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Y

열사병 초기 증상? 절대 놓치면 안 될 신호 6

‘더워 죽겠다’는 말이 실제로 일어날 수도 있다. 생명을 위협하는 고온 질환, 초기에 알아채고 막아야 한다.

프로필 by COSMOPOLITAN 2025.08.01

- 열사병 초기에는 두통, 어지럼증, 구토감, 땀 감소 등 다양한 신호가 나타난다.

- 체온 조절 기능이 마비되면 땀이 멈추고 피부가 뜨거워지며 전해질 부족으로 경련이 발생한다.

- 의식이 몽롱해지거나 말이 어눌해지는 단계에 이르면 즉시 응급처치가 필요하다.



Unsplash

Unsplash

여름철, 기온이 30도를 넘나든다. 차의 외부 온도가 40도가 넘는 날도 허다하다. 단순히 덥다고 넘기기엔 위험한 상황이 곳곳에 숨어 있다. 가장 큰 복병은 바로 열사병. 질병관리청과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열사병은 체온 조절 기능이 마비되면서 체온이 40도 이상으로 급상승하고, 심하면 의식 저하나 장기 손상, 심지어 사망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한다. 열사병은 초장에 잡아야 한다. 초기 위험 신호를 놓치지 말자.



Unsplash

Unsplash

이상하게 두통이 지속될 때 – 뇌 과열의 첫 신호

폭염 속에서 이유 없이 머리가 띵하거나 욱신거리는 두통이 생긴다면 단순 탈수나 피로가 아닌 열사병의 초기일 수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열사병 초기 증상 중 하나로 혈관 확장과 뇌압 상승에 따른 두통을 꼽는다. 선풍기 바람을 쐬거나 물을 마셔도 두통이 지속된다면 서늘하고 찬 바람이 있는 곳으로 이동하자.



어지럽고 균형이 안 잡힐 때 – 뇌와 혈류 이상 신호

열사병 초기에는 체온 조절을 위해 피부 쪽으로 혈류가 몰리면서 뇌로 가는 혈류량이 줄어든다. 이에 따라 어지럼증, 중심 불안정, 실신 직전의 느낌이 들 수 있다. 'The Lancet'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고온 환경에서 발생하는 현기증은 단순한 저혈압이 아닌 열성 쇼크의 전조일 수 있다고 한다.



Unsplash

Unsplash

구토감 또는 메스꺼움 – 위장 기능 이상 경고

고온 스트레스는 자율신경계를 자극해 위장관의 운동을 방해한다. 이로 인해 식욕이 없고 구토감, 복통, 메스꺼움이 동반되기도 한다. 'American Family Physician' 저널에서는 열사병 환자의 40% 이상이 소화기 이상 증상을 경험한다고 보고한 바 있다. 음식을 먹지 않았는데도 속이 울렁거린다면 열사병을 의심해야 한다.



땀이 멈추거나 줄어들었을 때 – 체온 조절 기능 마비

열사병 초기에는 과도한 땀 분비가 나타나지만, 체온 조절 기능이 마비되면 오히려 땀이 줄거나 완전히 멈추는 현상이 생긴다. 이때 체온은 계속 올라가면서 피부는 건조하고 뜨거워진다. 더운데도 피부가 건조하고 땀이 나지 않는다? 매우 위험한 상태일 수도 있다.



Unsplash

Unsplash

근육 경련 또는 전신 떨림 – 전해질 불균형 경고

땀이 많이 나서 나트륨, 칼륨 등 전해질이 다량 손실되면 근육이 제대로 수축과 이완을 하지 못해 경련이 발생한다. 특히 다리나 복부에 경련이 온다면 위험하다는 신호다. 재빨리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하고 쉬어야 한다.



의식이 몽롱하거나 혼란스러움 – 이미 위급한 상태

열사병이 진행되면 뇌 기능까지 영향을 받으며 집중력 저하, 말이 어눌해짐, 몽롱함, 심지어 환각이나 의식 저하까지 올 수 있다. 심각한 상태다. 응급처치가 필요한 상황이며, 즉시 119에 연락하거나 병원에 가자.

Unsplash

Unsplash



관련기사

Credit

  • 글 박한빛누리
  • 어시스턴트 임정현

MOST LIKED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