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이드 자켓부터 부츠, 로퍼까지. 올 가을 패션 필수템, 스웨이드 쇼핑 가이드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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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패션 필수템이 된 스웨이드 - Getty Images

스웨이드는 트렌치코트, 롱부츠, 두꺼운 니트처럼 가을 패션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 이유를 명확히 설명하긴 어렵지만, 그냥 그렇게 느껴지죠. 소재 자체가 보기에도, 만져보아도 고급스럽고요. 공기가 서늘해질 때마다 돌아오는 전통적인 트렌드이지만,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스웨이드 열풍이 뜨겁습니다.

그 이유는 여러 가지. 웨스턴 무드의 영향, 보헤미안 스타일의 부상(셰메나 카말리의 상징적인 끌로에 걸들을 떠올려보세요), 그리고 소재 자체가 가진 고급스러움 때문입니다. 빈티지를 사랑하는 사람부터 조용한 혹은 과감한 럭셔리를 즐기는 사람까지, 모두가 이 질감의 매력을 다시금 재발견하고 있습니다.

스웨이드 아이템은 옷장에 쉽게 추가할 수 있습니다. 재킷에서 부츠까지 다양하니까요. 하지만 이번 시즌은 스웨이드가 특히 광범위하게 사용되었고 거의 모든 스타일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스웨이드 아이템에도 투자해보길 추천해요. 스웨이드 재질의 가방은 가격이 합리적이더라도 한층 고급스러워 보이고, 스웨이드 스니커즈는 어떤 캐주얼한 가을 룩에도 세련된 감각을 더해줄테니까요.

스웨이드 재질의 재킷 - Edward Berthelot//Getty Images

눈길을 사로잡는 프린지 장식부터 스터드 디테일, 대담한 탄 컬러에서 깊은 초콜릿 브라운까지. 스웨이드 아우터는 어떤 룩에도 즉각적인 입체감을 더해줍니다. 좀 더 미니멀한 스타일을 원한다면 버튼 재킷이나 봄버 형태도 좋습니다. 데님과 특히 잘 어울리고, 실루엣이나 날씨에 따라 흰 티셔츠나 두꺼운 니트를 레이어드해 연출할 수 있습니다.

발도 편해서 일석 이조! 스웨이드 재질의 롱 부츠 - Jeremy Moeller//Getty Images

공원에서 낙엽을 밟으며 걷는 것만큼 기분 좋은 일은 없죠. 스웨이드는 다른 가죽보다 덜 뻣뻣해 만 보를 걸어야 하는 날에도 좋은 선택입니다. 무릎 높이 부츠는 미디 드레스나 미니스커트와 잘 어울리고, 앵클 부츠는 스트레이트나 와이드 팬츠와 찰떡입니다. 크롭된 하의로 부츠를 주인공처럼 돋보이게 연출해도 좋습니다.

스웨이드 버전의 다양한 시그니처 디자인 가방들도 새 쇼핑리스트에 추가할 것! - Christian Vierig//Getty Images

유연한 형태의 가방이 가장 인기 있는 스웨이드 디자인이지만, 부드러운 질감의 크로스바디, 버킷, 볼링백 형태도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습니다. 2025 가을/겨울 런웨이에서는 프라다, 더 로우, 구찌, 코치 등 다수의 브랜드가 스웨이드 가방을 선보였죠. 특히 코치의 브루클린 백은 셀럽과 틱톡에서 모두 화제를 모았습니다. 어떤 가방 실루엣을 선호하든, 스웨이드 소재로 선택한다면 그 자체로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된 스타일이 될 거예요.

패션 아이템으로 완전히 자리잡은 스니커즈에 스웨이드 더하기 - Jeremy Moeller//Getty Images

이제 스니커즈는 단순한 운동화가 아닙니다. 패션 아이템으로 완전히 자리 잡았죠. 스웨이드 소재의 스니커즈를 선택하면 디자인이 한층 세련되어 보입니다. 특히 슬림한 솔 디자인이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와이드 팬츠나 바짓단이 발목을 덮는 실루엣과도 잘 어울리고, 크루 삭스와 스커트를 함께 매치하면 프레피 룩에 의외의 개성을 더할 수 있습니다.

스웨이드 스커트로 대담하게 스타일링 - Daniel Zuchnik//Getty Images

조금 더 대담해지고 싶다면 스웨이드 스커트에 도전해보세요. 가죽 스커트와 비슷한 원리로 작동하며, 룩 전체의 중심이 되어 계절감을 바로 살릴 수 있습니다. 오피스에서는 미디 길이의 스커트에 뉴트럴 톤 니트를 매치하고, 주말 브런치에는 미니스커트에 타이츠와 부츠를 더하면 완벽합니다.

은근 귀여운 스웨이드 로퍼 - Streetstyleshooters//Getty Images

가을의 정점은 스웨이드 로퍼로 완성됩니다. 앞서 말했듯, 이 소재는 고급스럽고 단정한 느낌을 줍니다. 평소 즐겨 신는 레더 로퍼 대신 스웨이드 스타일로 바꿔보세요. 그 자체로 완벽한 예시가 될 겁니다. 게다가 프레피 무드가 다시 떠오르고 있어 한 번의 선택으로 두 가지 트렌드를 동시에 잡을 수 있습니다. 마무리로 귀여운 앵클 삭스를 잊지 마세요.

*Cosmopolitan UK 기사를 신디케이션 하여 작성했습니다. 원문 보러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