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조합 찬성! 진기주와 루이까또즈의 완벽한 만남
루이까또즈 화보에서 미모 포텐 터진 진기주! <참교육>에서 활약한 진기주의 내일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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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루 톱 Cos. 귀고리 Haesoo.L. 이너 톱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바라트 소프트 숄더백 샌드베이지 51만8천원 Louis Quatorze. 드레스 Le17septembre. 귀고리, 뱅글, 반지, 슈즈 모두 H&M.
드라마 <참교육>이 넷플릭스 비영어권 TV쇼 1위를 기록하며 해외에서도 큰 성과를 이뤘죠. 한국의 교육 현실을 다룬 작품인데, 서구권 시청자들에게도 공감을 얻었어요.
저도 정말 신기했어요. 문화가 다르니 받아들이는 방식도 다를 거라고 생각했는데, 결국 학생과 교사, 교육을 둘러싼 고민은 세계 어디나 공통된 부분이 있다는 걸 느꼈죠. 그래서 많은 분들이 자연스럽게 공감해주신 것 같아요.
작품의 성과를 처음 접했을 때는 어떤 기분이었나요?
처음에는 실감이 나지 않았어요. 수치 데이터로 확인하긴 했지만, 머리로 이해하는 것과 실제로 체감하는 건 조금 다르더라고요. 오히려 가장 먼저 든 감정은 ‘다행이다’였어요. 촬영 내내 쉽지 않은 이야기라고 느꼈고, 마음을 졸이며 작품에 임했거든요. 물론 함께 고생한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떠오르면서 뿌듯한 마음도 들었고요.
왜 마음을 졸였어요?
‘교육’이라는 민감한 소재를 다루는 작품이었기 때문이에요. 여러 이해관계와 다양한 감정이 얽혀 있는 이야기라 조심스러웠죠. 그렇다고 다큐멘터리를 만드는 건 아니니까 재미와 몰입감도 놓칠 수 없었고요. 그래서 모든 장면을 하나하나 돌다리를 두드리듯 신중하게 만들어갔던 기억이 나요.
바라트 포멀 숄더백 체스트넛 브라운 47만8천원 Louis Quatorze. 톱, 스커트 모두 Sportmax. 귀고리, 반지 모두 Tom Wood.
<참교육>은 웹툰을 원작으로 하죠. 처음 대본을 읽었을 때 가장 강하게 다가왔던 지점은 뭐였어요?
대본 첫 권을 펼치고 마지막 장을 덮었을 때 안도감이 들었어요. 현실에서는 정의롭지 못한 상황도 많고 늘 불안함이 존재하잖아요. 그런데 <참교육> 속 세상에서는 보호받아야 할 사람이 보호받을 수 있어서 마음이 편했어요. 무엇보다 작가님이 쓰신 대사들이 따뜻하게 다가왔고요.
‘임한림’은 특전사 출신이라는 설정부터 기합 소리를 포함한 말투와 분위기까지 강한 존재감을 지닌 인물입니다. 캐릭터를 어떻게 구축해나갔나요?
전역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군인의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살아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군인 다큐멘터리도 많이 보고, <강철부대> 같은 예능 프로그램도 찾아봤죠. 다양한 자료를 많이 보고 제 안에 충분히 쌓는 방식이 맞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렇게 여러 이미지를 흡수하면서 ‘진기주만의 군인’을 만들었어요.
‘한림’으로 살아가면서 닮고 싶은 점도 있었나요?
‘한림’은 굉장히 단순한 사람이에요. 사람을 가장 힘들게 하는 건 결국 스스로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들인데, ‘한림’은 그런 면이 거의 없어요. 자신만의 기준이 명확하고, 옳고 그름도 분명하게 판단하죠. 반면 저는 걱정이 많은 스타일이라, 스스로 ‘이제 그만 생각하자’고 마음을 다잡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한림’처럼 단순하고 담백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닮고 싶었죠.
엘퀼팅 숄더백 딥그린 45만8천원 Louis Quatorze. 니트 톱 Le17septembre. 귀고리, 반지 모두 Haesoo.L.
학창 시절의 진기주는 어떤 학생이었나요?
공부도 잘하고 싶었고, 친구들과 잘 놀고도 싶었던 학생이었어요.(웃음) 시험 기간에는 밤새워 벼락치기 공부를 하다가도 친구들이 스티커 사진 찍으러 가자고 하면 신나서 따라가고, 노래방도 가고, 맛있는 것도 먹으러 다녔죠. 평범한 학생이었어요.
그때와는 교육 환경이 많이 달라졌어요. 이번 작품을 통해 지금의 교육 현장을 바라보는 시선에도 변화가 있었나요?
학교 선생님이 된 친구가 2명 있는데, 예전에는 명절에 만나면 학교 이야기를 웃으면서 듣기만 했어요. 그런데 이번 드라마 방영 이후 친구들이 이 작품을 정말 좋아해줬고, 실제로 학교에서 일어난 일을 다룬 기사들도 계속 보내주더라고요. 시대가 변하면서 학교가 겪는 어려움의 모습도 달라졌지만, 결국 학생과 교사 모두가 고민을 안고 살아간다는 점은 예전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요. 어떤 선배님이 “선사시대에도 청소년 문제는 있었다”라고 말씀하신 적이 있는데, 정말 맞는 말인 것 같아요.
현실적인 사회문제와 드라마적 재미 사이의 균형은 어떻게 맞추려고 했나요?
