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신은 건강한 관계의 거리를 설정하고 유지할 줄 아는, 그야말로 선 긋기 기술의 여왕이다. 말이 쉽지, 선을 긋는다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다. 경계를 어디까지로 할 것인지 규정하기 모호하고, 그 경계를 유지하는 건 더 어렵다. 그럼에도 선 긋기는 필요하다. 실제로 인간관계에서 경계를 잘 지키는 사람들이 더 행복하고, 스트레스를 덜 받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지금 이대로 유지하길. 혹시 관계의 리셋이 필요하다고 느껴질 땐, 자신을 힘들게 하는 게 무엇인지 생각해보자. 일? 가족? 연애? 아니면 전부 다인가? 모든 인간관계에서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새로운 기준을 정하자.
B 선을 그을 줄은 알지만, 우유부단한 성격
남들처럼 당신도 적정한 선을 정해두려 하지만, 주위 사람들이 계속해서 당신의 관심을 필요로 할 때는 그 선을 지키기 어려운 타입이다. 선을 긋는 게 너무 어렵게 느껴질 때는 이 일에도 연습이 필요하다는 점을 상기하자. 혹여라도 나중에 관계에 지치고 무시당하는 느낌이 들지 않기 위해서는 미리 적정선을 정해야 한다는 점을 되새길 것. 효율적으로 쉬어야 일도 효율적으로 더 잘할 수 있는 법이다. 그 법칙은 일할 때뿐 아니라 삶의 모든 부분에 적용된다. 건강한 인간관계를 위한 경계를 좀 더 견고하게 설정하면 당신의 우정과 연애, 휴식의 질이 향상될 것이다.
C 미안하지만 선 긋는 게 주특기는 아닌 것 같다
여기까지 온 당신, 사람들이 원하는 대로 다 따라주며, 주변인들의 온갖 나쁜 소식이 마치 자기 일인 양 발을 동동 구르는 타입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당신에게도 희망은 있다! 최소한 자신이 다른 사람들에게 지나치게 맞춰주며 살고 있다는 건 잘 알고 있으니까. 우선 휴식 시간을 따로 확보하는 데 집중해보자. 그리고 쉬어야 할 때는 그 사실을 숨기지 말 것. 더 나은 워라밸을 위해 상사와 면담을 해보고, 친구들과 있을 때는 “아니, 됐어” 혹은 “미안하지만 난 못 해”라는 말들이 좀 더 입에 붙도록 해보자. 또 이따금씩 휴대폰을 ‘방해 금지 모드’로 설정해두는 것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