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다하다 K 남매 연애까지? 새로운데 재밌어! <연애남매> 관전포인트 9

 
 
도파민 파티 <환승연애> 1, 2를 탄생시킨 이진주 pd의 새 예능 JTBC <연애남매>. K남매의 연애를 직관하는 콘셉트라 처음엔 ‘이런 것까지 봐야 돼?’ 했는데 막상 공개되니 ‘이게 될까’ 싶었는데 ‘이게 되네’라는 반응으로 바뀌었다. 비슷한 형식의 연애 예능이 반복되던 가운데 가족애, 로맨스가 버무려진 신선한 연프라는 평가. 독점 OTT인 웨이브의 유료가입자 견인 1위를 달성하며 <연애남매>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증명해냈다.
 
 
K남매, 그것도 연애를 다룬 프로그램이라니 보기도 싫다는 현실 남매부터 재밌다는 형제, 자매, 외동으로 반응이 극과극으로 갈리는 중이다. ‘보지 말까? 아니야 보고 싶어..’하며 남매들에게 양가 감정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남매인 것이 들키면 안되므로 매일 보는 얼굴이지만 생전 처음 보는 사람인 척 연기하는 출연진들의 모습이 나온다. 가장 처음으로 숙소에 입주한 재형과 세승의 신들린 연기는 1화의 관전 포인트. 재형은 세승의 연기를 보며 ‘좀 치네?’라고 생각했다고.
 
 
어렸을 때 사진, 영상부터 부모님까지 다 나오는 프로그램이라 생각보다 오픈해야 할 것들이 많다. X를 밝혀야 하는 <환승연애>, 몸이 좀 되야 하는 <솔로지옥>, 스펙 좋아야 하는 <하트시그널>보다 출연하기 더 어렵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
 
 
동생밖에 모르는 바보 오빠부터 사랑이 가득한 가족까지. 서사가 한가득 공개되어 저런 집안이라면 결혼해도 될 것 같다는 말들이 나오고 있다. 예고편에 매형을 찾으러 나왔다는 남동생도 있어 앞으로 어떤 이야기가 진행될지 기대될 따름.
 
 
‘누가 누구의 X일까?’가 아닌 ‘누가 누구의 혈육’인지부터 앞으로 이어질 로맨스까지 추측해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앞구르기 뒷구르기 해도 남매던데 뭐가 어렵냐’, ‘썸네일만 보고도 맞췄다’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보고도 못 맞추겠다는 파로 나뉘고 있다고.
 
 
혈육이 좋아할 것 같은 이성을 뽑는 투표, 이 하나만으로 여자와 남자의 눈이 어떻게 다른지를 보여주었다. 남자들은 재형을 아이돌같이 생겼다, 혈육이 좋아할 것 같다면서 1위로 뽑았지만, 결과는 첫인상 0표를 받았다는 거.
 
 
 
흔한 연애프로그램과 달리 <연애남매>는 동생 혹은 누나, 오빠가 사랑의 큐피드가 되어 준다는 점에서 다르다. 혈육이 0표를 받아도 하나도 슬프지 않았다는 이가 있는가 하면 혈육이 좋아하는 사람과 이어주기 위해 함께 머리를 맞대는 남매도 있어 앞으로 어떤 데이트가 펼쳐질지 궁금해진다. 자신의 사랑에 신경 쓰며 혈육의 연애까지 챙기는 아주 신기한 그림이 그려질 예정.
 
 
아직 모든 출연진의 직업과 나이가 공개되지 않았지만 남자 출연자 중 한명이 파일럿 출신에 유럽 미남대회 한국 대표로 본상을 수상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나머지 출연진들에 대한 기대감 또한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