이야기의 큰 틀은 작가님과 감독님이 워낙 탄탄하게 만들어주셨기 때문에, 저는 그 안에서 캐릭터를 좀 더 살아 숨 쉬게 만드는 데 집중했어요. 교권국 네 사람이 함께 있을 때는 조금 허당 같은 모습도 보여주고, ‘한림’이 가진 투박한 매력도 살리려고 했죠. 무거운 이야기가 이어지는 작품인 만큼 그런 순간들이 시청자들에게 숨 쉴 틈을 만들어줄 거라고 생각했어요. 현장에서는 애드리브도 정말 많았는데요, 감독님이 배우들의 아이디어를 많이 열어두셨고, 실제 방송에 사용된 장면도 상당히 많았어요.
엘퀼팅 숄더백 시나몬 45만8천원 Louis Quatorze. 시스루 톱 Cos. 팬츠 Eenk. 귀고리 Haesoo.L. 슈즈 Khiho.
니트 톱 Le17 septembre. 스커트 Ports 1961. 귀고리, 반지 모두 Haesoo.L. 목걸이 Tom Wood.
교권국 멤버들의 호흡이 인상적이었어요. 현장 분위기는 어땠나요?
정말 좋았죠. 각 배우분들이 맡은 캐릭터와 실제 모습이 많이 닮아 있었던 것 같아요. 이성민 선배님은 현장에서도 정말 장관님같이 중심을 잡아주셨고, 김무열 선배님은 끊임없이 ‘아재 개그’를 던지셨어요.(웃음) 그러면 이성민 선배님이 또 받아치시고요. 극 중 ‘케미’가 실제 현장에서도 그대로 이어졌죠.
배우들끼리 함께 만들어낸 장면도 많았다고 들었어요.
‘봉근대(피오) 사무관’을 줄여 ‘봉사’라고 부르는 것은 김무열 선배님의 아이디어였고, 이후에 작품 전체에서 계속 이어지는 애칭이 됐죠. 시청자분들도 많이 좋아해주셔서 저 역시 기뻤어요. 극 중 ‘나화진’(김무열)이 ‘한림’에게 “하던 대로 하자”라고 말하는 대사가 있는데, 그것도 현장에서 나온 아이디어였어요. 같은 부대 출신인 두 사람만의 인사 같은 거죠. 이후 여러 장면에서 반복되며 두 사람의 관계를 보여주는 대사가 됐어요.
극 중 가장 카타르시스를 느꼈던 장면이 있다면요?
교권국이 학생들을 도와주는 장면은 모두 통쾌했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과거 회상에서 ‘나화진’이 ‘한림’에게 “도와줄까?”라고 말하는 장면이에요. 그 대사를 듣는 순간 정말 온몸에 전기가 흐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한림’이 가장 듣고 싶었던 말이 바로 그 말이었겠다 싶더라고요. 선배님이 제 앞에 몸을 낮추고 그 대사를 해주셨는데 정말 멋있었어요. ‘한림’이 왜 이 사람을 절대적으로 신뢰하고 존경하게 됐는지 완전히 납득할 수 있었죠.
바라트 소프트 호보백 S 블랙 44만8천원 Louis Quatorze. 드레이프 톱, 팬츠 모두 Soeur. 귀고리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엘퀼팅 숄더백 블랙 39만8천원 Louis Quatorze. 재킷 Recto. 슬리브리스 톱 Cos. 귀고리 S-Sil.
극 중 등장인물들은 각자 자신의 신념을 믿고 나아가죠. 지금의 배우 진기주에게 가장 중요한 신념은 뭔가요?
예전에는 제 미래와 성취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어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생각이 많이 달라졌어요. 지금은 가족이 건강한 게 가장 중요한 가치예요. 가족이 건강하면 저 또한 충분히 행복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그 가치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는 일이라면 하지 않으려고 해요.
그런 가치관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세운 원칙도 있나요?
요즘 가장 많이 하는 생각은 ‘내 마음이 힘든 일은 하지 말자’예요. 예전에는 다른 사람의 시선을 많이 의식하면서 스스로를 괴롭히기도 했어요. 그런데 요즘은 초점을 저 자신에게 맞추려고 노력해요. 모두의 마음에 들 필요는 없다는 걸 받아들이게 됐어요. 지금의 내가 즐겁다면 그걸로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배우 진기주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작품도 있을까요?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이요. 연기적으로 영향을 받은 작품이라기보다, 제 ‘인생 작품’에 가까워요. 학창 시절에는 공부 때문에 TV를 마음껏 볼 수 없어서 몰래 챙겨 봤거든요.(웃음) 그 나이에 느꼈던 감정이 워낙 강해서 아직도 선명하게 기억나요. 특히 그 작품의 내레이션을 정말 좋아했어요. 마음을 깊게 파고드는 문장이 많았거든요. 그래서 지금도 대본을 읽다가 좋은 내레이션을 만나면 쉽게 마음을 빼앗기는 것 같아요.
재킷, 팬츠 모두 Recto. 귀고리 S-Sil.
일을 하지 않을 땐 어떻게 시간을 보내요?
빈티지 피규어나 오래된 토이, 새로 출시되는 피규어까지 다 좋아해요. 집에 있는 것들을 하나씩 꺼내 먼지도 털어주고, 가끔은 새로 들인 물건들을 장식장에 진열하면서 시간을 보내죠.
막바지 무더위가 기승이에요. 남은 여름은 어떻게 보낼 계획인가요?
요즘은 드라마 촬영 때문에 거의 매일 더위 속에 지내고 있어요. 그래서인지 집에 가서도 에어컨을 잘 안 틀게 되더라고요. 그냥 여름을 있는 그대로 견디면서 보내려고 합니다.(웃음)
Credit
- 패션 에디터 유재영
- 프리랜스 에디터 황보선
- 포토그래퍼 황병문
- 헤어 강현진
- 메이크업 조은정
- 스타일리스트 김경선
- 어시스턴트 이소혜
- 아트 디자이너 김지은
- 디지털 디자이너 유영호
- 협찬 루이까또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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