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요즘 SNS에서 난리인 브랜드 영상?

난리났네 난리났어, 한 편의 영화인줄!

BY김지현2021.03.02

‘감각적인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시몬스(SIMMONS)

줄지어 앉은 사람들이 하품을 한다. 숙면을 취한 주인공은 하품 대신 씩 웃어 보인다. 심지어 이 주인공은 프라다, 디올, 루이비통 등 세계적 패션 하우스의 광고 캠페인에서 활동하는 모델 프릭 아이벤이다. 시몬스의 새로운 광고 이야기다. '칠(chill) 버전'과 '디스코(disco) 버전' 으로 만들어진 이번 21년 캠페인 광고가 온에어 된 후 이 두 광고는 열흘만에 도합 누적 조회수 1100만을 넘겼다. 그러고보면 시몬스 침대만큼 MZ세대 사이에서 핫한 브랜드도 없다. 작년 SNS를 뜨겁게 달구었던 시몬스 침대의 팝업 스토어 ‘시몬스 하드웨어 스토어’만 봐도 그렇고 지하철 ‘쩍벌남’, ‘마트 새치기’ 등을 통해 일상의 매너를 이야기한 광고 시리즈만 봐도 그렇다. 시몬스는 ‘시몬스 룩(SIMMONS LOOK)'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MZ세대를 중심으로 공고한 팬덤을 형성 중인 셈.  
 
 

‘재기발랄하고 기발한 브랜딩’ 누데이크(Nudake)

최근 SNS에서 가장 화제가 되었던 것 중 하나는 글로벌 아이웨어 브랜드 젠틀몬스터에서 론칭한 디저트 브랜드 ‘누데이크’다. 하우스 도산(HAUS DOSAN)의 오픈 소식과 함께 생전 듣지도, 보지도 못한 독특한 디저트 비주얼이 공개 되었는데 이 색다른 비주얼은 최근 SNS를 통해 공개된 브랜드 영상에서도 마찬가지다. 영상에는 진한 말차 크림을 먹물 페이스트리로 둘러싼 케이크 ‘피크(Peak)’가 등장한다. 말차 크림이 마치 초록 용암처럼 끓어 오르며 폭발하기도 하고, 하늘에서 케이크가 떨어져 차 위를 강타하고, 절벽 끝에서 말차 크림 호수로 염소가 뛰어 내리는 영상. 기묘한 스토리는 궁금하고, 재미있고, 감각적이다. ‘MAKING NEW FANTASIES THROUGH ARTISTIC DESSERT’ 라는 누데이크의 브랜드 슬로건이 이해되는 브랜드 영상.  
 
 

‘진심이 담긴 다큐멘터리’ 토스 (toss)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의 다큐멘터리가 공개 열흘만에 60만을 돌파했다. 누군가는 ‘근래 브랜딩 콘텐츠 중 최고’라고도 했다. 50분 분량의 콘텐츠로 쉽게 보고 넘길 만한 콘텐츠가 아님에도 말이다. 토스의 다큐멘터리는 토스라는 서비스가 탄생한 배경과 그들이 어떤 서비스를 만들고 있는지에 대한 대표, 투자자, 직원들의 이야기를 꼼꼼히 담고 있다. 토스의 탄생부터 핀테크 유니콘으로 자리잡기까지의 여정과 비전을 설명하는 셈. 이 다큐가 ‘브랜드 영상’임에도 흥미로운 건 토스가 걸어온 길에 대한 이야기의 재미와 동시에 ‘일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역시 잘 만든 다큐멘터리는 드라마보다 극적이고 흥미롭다.
 
 

‘샤이니 이즈백, 진로 이즈백’ 진로 X 샤이니 

소주 진로 이즈백의  캐릭터 파란 두꺼비가 인기다. 두꺼비는 편의점 마카롱에도, 떡볶이에도 붙어 있다. 두꺼비가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했는데 보이 그룹과 콜라보레이션을 했다. 상상하지 못한 조합의 탄생. 두꺼비가 그룹 샤이니와 만났다. ‘샤이니 이즈 백!’하고 시작하는 영상에선 샤이니 7집 타이틀곡 ‘Don’t Call me’에 맞춰 샤이니와 두꺼비가 함께 춤을 춘다. 샤이니 멤버들의 화려한 군무 뒤로 춤에 가까울 뻔(?) 했던 두꺼리 네마리의 허우적거림이 인상적인 영상. 핫한 것과 핫한 것이 만나면 이런 시너지를 불러 일으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