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VISION TO REALITY 돌아온 안경의 시대!
돌아오라, 안경이여! 요즘 여자들이 다시 불러온 안경의 시대.
전체 페이지를 읽으시려면
회원가입 및 로그인을 해주세요!
「
몇 년 전, <MBC 뉴스투데이>에서 임현주 앵커가 안경을 쓰고 뉴스를 진행해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이것은 그에게 ‘안경 아나운서’라는 별명이 생길 정도로 파격적인 사건이었다. 이날 임현주 아나운서는 뉴스가 나간 후 100여 통의 연락을 받았다고. 안경 쓴 남성 앵커에는 그리 놀라지 않는데, 여성 앵커의 경우는 왜 그렇게 특별했던 걸까? 근대적 안경이 보급된 시기는 무려 17세기로, 소프트렌즈가 보급된 1970년대 이후 안경은 유독 여성들에게 빠르게 외면받았다. 가까운 주변만 돌아봐도 안경 대신 렌즈를 택하는 비율은 여성이 남성보다 압도적으로 높고, 안구건조증 환자 수도 여성이 남성보다 훨씬 많다. 왜일까? 우리를 둘러싼 미디어만 떠올려도 안경 쓴 여성의 이미지는 여지없이 확고하다. 안경이란 흔히 ‘외모 디버프’ 상태를 나타내는 사인이니까. 로맨틱 코미디의 미녀 여주인공이 촌스러웠던 과거 시절에 반드시 착용하는 ‘흑역사’의 아이콘이랄까. 안경은 공붓벌레, 오타쿠 같은 캐릭터의 표현이기도 하다. 광고에서, 드라마에서, 영화에서 안경은 곧 고지식하고 학구적인 캐릭터, 외모에는 관심 없는, 자기 관심사에만 몰두하는 캐릭터를 나타내는 표식이었다. 안경을 쓰는 이들의 비중이 그토록 소수일 수 없을진대, 사람이 만들어낸 미디어 속 세계에서 그들은 자취를 감췄다. 그러나 이번 가을, 안경 고난의 역사는 종결을 앞두고 있다. 안경 잔혹사
」
52만5천원 구찌.
「
COLLECTION
」



「
100%의 안경을 찾는 법
」
42만5천원 구찌.

31만7천원 베르사체.
「
CELEB
」






「
안색이 초췌한 날엔 안경, 좀 꾸민 날에는 렌즈. 오래도록 따라온 이 공식을 깨는 일이 쉬울 리 없다. 이럴 땐 안경을 거리낌없이 즐기는 셀렙들의 룩에서 용기를 얻자. 안경을 써도 스타일리시하고 쿨하다는 근거가 돼줄 테니! 미우미우의 페르소나와 같은 모델 엠마 코린은 일상에서도, 포토월에서도 안경을 즐겨 착용한다. 미우미우 캠페인 속에서도 안경을 쓴 그를 만날 수 있는데 정말 쿨하다. 어디서나 안경을 즐겨 쓰는 것으로 유명한 줄리아 로버츠도 멋지다. 그는 이번 시즌의 미우미우 안경과 닮은 타원형 안경을 수년 전부터 착용해왔는데 클래식한 헤링본 슈트에 매치한 모습이 작가처럼 인텔리전트하다. 그뿐인가, 안경을 드레시하게 연출하는 데도 능하다. 한 시상식에서 퍼 스카프를 두른 줄리아의 룩은 안경이 있어 더 특별하고 매력적이다. 미우미우 쇼에서도 시스루 드레스에 안경을 쓴 모델이 등장해 의외의 궁합을 자랑한 바 있다. 안경을 쓴 그녀
」
가격미정 미우미우.
「
GLASSES
」



Credit
- contributing editor 이영우
코스모폴리탄 유튜브♥
@cosmokorea
이 기사도 흥미로우실 거예요!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되는
코스모폴리탄의 최신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