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zero waste home
번거로울 것이라는 걱정과 달리 생각보다 간단한 방법으로 환경을 지키는 삶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미 2006년부터 15년간 쓰레기 없는 생활을 실천한 제로 웨이스트 실천가 베아 존슨 Bea Johnson의 다섯 가지 원칙에 따라서 적용할 수 있는 실천법을 정리해봤다.

잠재적으로 쓰레기가 될 수 있는 일회용품은 받지 않는다. 쓰레기가 많은 일회용품이나 집에 오자마자 버리는 것들을 거절하는 것. 마트에서 주는 비닐봉지, 카페에서 주는 빨대, 호텔에서의 일회용 어메니티 같은 것들은 사용하지 않는다.
#장바구니 챙기기
비닐봉지를 작은 에코백이나 그물 백을 가져가서 대체해 필요 없는 것들을 줄여가는 것이 첫번째 원칙이다.
2. 버리기 전에 줄이기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것들이나 필요 없는 것들을 줄이는 것도 제로 웨이스트의 방법. 쓰레기를 배출하지 않도록 쓸만한 것들을 미리 정리해서 나눠주면 자원이 순환된다. 이렇게 집에 있는 것들을 최소한의 것들만 남겨두면 불필요한 것들을 사지 않아 쓰레기가 생기지 않는다.

페트병 대신 유리병.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품으로 교체하는 일. 그렇다고 새로운 제품을 살 필요는 없다. 집에 있는 유리병을 열탕소독해서 재사용하는 것도 팁! 집에 있는 찬장을 뒤지면 나오는 많은 플라스틱 밀폐용기 등을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깨끗한 것들을 골라서 사용하면 된다. 특히 화장실에서 쉽게 사용하는 핸드타월 대신 손수건을 이용해보자. 3장까지도 사용하는 핸드타월을 줄이는 것도 제로 웨이스트.
#재활용은 꼼꼼하게
또한 올바른 재활용법을 고민하고 제대로 배출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특히 우리가 많이 사용하는 플라스틱 생수병은 라벨을 떼고 납작하게 눌러서 생수병끼리만 분리배출하는 새로운 정책이 시행되고 있으니 참고할 것.
4. 중고마켓과 친해지고 물건을 재활용하기
1,2,3번의 실천을 통해서 집에 쓰레기가 많이 줄었는데 사야 할 것들이 많다면 중고마켓을 둘러보자. 생각보다 합리적인 가격대에 좋은 물건들을 만날 수 있다.
#중고마켓과 친해지기
중고매장이나 사이트 등을 활용해 설레지 않는 것들을 내놓아보자. 뜻밖의 용돈이 생기는 것은 물론이고 쓰레기도 줄일 수 있어 핵이득.

필요한 것들을 사지 않는 게 아니라 쓰레기를 줄여나가는 방식으로 소비 패턴을 바꾸는 것도 제로 웨이스트! 조금 번거로울 수 있지만, 쇼핑할 때 라벨을 꼼꼼히 읽어서 ‘생분해’라고 적혀있는 포장이 된 제품들을 골라보자. 생분해 제품은 다른 쓰레기들보다 잘 썩어 환경에 부담을 줄여준다. 플라스틱 통에 든 샴푸나 주방 세제 대신 고체 비누 형태로 된 것을 구입하거나 개별 포장을 피하는 것도 쓰레기를 줄이면서 쇼핑하는 훌륭한 실천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