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실화?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같은 현실판 ‘환승 연애’ || 코스모폴리탄코리아 (COSMOPOLITAN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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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실화?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같은 현실판 ‘환승 연애’

연애 리얼리티 <환승 연애>가 그저 남의 얘기? 밉상, 진상, 마상으로 얼룩진 현실판 환승 연애, 도대체 왜 하는 건데?

COSMOPOLITAN BY COSMOPOLITAN 2021.08.17

“이 죽일 놈의 외로움 때문!”  

대학교 때 사귄 첫사랑과 최근 다시 만나게 됐어요. 애틋한 제 마음과 달리 그녀는 뜨뜻미지근한 반응이었고, 그러다 전 새로운 여자친구를 소개 받아 사귀게 됐어요. 알콩달콩 잘 지내던 중 첫사랑 그녀에게서 연락이 오기 시작했고, 몇 번의 연락 후 이건 아니다 싶어 여자친구의 존재를 알린 후 관계를 정리했죠. 하지만 문제는 다른 곳에서 터지게 됐어요! 사귀고 있던 여자친구가 첫사랑과 연락하는 걸 알고 있다면서 갑자기 헤어지자고 폭탄 선언을 하는 거에요. 결국 전 차였고, 괴로운 마음에 첫사랑 그녀에게 다시 대시해 사귀게 됐지만 오래 못 가 이별하게 됐어요. 그래서 결론은 어떻게 됐냐고요? 다시 차였던 전 여자친구와 재회해 지금까지도 잘 사귀고 있답니다. 누군가는 바람둥이라고 욕할 수 있지만 전 단지 외로움이 싫어 그랬을 뿐이라고요. –이진형(33세, 파일럿)
 
 

“쓰레기를 절친으로 생각한 나의 불찰 때문”  

대학시절 절친인 동기와 자취를 하던 때였어요. 그 당시 남자친구를 사귀고 있어 틈만 나면 절친과 함께 셋이서 자취방에서 술도 마시고 놀면서 친하게 지냈어요 남자친구와 절친이 잘 지내다니 남자친구와 집콕 데이트를 마음껏 할 수 있어 고마울 따름이었죠. 종강 후 저는 본가에서 한달 정도 지낸 후 예정보다 하루빨리 자취하는 집에 오게 됐는데, 이거 실화임? 절친과 남자친구가 뒤엉켜 있는 모습을 직접 목격하게 됐는데 그동안 단 한번도 의심했던 적이 없었던 저로서는 충격 그 이상이었어요. 술로 힘든 날을 보낸 저와 달리 그들은 휴학을 했고 그 후로도 6개월 간 사귀었다고 하더라고요. 그땐 분노가 심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쓰레기를 알아보지 못한 제 잘못도 없지 않다는 생각이 들곤 해요. –박지현(26세, 프리랜서)
 
 

“늘 내가 아깝다고 생각했던 갑질 때문”  

주변 사람들 몰래 이혼남과 1년 넘게 교제를 하고 있었어요. 이혼해서 딸까지 있는 단점을 제외하고는 완벽한 남자친구였지만 마음 한 켠에서는 ‘내가 밑지는 연애’라는 생각을 떨칠 순 없었죠. 여태껏 나쁜 남자만 만난 저로서는 ‘이런 남자를 또 만날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상태에서 사소한 일로 남자친구와 다투게 되었어요. 평소와 달리 불같이 화내는 남자친구에게 내가 왜 이런 취급을 받아야 하는지 납득이 안돼 평소 대쉬를 해오던 바람둥이 동료와 환승 연애를 결심했어요. 남자친구는 한밤중 집에 동료가 온 걸 목격하기도 했고 한밤중에 제 차를 부수는 둥 많은 일이 있었지만 잠깐의 외도 후 저는 남자친구의 소중함을 느끼고 예전보다 더 돈독한 연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답니다. 죄를 지어서 인지 예전의 갑질 마음 역시 사라졌고요. –김지영(32세, 유치원 교사)  
 
  

“이상형이 아닌 나의 외모 때문”  

소개팅으로 만난 그녀는 호탕한 성격에 얼굴도 예쁜 매력적인 여자친구였어요. 제 능력 이상의 여자 친구라는 생각에 항상 공주님처럼 받들어 모셨는데, 어느날 여자친구가 2박 3일 일본 여행을 다녀오겠다고 하더라고요. 그러고 나서 얼마 후 대학 친구가 연락 와 통화하던 중 갑자기 여자친구의 이름을 묻더라고요. 뜬금없는 질문이었지만 알려줬고 어색하게 급 전화를 끝는게 이상했지만 그러려니 했죠. 그 후 여자친구가 야근을 한다고 해 회사에 방문하게 되면서 모든 의문점은 물리게 됐어요. 모두 퇴근한 뒤라 사무실까지 들어가게 됐는데, 노트북 바탕화면에 있는 일본이라고 쓰여진 폴더가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여자친구가 화장실을 간 사이 몰래 클릭해봤더니, 글쎄.. 잘생긴 남자랑 스킨십하고 있는 사진이 저장돼 있더라고요. 그제서야 친구가 전화했던 이유가 이해됐고, 전 폴더를 지운 채 그 자리를 박차고 나와 이별을 고했어요. 알고 봤더니 저와 사귀는 도중 여행가서 이상형 남자를 만났고 여자친구의 강력한 대쉬로 만났다 금방 헤어졌다고 하더라고요. 잘생겼지만 나보다 키 작은 그 남자가 그렇게 좋았냐? –양선우(37세, 회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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