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성길 20년이 넘은 아주 큰 은행나무 1300그루들이 양옆에 터널처럼! 서울의 가을 단풍길이라는 예쁜 이름을 갖게 된 이곳. 올림픽공원 역에서부터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을을 만끽하면서 앞으로 쭉 가다 보면 한성백제박물관에 다다르는데, 한국의 역사 또한 배우며 색다른 가을 나들이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주소: 서울 송파구 방이동
창덕궁 후원 창덕궁 후원은 북악산 왼쪽 봉우리인 응봉 자락에 자리 잡고 있는 조선의 궁궐, ‘창덕궁’의 성정각 일원에서 창경궁과 경계를 이루는 담을 따라 올라가면 왕실정원의 초입부인 부용지에 이른다. 느긋하고 여유 있는 공간이며 스스로 넉넉함을 느낄 수 있는 수양지이고 학업의 수련장으로 알려진 한국 최대의 궁중 정원이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사진을 찍는다는 부용지에 앉아 가을의 신선한 공기를 쐬고, 또 계곡을 올라가다 보면 정자가 있는데 그곳에서 떨어지는 단풍을 맞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주소: 서울 종로구 창경궁로 185 창경궁
양재 시민의 숲 숲 그 자체. 우리나라 최초의 ‘숲’ 개념의 공원이다. 도심에서 보기 어려운 울창한 수림대를 형성하고 있어 시민들을 산책길, 쉼터로 사용되고 있으며 풍성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바스락 바스락’ 낙엽 밟는 소리에 지친 마음과 멘탈을 치유할 수 있는 이곳! 양재시민의 숲역 1번 출구로 나와 양재천 옆길을 따라 걸으면 어느새 단풍나무 아래에 서 있을 것이다.
주소: 서울 서초구 매헌로 99
광주 화담숲 ‘화담’ 정답게 이야기를 나누다. 수많은 다양한 단풍 종류를 이곳에서 만나 볼 수 있는 화담숲은 알만한 이들은 누구나 아는 단풍 명소다. 또, 모노레일을 타고 전망대까지 쉽게 갈 수 있다는 점! “나는 많이 걷기는 싫고 단풍만 보겠다” 하는 사람은 이곳을 추천한다. 단순히 멋진 풍경을 위해서 다양한 나무를 모아놓은 것이 아니라, 생물자원 보호 차원에서 국내 최다 종을 수집하고 있으며, 국내 최대 규모 소나무정원도 화담숲의 큰 자랑거리다. 또한 지금은 찾아보기 힘든 반딧불이를 볼 수 있다. 가을 단풍 성수기 시즌에는 사전예약이 필수라고 하니 홈페이지를 참고하고 가자!
주소: 경기 광주시 도척면 도척윗로 278-1
포천 운악산 단순히 산책 말고 등산을 좋아하고, 운치 있는 정상에서 가을 하늘에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 높은 곳에서 단풍을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포천 운악산을 추천한다. 그렇게 높지 않은 높이지만 생각보다 힘들고 악산이라는 얘기가 있기 때문에 등산 초보자들은 힘들 수도 있다는 점 참고하면 좋겠다. 단풍이 가장 아름다운 곳은 큰 골 내치기 암벽 구간이다. 80m 암반 절벽에 사철 푸른 소나무가 위태롭게 뿌리를 내려 자라고 있고 그 주변에 아기 손바닥만 한 당단풍들이 노란색과 붉은색으로 곱게 치장하고 있다. 또, 운악산의 명물 현등사와 무우폭포. 절 크기가 아주 크진 않지만 가파른 산 중턱에 위치하여 절의 비주얼이 차별화되고 엄청 멋있다는 점!
주소: 경기 포천시 화현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