
끌로에

끌로에

끌로에

끌로에

에르메스

에르메스

이세이 미야케

이세이 미야케

예측할 수 없는 기상이변이 이어지는 요즘, 비 오는 날도 설레게 만드는 레인코트가 런웨이에 줄을 섰습니다. 끌로에는 트렌치코트 위에 투명한 코트를 덧대는 방식으로 익숙한 아우터에 변화를 줬는데요. 에르메스와 라코스테, 루이 비통, 이세이 미야케에서도 실용성과 스타일을 겸비한 윈드브레이커와 레인 재킷이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비를 피하기 위해 걸치는 옷이 아니라 하나의 패션 아이템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롭죠. 날씨에 따라 옷을 바꿔 입는 대신, 날씨 자체를 스타일링의 일부로 받아들인 모습입니다.


「

여름 체크는 얇게 더 얇게

」
폴로 랄프 로렌

폴로 랄프 로렌

메종 마르지엘라

메종 마르지엘라

샤넬

샤넬

디올

디올

체크 패턴이 F/W 시즌의 전유물이라는 말은 이제 지겹죠. 2027 S/S 시즌에는 체크가 한결 가벼워진 모습으로 등장했습니다. 특히 샤넬, 루이 비통, 디올, 발렌티노의 컬렉션을 눈여겨보세요. 말하지 않으면 니트인 줄 모를 정도로 얇은 직조 방식으로 입체적인 체크의 결을 살린 것이 특징인데요. 체크 특유의 클래식한 분위기는 유지하면서도 여름에 어울리는 가벼운 질감을 완성했습니다. 체크라고 해서 반드시 두껍고 무거울 필요는 없다는 사실! 이번 시즌의 체크는 패턴 자체보다 이를 표현하는 소재와 직조 방식에 더욱 집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

학생, 잠옷 입고 어디가~

」
꾸레쥬

꾸레쥬

발렌티노

발렌티노

미우미우

미우미우

라코스테

라코스테

발렌티노, 미우미우, 꾸레쥬, 에르메스의 공통점은? 아이비리거의 체육복을 연상시키는 프레피 스타일에 파자마 터치를 더했다는 사실입니다. 다만 센슈얼한 란제리 룩과는 조금 다른 분위기인데요. 힙한 새깅 스타일링과 알록달록한 저지 레이어드, 수영복을 연상시키는 쇼츠와 브라 등을 활용해 장난기 넘치는 '꾸러기 미'를 살렸습니다. 단정한 프레피 스타일을 그대로 재현하기보다 일부러 흐트러뜨리고, 서로 다른 용도의 옷을 자유롭게 조합한 것이 특징이죠. 학교에 가는 건지, 운동을 하러 가는 건지, 아니면 막 잠에서 깨어난 건지 알 수 없는 스타일링! 바로 그 엉뚱한 조합이 이번 시즌의 재미입니다.


「

구슬 모아 여름

」
샤넬

샤넬

에르뎀

에르뎀

로에베

로에베

발렌티노

발렌티노

이것저것 차려입다 보면 등줄기에 땀이 주르륵 흐르기 쉬운 여름. 이럴 때는 간단하면서도 확실한 포인트 스타일링이 정답이죠. 2027 S/S 파리는 알록달록한 비즈 디테일로 합의를 봤습니다. 때로는 사실적으로, 때로는 키치하게 표현한 비즈가 런웨이 곳곳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는데요. 작은 구슬 하나하나가 모여 만들어내는 입체적인 질감과 컬러의 조합이 특징입니다. 옷차림을 복잡하게 꾸미지 않아도 비즈 장식만으로 충분히 시선을 끌 수 있다는 사실! 이번 여름에는 옷을 여러 겹 더하기보다 작은 장식으로 확실한 포인트를 주는 스타일링을 기억해 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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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에디터 서지현
  • 송운하
  • 이미지 셀럽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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