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거로운 건 질색이니까, 결혼식 안 하는 배성재♥김다영

인스타그램 @sbs_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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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사회를 많이 봤는데, 항상 보면 신랑 신부가 지쳐 하더라고요. 좋은 날이기도 하지만 힘든 날이기도 하잖아요. 식장을 잡고 준비하는 시간 자체가 오래 걸릴 거 같아서 다 생략했더니 너무 편하더라고요.”

지난 2월, SBS 김다영 아나운서와 결혼 발표를 한 배성재.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결혼식은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번거로운 걸 매우 싫어하는 성격이라 준비 과정부터 당일 식까지 굳이 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 김다영 역시 그의 생각에 동의하며 빨리 끝내자고 했다고 한다. 이쯤에서 실질적인 문제를 간과할 수 없는 모벤져스는 물었다. “투자 회수는?” 배성재는 SBS 로비에 키오스크를 설치할 수도 없는 일이라며 웃었다. 가족 간의 식사 자리는 물론 웨딩 촬영도 생략한 두 사람은 오는 5월 부부가 된다.

“제가 무려 결혼을 합니다. 결혼식은 가족들만 모시고 아주 소박하게, 눈에 안 띄게 진행할 예정이에요. (중략) 우연히 저를 더 자유롭고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사람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예측 불가한 기복 큰 제 인생에서도, 이 사람과 함께라면 더 멀리, 더 재미있게 나아갈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더라고요. 앞으로도 어디로 어떻게 나아가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계속해서 제 마음이 흘러가는 대로 살아가보려 합니다.”

<지구마불 세계여행> 주진 PD도 아니고, 펭수도 아니었다. 지난 1월, 자신의 채널을 통해 깜짝 결혼 발표를 한 원지. 이후 예비 배우자를 둘러싼 추측이 난무하자 발표 4시간 만에 사생활 침해 자제를 부탁하는 글을 올렸다. 곽튜브를 제외한 지인들은 물론 가족들도 전혀 몰랐다는 그의 결혼 소식. 결혼식은 가족끼리 모여 소박하게 치렀고, 얼마 전 이사한 쓰리룸은 결혼해서 사는 집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