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브(PLAVE) 코스모폴리탄 2월호 스페셜 커버 화보, 인터뷰 전문 여기 다 있음!
버추얼 아이돌을 향한 의심 가득한 눈빛이 감탄과 경외로 바뀌기까지, 그 중심엔 플레이브가 있다. 미니 2집 앨범 <ASTERUM : 134-1> 초동 판매량 56만 장, 데뷔 후 최단 시간 내 음원 사이트 멜론의 빌리언스 클럽에 입성한 아티스트, 공식 유튜브 누적 조회 수 3억 회. ‘카엘룸’을 떠나 ‘테라’에 정착한 플레이브의 비범한 모험은 이제 막 시작됐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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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폴리탄>과 플레이브의 첫 만남이에요. 2월호 스페셜 커버를 장식한 소감이 어때요?
예준 먼저 저희 플레이브를 초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화보는 찍을 때마다 저희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 좋아하는 작업인데, <코스모폴리탄>과 이렇게 만나게 돼 영광이에요.(웃음)
밤비 맞아요. 저희 커버와 화보 사진들, 그리고 인터뷰까지 예쁘게 봐주시면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노아 다음에도 또 하고 싶어요!
아쉽게도 코스모와는 서면 인터뷰를 하고 있죠. 답변을 써 내려가는 지금은 어떤 기분이에요?
은호 <코스모폴리탄>의 커버 모델이 되다니, 너무 신기하고 값진 경험이 될 것 같아요. 믿기지않아요!
하민 신비롭다. 그렇게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사실 아직도 저희가 <코스모폴리탄>에 나온다는 게 실감이 안 나요. 얼른 책을 받아보고 싶은 마음이에요.

2024년은 플레이브의 활약이 돋보인 해였어요. 플레이브의 지난 한 해를 자평해본다면요?
밤비 정말 눈 깜짝할 새 한 해가 지나간 것 같아요. 그만큼 열심히 활동했다는 기분이 들고요. 플리들과 함께 꿈같은 이야기를 많이 만들었지만, 저희는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해요. 2025년에는 더 많은 일이 저희를 기다리고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은호 2024년은 저에게 분에 넘치는, 감사한 한 해였어요. 플리들 덕분에 말도 안 되는 일들을 해냈고, 그것만으로도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던 날들로 기억될 거라 생각해요. 점수를 매긴다면 100점 만점에 500점이죠.(웃음)
노아 공감해요. 지금까지 제가 보낸 날들 중 가장 기억에 남을 해가 되지 않을까요?
예준 전 플레이브가 한층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렸던 해라고 생각해요. 더없이 소중했던 한 해였죠.

멜론 뮤직 어워드 TOP10 및 밀리언스 TOP10, 골든디스크 어워즈 인기상, 서울가요대상 뉴웨이브 스타상 등 수많은 트로피를 거머쥐었고, 팬 콘서트는 앙코르 콘서트까지 연일 매진을 기록했죠. 지금 플레이브를 향한 사랑을 체감하나요?
예준 팬분들과 소통할 때 가장 많이 체감해요. 팬분들이 보내주시는 칭찬과 위로의 말을 하나하나 읽고 있으면 ‘내가 정말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죠.
은호 플리분들 앞에서 무대를 할 때 이루 말할 수 없는 감정을 느끼곤 하는데요, 언젠가 노래하면서 ‘이 감정이 사랑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플리분들이 주신 소중한 감정이죠.
하민 ‘테라(지구)’ 길거리에서 플레이브의 음악이 많이 들린다는 소식을 접할 때도요. 테라에서는 길거리에 음악이 들리면 그 가수가 대중적으로 인기 많은 걸 뜻한다고 들었거든요. 그게 저희라고 생각하니 플리분들의 사랑이 확 와닿더라고요.
연말 시상식 무대도 볼거리가 풍성했죠. 특히 플레이브를 만나보고 싶다며 러브콜을 보내기도 했던 이영지와의 컬래버레이션 무대가 기억에 남아요.(웃음) 영지 씨와 호흡을 맞춘 건 어땠어요?
노아 MAMA 무대는 정말 촉박하게 준비해야 해서 사실 쉽지만은 않았어요. 그런 와중에도 멤버들과 회사분들, 그리고 영지 선배님 모두 좋은 무대를 만들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죠. 멋진 무대 하나를 남긴 것 같아 뿌듯해요.
은호 맞아요. 이영지 선배님은 평소에 정말 존경하는 아티스트인데, 좋은 기회로 함께 무대를 할 수 있게 돼 너무 좋았어요. ‘Small girl’ 무대를, 그것도 도경수 선배님의 파트를 저희가 하게 됐다고 하니 무척 설렜죠.
하민 MAMA처럼 큰 무대에 선다는 사실도 저희에겐 대단한 일이었지만, 영지 선배님과 함께한 컬래버레이션 무대가 저희에게 더 큰 꿈과 기대감을 가지게 만들어준 것 같아요. 꿈이 더 커지는 좋은 자극을 영지 선배님 덕분에 받았어요. 감사합니다!
밤비 맞아요. 플레이브가 가진 가능성의 폭이 한결 더 넓어지는 느낌을 받았어요.

