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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도 이상한 ‘성관계 합의 앱’이 나왔다

우리 이대로 괜찮을까?

프로필 by 최아름 2024.11.12
‘성관계 합의 앱’이 뭔데?
PRODUCTION - 24 October 2024, Lower Saxony, Hanover: ILLUSTRATION - A woman holds a smartphone with various social media apps on the display. Photo: Alicia Windzio/dpa (Photo by Alicia Windzio/picture alliance via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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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남자와 여자가 관계하기 전 서로 합의하에 성관계를 했다는 걸 증명하기 위한 앱이다. 앱을 켜면 성관계 동의서를 작성할 수 있으며, 사인한 동의서를 상대방 휴대전화로 전송하면 받은 사람도 함께 사인을 할 수 있는 방식. 양측이 합의했다는 증거를 남겨둠으로 추후 발생할 법적 논란을 사전 차단하겠단 취지로 탄생했다고.

과거에도 있었다?
지난 7월에도 한차례 ‘성관계 동의 앱’이 출시된 적 있다. 3개월간 1천여 건의 다운로드가 이뤄졌을 정도. ‘국내 최초 변호사 검수를 거친 성관계 동의 서비스’라고 홍보했던 이 앱은 김호평 변호사에 의해 개발됐다. 그는 “남녀를 떠나 점점 서로에 대한 신뢰가 어려워지는 사회적 문제를 해소하겠다는 차원으로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문제점은?
PRODUCTION - 24 October 2024, Lower Saxony, Hanover: ILLUSTRATION - A woman holds a smartphone with various social media apps on the display. Photo: Alicia Windzio/dpa (Photo by Alicia Windzio/picture alliance via Getty Images)

PRODUCTION - 24 October 2024, Lower Saxony, Hanover: ILLUSTRATION - A woman holds a smartphone with various social media apps on the display. Photo: Alicia Windzio/dpa (Photo by Alicia Windzio/picture alliance via Getty Images)

누리꾼들은 이런 앱의 등장에 대해 부정적인 편. 강제로 동의하게 시킬 수도 있고, 이 앱을 통해 또 다른 협박을 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생길 것 같다고. 일본의 경우에도 지난해 8월, 비슷한 앱 ‘키로쿠’가 출시됐지만 ‘강제로 동의 버튼을 누르게 하면 어떡하냐’ 등 비판이 쏟아져 앱 출시에 적신호가 켜진 바 있다.


Credit

  • Digital Editor 최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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