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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복싱 금메달리스트가 남자라고?

파리 올림픽에 일어난 성별논란

프로필 by 최아름 2024.11.05
이마네 칼리프는 누구?
인스타그램 @imane_khelif_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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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 복싱 여자 66kg급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알제리 사람. 지난 파리올림픽에서 알제리 여자 복싱 역사상 첫 메달을 획득했다. 하지만 올림픽 기간 내내 성별 논란에 휩싸이기도. 칼리프는 지난해 국제복싱협회가 주관한 복싱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생물학적 남성을 의미하는 ‘XY 염색체’를 지녔다는 이유로 실격당한 적이 있다. 하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는 “염색체만으로 성별을 결정할 수 없다”며 파리 올림픽 출전을 허용한 것. 심지어 칼리프는 여성으로 태어나 자랐고, 여권에도 여성으로 나와 있다고.

하지만 사실은 남자?
인스타그램 @imane_khelif_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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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5일) 이마네 칼리프가 생물학적으로 남자라는 의료 보고서가 유출됐다. 프랑스 저널리스트 ‘자파르 아이트아우디아’가 확보한 보고서에 따르면 칼리프는 내부 고환과 XY염색체를 가지고 있으며, 남성에게만 발견되는 5-알파 환원효소 결핍 장애가 있다고. 심지어 이 문서는 지난해 6월 프랑스 파리 크렘린 비세트르 병원과 알제리의 모하메드 라민 드바긴 병원 전문가들이 작성한 보고서다. 보고서엔 칼리프의 생물학적 특성, 내부 고환의 존재를 넘어 자궁의 부재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TMI
인스타그램 @imane_khelif_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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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리프는 여성이지만, 남성 호르몬 수치가 높게 나오는 ‘성발달이상’을 가졌다고 알려졌고, 성전환 수술을 받지 않았다고 한다.
- 올림픽 기간에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 ‘해리포터’ 작가 JK 롤링, 일론 머스크 등이 칼리프의 파리 올림픽 출전을 비난했다. 롤링은 칼리프를 남성이라 칭하며 ‘여성 복서가 죽을 수도 있었다’등의 비판 글을 수차례 올렸고, 머스크 역시 ‘남성은 여성 스포츠에 속하지 않는다’는 글을 공유하며 동의한다는 말을 했다. 트럼프 역시 ‘남성들이 여성 스포츠에 참여하지 못하게 하겠다’고 했다고.
- 올림픽 이후 칼리프는 머스크와 롤링 등을 ‘온라인 괴롭힘 혐의’로 고소했다.

Credit

  • Digital Editor 최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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