<ASTERUM : 134-1>은 발매 후 4시간 만에 100만 스트리밍을 돌파하며 2024년최단 기록을 달성했어요. 직접 앨범 제작에도 참여하는 만큼 플레이브 음악의 정체성은 뭐라고 보나요?
밤비 플레이브 특유의 벅차오름이 있다고 생각해요.
노아 그와 더불어 다가가기 쉽고 대중적인 이지 리스닝 노래기도 하죠. 예준 듣기 좋은 음악, 그리고 들을수록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곡이 플레이브 음악의 정체성이라고 생각해요.
은호 누구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음악. 그런 음악을 통해 많은 분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것은 저희에게 중요하고 의미 있는 일이에요. 하지만 저희는 장르에 제한을 두지 않고 늘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싶어요. 마치 팔색조처럼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 음악을 플레이브와 함께 떠올려주시면 좋겠습니다.
하민 그리고 아스테룸(플레이브의 주활동 공간)과 테라를 이어주는 음악이라고 생각합니다. 테라인을 매료시키는 매력이 있기 때문 아닐까요?(웃음)
말이 나온 김에 플레이브의 ‘입덕곡’이자 ‘찐 명곡’ 하나씩 꼽아볼까요?
예준 저희 미니 2집 앨범의 수록곡 ‘From’을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특히 가사에 귀 기울여 들어주세요. ‘나’는 현재의 나, ‘너’는 과거의 나로 생각하고 들어보시면 더 마음에 와닿을 것 같아요. 내가 나에게 하는 이야기를 담은 곡이거든요.
노아 전 ‘여섯 번째 여름’을 추천할게요. 지금의 저희를 만든 음악이라고 생각해요.
밤비 ‘우리 영화’ 같이 불러요, 플리.(웃음)
은호 ‘Dash’. 음악적으로 플레이브의 장점을 많이 보여드릴 수 있는 곡이라 추천하고 싶어요.
하민 플레이브의 시작을 알리는 곡도 빼놓을 수 없죠. ‘기다릴게’를 추천해드릴게요!

처음 플레이브라는 아티스트가 등장했을 때, 플레이브를 낯선 시선으로 바라본 이들도 있었죠. 하지만 그 낯섦을 뛰어넘게 한 건 결국 플레이브가 보여준 견고한 음악이라고 생각해요.
예준 맞아요. 진심을 다해 노래하는 것이 음악의 힘이기도 하잖아요. ‘우리의 진심을 알아주시지 않을까?’하는 생각으로 매 순간 열심히 노래해왔는데, 그게 빛을 발한 것 같아 좋아요.
노아 저도요. 음악이 주는 힘은 무한하다 생각했고, 저희의 음악을 통해 플리분들께 큰 힘이 돼드리고 싶었어요.
하민 덕분에 사소한 모든 것에 감사하면서 활동하고 있어요. 저희 노래를 들어주신다는 것, 그리고 저희 무대를 찾아와주시는 분들이 있다는 것만으로 큰 위안을 받을 때가 많거든요.

