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속 송혜교는 애틋하기라도 했지… 그때 왜 헤어졌어? 갖가지 이별 썰 || 코스모폴리탄코리아 (COSMOPOLITAN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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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속 송혜교는 애틋하기라도 했지… 그때 왜 헤어졌어? 갖가지 이별 썰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이미 헤어졌습니다!

COSMOPOLITAN BY COSMOPOLITAN 2021.11.29
나말고 내 친구  
8년을 사귄 남자친구가 있었어요. 사건이 터지기 직전 저희는 결혼 준비에 한창이었죠. 이미 상견례도 마친 상태였고요. 어느 날, 남자친구 집에서 함께 컴퓨터로 드레스 업체를 알아보던 중이었어요. 화면 상단에 갑자기 카톡 알림이 뜨더군요? 자연스럽게 눈이 가서 봤는데 제 오래된 대학 동기였어요. 빠르게 스캔 한 메시지 내용은 “그럼 오늘 밤은 시간 돼?”보는 순간 손이 덜덜 떨리더군요. 카톡이 울리고 나서 몇 초간 침묵이 흘렀어요. 남자친구도 아차 싶었는지 아, 내가 프로포즈 준비하느라고 얘한테 몰래 물어봤다며 허겁지겁 변명을 하는데, 누가 봐도 당황한 목소리더라고요. 지금 얘한테 전화해서 물어봐도 되냐며 난리를 치자 그제서야 이실직고했어요. 알고 보니 8개월 동안 둘이 몰래 만나고 있었더군요. ‘아무 사이 아니고 엔조이’였다고 이야기하는데 말인지 막걸린인지… 인터넷에 올라오는 사연이 제 사연이 될 줄이야! 생각보다 이별의 아픔은 없었어요. 사건 이후 둘이 사귄다는 말에 헛웃음만 나왔죠. 친구야, 그거 아니? 너랑 만난 이후로 새벽에 나한테 술 먹고 전화했다는 거! 처리해줘서고마워 / 33세  
 
 
난 너의 엄마가 아니야  
오랜 방황 끝에 다정 끝판왕 남자친구를 만나게 됐어요. 그동안 무심한 남자친구들만 만났던 지라 매일이 감동이었죠. 퇴근 후에 맞춰서 꽃을 들고 찾아온다거나 밤늦게 통화를 하다가 먹고 싶은 게 있다고 하면 야식과 함께 1시간 거리를 달려왔죠. 하지만 그 감동도 잠시. 남자친구의 투정이 늘어나더군요. 알고 보니 그는 지독한 애정결핍이었어요. 회사에서 있었던 일을 3시간 동안 털어놓다가 제가 맞장구만 치면 서운하다고 화를 냈죠. 그래서 해결책을 얘기하면 지금 내 편 안 드는 거냐고 삐졌고요. 초반엔 많이 여린 친구인가 보다 하고 참았어요. 제가 헤어졌던 결정적인 이유는 그의 주말 출근 날이었어요. 제가 힘들겠다며 간식 기프티콘을 보내줬거든요. 곧바로 전화가 오더니 옆자리 동료는 대학생 여자친구가 직접 도시락 싸와서 찾아왔는데 너는 성의없게 이게 뭐냐고 화를 내더라고요. 그때 깨달았죠, 얜 여자친구가 아니라 엄마가 필요하다는걸요. 미안, 나는 현모양처감은 아닌가봐! 안녕! 도시락은 도시락집에서 / 29세
 
 
성욕해소를 우리 집에서 한다고?  
그는 저희 집에서 많이 자고 가는 편이었어요. 그의 회사와 저희 집이 5분 거리라 야근이 늦어지면 저희 집에서 자고 바로 출근하곤 했거든요. 그 날도 밤 10시쯤 집에 와서 자겠다고 하길래 그러라고 했죠. 대신 생리통이 심해 잠들어 있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만 해놓았어요. 한참 잠을 자고 있는데 남자친구가 절 깨우더군요. 그러면서 섹스를 하려고 분위기를 잡더라고요. 그때까지만 해도 화는 안 났어요. 지금 생리 중이라 섹스하긴 힘들 것 같다고 좋게좋게 말했죠. 뭐 어떠냐면서 계속 조르는데 나중엔 조금 짜증이 나서 싫다고 딱 잘라 말했어요. 그리고 다시 잠들었죠. 그러다 깼는데 남자친구가 옆에 없더라고요? 그 사이에 집에 갔나 싶어서 화장실 문을 열었는데… 글쎄 야한 동영상을 보면서 자위를 하고 있더군요. 제가 깜짝 놀라니까 도리어 화를 내는 거예요. 네가 안 해줘서 이거라도 하는데 왜 적반하장이냐면서요. 적반하장의 뜻을 모르나요? 남의 집에 와서 섹스를 안 한다고 자위를 하다뇨.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가지 않아 당장 나가라고 했죠. 그 뒤로 딱 한마디 하고 사라지더군요. “날 위해서 그것도 못해주냐” 응, 못해줘. 우리집은 동물의왕국 / 37세  
 
 
질색은 바로 너야  
월급 날이었어요. 인센티브까지 나온 기념으로 남자친구에게 백화점에서 밥을 쏘고 함께 쇼핑 중이었죠. 그간 너무 갖고 싶었던 브랜드의 신발이 있어서 사이즈 별로 신어본 뒤 쿨하게 일시불로 긁고 나왔죠. 너무 기분이 좋더군요. 반면에 남자친구 표정이 좋지가 않았어요. 무슨 일 있냐고 물어보자 뜬금없이 제가 이런 여자인 줄 몰랐다고 하는 거예요. 그래서 무슨 말이냐고 했더니 제가 검소하고 소탈한 편인 것 같아 결혼까지 할 생각이었는데, 내가 질색하는 류의 여자인 줄 몰랐다. 이렇게 막 돈을 쓰면 경제관념이 없어보인다며… 일장 연설을 늘어놓더군요. 아니 제가 언제 사달라고 했나요? 제가 쇼핑 중독도 아니고… 구두 하나 샀는데 경제관념이 없단 소리를 들을 줄은 꿈에도 생각 못 했네요. 이대로 결혼하면 영수증까지 샅샅이 검사하겠다 싶어 며칠 뒤 우린 안 맞는 것 같다고 돌려 말한 뒤 헤어졌죠. 그래서 화장품 샘플 준거니 / 26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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