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러한 과도한 생각을 의학적으로는 ‘반추 장애’라고 부른다. 미국 심리학 협회에 따르면 이는 “다른 형태의 정신적 활동을 방해하는 과도하고 반복적인 생각, 혹은 그러한 주제를 포함하는 강박적 사고”로 분류된다.
나는 왜 과도한 생각을 멈출 수 없는가?
」과도한 생각이 불안 장애의 증상인가?
」지금 당장 과도한 생각을 멈추는 방법
」잠깐 모든 걸 멈춰라
공인 상담 치료사 킴벌리 윌슨은 다음과 같이 제안한다. 하던 걸 멈추고 눈을 감아라. 그런 다음 당신의 호흡에 집중해라. 현재 호흡이 빠른가? 혹은 얕은가? 그런 다음 신체적 감각을 살펴보자. 가령 굳은 어깨나 뒤틀린 복부 느낌 등을 말이다. 특정 생각이나 감정이 떠오를 때 마치 영화 스크린 상에서 보는 것처럼 그것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려고 노력하자. 계속 평소처럼 숨을 쉬면서 눈 앞의 과제에 집중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안정이 될 때까지 눈을 감고 자신의 생각을 관찰할 것.
긍정적인 주문을 외워라
만약 생각이 한 곳으로 자꾸 되돌아간다면 그런 생각이 떠오를 때마다 자신에게 긍정적인 생각을심어줄 주문을 찾아 외워보라고 윌슨은 말한다. 다음 주 상사와의 미팅 때문에 걱정되는가? 스스로에게 말하자. ‘나는 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혹은 ‘난 할 수 있어’라고 말이다. 그 말이 당신의 머리 속에 각인이 될 때까지 이를 시도해보라고 그녀는 제안한다.
부정적인 생각과 맞서 싸워라
깊은 호흡과 주문으로도 부족하다면 윌슨은 당신의 머리 속에 갇혀 있는 그 생각에 맞서 싸우길 제안한다. 자기 자신에게 물어보자. ‘진심, 타당한 이유가 있는 게 아니라, 단순히 그 오타 때문에 진급이 안될 거라 생각해?’ 대답은 당연히 ‘아니’일 거다.
때로는 자신의 논리에서 결함을 발견하는 것이 반추라는 실타래를 푸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집중을 분산시켜라
이 모든 게 소용없을 땐 머리 속에 떠오르는 생각 말고 다른 곳에 집중하자. “산책을 하거나 퍼즐을 풀거나 팟캐스트를 듣거나 영화를 보세요. 집중을 흐트릴 수 있는 건 무엇이든 해보세요”라고 윌슨은 말한다. 머리 속의 난장판에서 집중을 걷어낼수록 그 생각에 잠식되는 순간도 줄어들 것이다.
앞으로도 과도한 생각을 멈추는 방법
애초에 부정적인 생각에 파묻히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방법도 알아보자.
침대 밖으로 나오기 전 인스타그램을 보지 마라
아침에 당신의 마음이 최소 몇 분만이라도 휴식을 가질 수 있게 해주자. 그런 의미에서 세안을 하고 커피를 마시고 잠을 깨는 동안에는 폰을 만지지 말라고 울라닌 박사는 말한다. 이는 당신의 뇌가 현재 하고 있는 것에 집중하는 법을 배울 수 있게 도와줄 것이다.
자연 속에서 무언가를 해라
바깥으로 산책을 하러 가 초록색 대자연을 만끽하자. “마인드풀 명상을 하면서 주변의 것들을 관찰해보세요”라고 울라닌 박사는 말한다. 학술지 <국제 환경 연구 및 공중 보건>에 발행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하늘의 색깔, 주변의 냄새, 그리고 소리에 정신을 집중하는 것이 스트레스를 감소할 수 있다고 한다.
디지털 디톡스를 해라
왜냐하면 인스타그램에 집착하는 건 정말 최악이기 때문이다. 매일 구글 검색을 하는 것도 엄청난 스트레스를 안겨준다. 그러니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휴대폰 없이 지내는 것이 뇌가 여유를 가지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울라닌 박사는 말한다. 하루 종일 휴대폰 없이 살아야 한다는 생각에 까무러칠 것 같다면 처음에는 몇 시간 정도로 시작해보자. 그러다 점점 하루 종일로 늘려가는 거다.
매일 (무엇이든)신체적인 활동을 해라
운동을 하면 머리 속 생각에서 벗어나 신체에 집중할 수 있고, 당신의 마음 또한 해방된 기분을느낄 수 있다고 울라닌 박사는 말한다. 게다가 운동하면서 생기는 엔도르핀만큼 좋은 치료제가 또 없다.
명상을 시작해라
울라닌 박사와 윌슨은 생각이 많은 사람들에게 명상을 하길 권고한다. 그리고 학술지 <국제 사회적인지 및 감정신경과학지>에 발표된 논문 등 다수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마인드풀 명상은 반추의 강도를 감소시킬 수 있다고 한다. 당장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 지 모르겠다면 명상을 도와주는 앱을 사용하는 것도 하나의 좋은 방법이니 참고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