한마디 한마디에 플리를 향한 애정이 가득 묻어나네요.(웃음) 이렇게 플레이브가 K팝 시장에서 인정받고 사랑받는 아이돌이 될 수 있었던 이유는 뭘까요?
밤비 저희는 ‘버추얼’이라는 외형 속에 존재하는 ‘아스테룸인’이지만, 그 안에서 인간적인 모습을 자주 보여드린 점이 아닐까 싶어요. 그런 친근함이 플레이브의 무기가된 것 아닐까요?
하민 아스테룸 세계관이 테라분들께 재미있고 신선한 이야기로 다가갔던 것도 한몫했어요. 저희 이야기에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셨죠.
은호 무엇보다 늘 솔직하고 진실되게 다가가려고 노력했던 저희의 모습을 알아주셨기 때문이라 생각해요. 플레이브의 노래가 사랑받을 수 있었던 것도 마찬가지고요.
맞아요. 흥미로운 세계관, 여러분이 지닌 친근함, 음악 모두 플레이브만이 할 수 있는 것들이잖아요.
예준 저희가 부르고 싶은 노래를 직접 만들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저희 무대를 직접 연출까지 할 수 있다는 건 플레이브의 엄청난 강점이죠.
노아 순간 이동부터 1초 만에 옷 갈아입기 등 평소에 상상만 했던 마법 같은 연출은 오직 저희만 할 수 있는 것들이죠.(웃음)
은호 무대를 날아다닐 수도 있고요. 버추얼이어야만 구현할 수 있는 무대를 저희는 관객분들께 매번 보여드리고 있죠.

그렇게 플레이브는 ‘버추얼 아이돌’이라는 형태의 옷을 입고 K팝 시장에 새로운 문화를 선사한 아티스트가 됐어요. 새 길을 개척하고 나아간다는 점에서 자부심을 느끼죠?
은호 아무도 도전하지 않았던 길을 최초로 도전해서 가고 있다는 건 저희에게 엄청난 뿌듯함을 안겨줘요. 데뷔 이후 수많은 기록을 플리분들과 함께 써 내려가고 있다는 점에서 느끼는 성취감도 크고요. 하지만 동시에 책임감도 크게 느낍니다. 저희가 하고 있는 것들이 전례 없는 방식이기 때문에 그만큼 많은 분들의 시선과 관심이 몰리게 된 것 같은데, 그럴수록 더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고 생각해요.
밤비 처음에는 크고 작은 의심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에요. 하지만 하나하나 증명해가는 과정이 주는 가치가 크다고 생각해요. 그게 고스란히 저희에겐 자부심으로 돌아오니까요.
앞으로 플레이브가 보여줄 음악도 궁금해요. 장르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하게 도전해보고 싶다던 은호 씨의 말대로 새롭게 도전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요?
예준 ‘Pump Up The Volume!’ 때처럼 라이브 방송에서 팬분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노래를 또 한 번 해보고 싶어요.
하민 하우스 비트의 섹시한 랩에 도전하고 싶어요. 지금까진 보여드리지 못한 저의 매력을 앞으로 계속, 더 많이 많이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밤비 공중에서 춤을 추고 싶어요. 플리들 위를 훨훨 날아다니면서요!
은호 팝 장르에 도전해보고 싶어요. 정국 선배님의 ‘Standing Next to You’처럼 멋있는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고 싶네요.
노아 강렬한 음악을 해보고 싶어서 ‘Dash’라는 곡을 만들었는데, 이다음은 어떤 음악을 들려드릴 수 있을까요? 아직 고민 중입니다.(웃음)
관심사나 화두가 앞으로 탄생할 음악에 반영되기도 할 테죠. 요즘 플레이브의 화두에서 그 힌트를 찾아보고 싶은데요.(웃음)
노아 그간 작업 때문에 운동에 소홀했는데, 다시 불태우는 중이에요. 그래서 일부러 강한 음악들을 듣고 있어요.
밤비 전 반대로 자연의 소리에 관심이 생겨요. 자연의 소리를 듣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기분을 느끼거든요. 요즘은 산책 다니면서 자연의 소리에 귀 기울이게 되는 것 같아요.
예준 녹음과 곡 작업을 열심히 하다 보니 음악 장비에 눈길이 가더라고요. 장비 욕심이 생겨 이것저것 알아보고 있는 중인데, 찾아보는 것만으로도 재미있어요.
하민 전 레코딩 연습에 한창이에요. 실력을 더 끌어올리고 싶어요!

