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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보신도 성수동으로. NEW 맑은 곰탕 맛집 3

웨이팅 터지는 성수에서 맛보는 이열치열 뽀오얀 곰탕 한 그릇.

프로필 by COSMOPOLITAN 2024.06.03
계월곰탕
인스타그램 @kyewol_seoul 인스타그램 @kyewol_seoul 인스타그램 @kyewol_seoul
2024 미쉐린 가이드 서울 ‘빕구르망’으로 선정된 계월은 이름에서부터 곰탕의 비범함이 느껴지는 곳이다. 이곳의 메뉴는 닭으로 만든 요리 세 가지가 전부인데, 그중에서도 으뜸은 단연 맑은 닭곰탕이다. 따뜻한 밥 위에 저온으로 부드럽게 조리한 닭 가슴살과 데친 얼갈이배추, 기름을 걷어낸 깔끔한 맛의 육수를 더해 슴슴하면서도 깊은 맛을 자랑한다. 점심에 방문예정이라면 김부각과 어우러진 매콤한 닭 무침과, 된장을 발라 토치로 구워낸 닭 수육을 곁들임 메뉴로 즐겨보는 것도 좋다. 여름 시즌 한정 시원하고 감칠맛이 풍부한 육수에 쫄깃한 시금치 중면, 특제 간장에 재워 수비드 한 닭 다리 살을 올린 국수를 선보이니 꼭 맛보길.

주소 서울 성동구 성수동 1가 성덕정3길 8


돈골약방
인스타그램 @dgyb_offi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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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골약방 곰탕은 보약과도 같은 매력이 있다. 백수오, 음양곽, 야관문, 복분자 등 몸에 좋고, 이름마저 생경한 네 가지 한약재를 국내산 한돈과 함께 푹 우린 육수가 포인트인 맛집이다. 은은하게 퍼지는 향긋한 미나리와 야들야들 윤기가 도는 푸짐한 양의 수육 고명이 더해져 1만 원이라는 곰탕 가격이 황송할 정도다. 정갈하고 맛깔스러운 밑반찬과 인심 넉넉한 맑은 돼지 곰탕 한 그릇은 떨어진 기력을 북돋우기에 충분할 것. 저녁에 방문 예정이라면 멍게 수육 삼합이나 약재 육수가 더해진 등갈비 수육 매운탕도 추천한다. 아, 이때 볶음밥은 필수다.

주소 서울 성동구 성수일로8길 28


돼지공탕 하우
인스타그램 @hau_summer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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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 없는 곰탕 맛집 돼지공탕 하우는 2주간의 가오픈 기간을 마치고 지난 5월 2일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가게 내부에서는 곰탕이라는 메인 메뉴와 전혀 매칭되지 않을 것만 같은 감성 시티 팝이 흘러나온다. ‘여름비’라는 뜻을 지닌 하우(夏雨)는 그 흔한 간판 없이 오직 곰탕의 맛과 분위기에 승부수를 둔다. 토렴식 온반 스타일로 저온으로 우린 맑은 돼지 육수에 주인장의 비법이 담긴 특제 오일을 더해 쪽파와 톳 고명으로 마무리했다. 추적추적 비 오는 여름날 속이 풀리는 뜨끈한 국물이 생각난다면 방문하고 싶은 곳이다.

주소 서울 성동구 아차산로7길 36 1층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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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글 임윤지
  • 어시스턴트 김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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