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스마라 코트 말고 막스마라의 진짜 정체성은 이것!
막스마라는 서사로서 패션의 힘을 정의한다. ‘우먼 인 필름’을 통해 스스로의 목소리를 내는 ‘리마커블 우먼’을 세상에 내세운 지난 20년간이 그러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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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드 아패토우
막스마라는 구조적인 테일러링과 품격 있는 소재, 군더더기 없이 단단한 실루엣으로 브랜드가 오랫동안 믿어온 가치를 항상 증명한다. 패션은 순간의 장식이 아닌, 살아 있는 여성의 생애를 입히는 언어라는 것. 그리고 이 철학은 쇼를 넘어 현실 속 여성의 서사로 이어진다. 막스마라가 20년 동안 우먼 인 필름(Women In Film, Los Angeles. 이하 WIF)과 함께 걸어온 여정, ‘Remarkable Women’을 위한 연대의 역사가 그러하다. 이 파트너십은 단순한 협업이 아니라 영화계 창작자들이 더 멀리, 더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무대를 확장해온 발자취다. 막스마라는 매년 세계 곳곳의 촬영 현장과 시상식, 영화제에서 여성 창작자들의 목소리를 지키는 WIF의 활동을 물리적·문화적·상징적 방식으로 지원해왔다. 화려한 조명과 레드 카펫이 아닌, 그 이면에 존재하는 차별과 불균형, 그리고 보이지 않는 장벽까지도 함께 바라본 결과다.
모드 아패토우
모드 아패토우
올해는 특히 뜻깊은 해다. 영화와 TV 분야에서 커뮤니티 기여를 통해 커리어의 전환점을 맞이한 여성, 나아가 스타일은 물론 우아함의 구현을 인정받은 여배우에게 수여되는 ‘막스마라 페이스 오브 더 퓨처 어워드®’가 20주년을 맞은 것. 변화가 빠르고 잊히는 속도는 더 빠른 패션계에서 한 브랜드가 20년 동안 한 방향을 향해 동일한 가치를 실천해 왔다는 것은 거의 기록에 가깝다. 이것은 막스마라의 아름다움이 단순한 트렌드가 아닌 철학과 일치한다는 증거다. 올해의 수상자는 배우이자 작가, 감독, 그리고 창작 기획자이기도 한 모드 아패토우(Maude Apatow)다. ‘유포리아(Euphoria)’의 렉시 하워드로 전 세계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그녀는 스크린 앞에서 멈추지 않고 계속 나아갔다.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제작사를 설립하고, 2025년 토론토 국제영화제에서 감독 데뷔작 ‘Poetic License’를 선보이며, 여성 창작자들이 더 많이 자신의 이야기를 스스로 만들어갈 수 있는 환경을 확장하고 있다. 막스마라가 그녀를 ‘미래의 얼굴’이라 부르는 이유는 스타성 때문이 아니다. 스타일, 우아함, 예술적 성취, 그리고 커뮤니티에 대한 기여. 이 상의 기준이자 막스마라가 추구하는 여성이 지닌 힘이다. 모드 아패토우의 힘은 스크린 속 화려함이 아니라, 스스로의 언어로 이야기를 써 내려가는 조용한 확신에서 나온다. 스포트라이트가 비추지 않는 순간에도 여성들이 스스로의 세계를 만들어 가고 있다면, 이미 그들은 미래의 얼굴이기 때문이다. 올해 WIF 어워드의 키워드가 ‘연대(Unity)’인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공정한 보상, 안전한 현장, 더 많은 여성 리더십, 그리고 서로를 지켜내는 구조가 영화라는 화려한 무대 뒤에서 실제로 논의되고, 작동하고 있는 점을 이야기한다.
지난 20년 동안 이 상을 통해 릴리 라인하트, 조이 도이치, 엘리자베스 데비키, 마리아 벨로 등 수많은 여성들의 목소리가 세상으로 조명됐고, 그들의 성공은 더 많은 여성 창작자들에게 가능성의 증거가 돼왔다. 오늘의 신예가 내일의 주연이 되고, 주연이 제작자가 되며, 제작자가 새로운 여성 이야기를 세상에 내놓는다. 패션은 빛나면 시선을 끌지만, 여성이 빛나면 이야기가 된다. 그래서 막스마라는 거기서 한 발 더 나아가 ‘목소리’를 끌어올리는 방식을 선택했다. 아름답게 입히는 것에서 멈추지 않고, 그들의 이야기가 더 크게, 더 멀리, 더 오래 들리도록 돕는다.
2026 막스마라 S/S 컬렉션에 참석한 모드 아패토우.
이제 막스마라에게 패션은 여성의 이야기와 분리된 개념이 아니다. 완벽하게 재단된 코트의 어깨선처럼 절제와 균형으로 세대를 넘어 이어지는 여성의 목소리에 조명을 비춘다. 어떤 브랜드는 여성을 아름답게 가꾸고, 어떤 브랜드는 여성을 증명한다. 막스마라는 후자를 택했다. 우아함이란 단순히 세련된 것이 아니라, 자신을 정의하는 방식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패션은 유행으로 사라지지만, 철학은 시간 위에 남는다. 그리고 막스마라가 믿는 문장은 단 하나다. 진정한 우아함을 가진 여성은 자신의 이야기를 스스로 만든다는 것. 그 길을 걷는 Remarkable Women에게 막스마라는 오늘도 가장 아름다운 무대와 가장 강인한 옷을 건네고 있다. 20년의 시간은 증명한다. 좋은 옷은 여성을 빛나게 하고, 좋은 브랜드는 여성을 더 견고하게 만든다는 것을.
Credit
- 에디터 김성재
- 사진 막스마라
- cooperation MAXMA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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