음악과 무대 말고도 플레이브의 자체 콘텐츠와 스트리밍 콘텐츠를 보는 재미가 있더라고요.(웃음) 멤버들 간의 케미를 눈여겨봤는데, 요즘 나와 가장 케미가 잘 맞는다고 생각하는 멤버는 누구인가요?
예준 전 밤비요! ‘베리즈’의 당도가 요즘 물이 올랐죠.
노아 하민이요. 최근 들어 하민이가 아재 개그의 매력을 맛보고 있는데, 그 모습을 보면 아주 뿌듯해요.
밤비 노아 형을 선택하겠습니다. 노아 형 자극하는 법을 최근에 습득한 것 같아요. 크리스마스 자체 콘텐츠에서 노아 형에게 지각생이라고 놀렸었는데, 역시나 발끈하더라고요.(웃음)
하민 저도요! 노아 형을 다루는 방법을 알게 됐어요.
은호 예준이 형이 도파민을 느끼는 부분에서 잘 통한다고 생각해요.

만약 ‘테라’, 그러니까 지구에서의 모든 기억이 사라지고 단 하나의 기억만 남길 수 있다면 어떤 순간을 남기고 싶어요?
노아 플리가 아스테룸 콘서트장에 처음 온 날.
예준 지금 이 순간을 기억하고 싶어요. 플리 덕분에 하루하루가 행복하거든요.
은호 ‘플리’라는 팬덤 이름이 생긴 날. 소속감이 생기고 보다 가깝게 연결됐다고 느끼게 된 날이에요.
밤비 <아이돌라디오 라이브 인 서울>에서 플리들을 처음 만난 순간이요. 처음으로 한 장소에 같이 있었던 순간을 절대 잊고 싶지 않아요.
하민 다섯이서 함께 첫 방송을 했던 날. 멤버들 다 같이 한 화면에서 만났던 그때 비로소 한 팀이 됐다는 기분이 들었거든요. 지금도 그 순간이 생생하게 기억나요.

<코스모폴리탄>의 2월호 주제는 ‘True Love’예요. 플레이브에게 사랑이란 어떤 의미를 지니나요?
예준 사랑이란 관심이 아닐까 싶어요. 사랑하는 사람에게 더 신경 써주고 배려해주고 챙겨주고 싶어 하는 감정이 아닐까요? ‘사랑’ 하니까 떠오르는 것도 있네요. 플리!(웃음) 팬분들께 제가 자주 하는 말이기도 한데, <코스모폴리탄> 독자분들께도 이 말을 해드리고 싶어요. “사랑을 합니다.”
노아 따뜻한 마음이라고 생각해요.
밤비 눈에 보이지 않아도 눈앞에 있는 것. 플리분들이 저희에게 보내주시는 사랑이 항상 느껴져요.
은호 온전한 나를 보여줄 수 있는 것.
하민 또 만나고 싶은 마음.
새해, 플레이브는 무엇을 꿈꾸나요?
노아 꿈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이뤄진 지금, 아직 꿈꿔보지 못한 것들을 향해 더 나아가고 싶어요. 그리고 테라 정복!
하민 플레이브와 플리 모두 건강하게 한 해를 보내는 것.
예준 무대, 방송, 예능 그 무엇이 됐든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늘 그래왔던 것처럼 새해에도 항상 도전하고 부딪혀볼 생각이에요.
은호 플리분들과 지금까지 많은 기록을 함께 써왔다고 말씀드렸는데, 그 기록을 계속 이어 가고 싶어요.
밤비 플리와 좀 더 가까워지기, 그리고 나에 대해 더 잘 알게 되는 2025년이 되길 바라요.

어디까지 가보고 싶나요? 플레이브의 야심이 궁금해요.
예준 전 세계 사람들이 ‘플리’라는 이름을 알게 되는 날까지 노래하고 싶어요.
노아 ‘어디’까지라기보다는 새로운 길을 끊임없이 개척하고 싶어요.
은호 지금 내가 예상할 수도 없을 정도로 높은 곳까지 가봐야죠.
하민 세계적인 무대에 올라가보고 싶습니다.
밤비 저 끝까지.(웃음)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여정도 함께할 멤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남겨보죠.
예준 2025년에도 소처럼 일하자!
노아 얘들아, 2025년에도 가보자!
밤비 우리에게 연도는 중요하지 않다. 달려봅시다!
은호 멤버들! 일 열심히,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제일 중요한 건 건강입니다. 누구하나 아프면 정말 큰일이니까 늘 건강 잘 챙기고, 플리들 생각하면서 올해도 멋진 결과들을 만들어봅시다
하민 지금처럼 변함없이 함께하자.
Credit
- Feature Editor 천일홍
- Art Designer 변은지
코스모폴리탄 유튜브♥
@cosmo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