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한 꿈 좀 꿔볼까? |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KOREA)

애인이 없어서 혹은 남친이 있어도 오르가슴을 느끼기 어렵다면 꿈속에서라도 이를 실현해보는 건 어떨까? 놀랍게도 많은 이들이 자면서 느끼는 수면 오르가슴을 경험하고, 이를 유도하는 방법도 있으니까. | 인간관계,회사생활,직장인,고민,EQ

당신은 꿈을 잘 꾸는 편인가? 상사가 소리 지르는 꿈, 누군가 쫓아오는 꿈, 좋아하는 연예인이 나오는 꿈…. 꿈은 많고 많지만 단언컨대 꿈 중에 꿈은 야한 꿈이다! 자면서 꿈을 통해, 그것도 파트너 없이 오르가슴을 느낄 수 있다면 믿겠나? 무슨 개꿈 같은 소리냐고 하겠지만, 잠을 자는 동안 당신도 뜨거운 섹스를 경험할 수 있다. 심지어 운이 좋으면 오르가슴도 느낄 수 있을지 모른다. ‘수면 오르가슴’ 혹은 ‘야간 오르가슴’이라 부르는 이 은밀한 꿈에 대해 수면 전문의로 알려진 마이클 브레우스 박사는 “뇌는 당신이 수면 상태에 돌입한 뒤에도 활발하게 활동하는데, 이를 잘 조절하면 왕성한 성욕이 해소되는 꿈을 꾸게 될 확률을 높일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런데 오늘 밤 꿀 꿈을 컨트롤하는 게 가능한 일일까? 당신이  ‘뜨거운’ 꿈을 꿀 확률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정리했다. 성공할지는 모르겠지만 속는 셈치고 한번 시도해보자. 혹시 아나? 다리만 벅벅 긁으며 독수공방하던 밤이 갑자기 후끈 달아오를지.  1 성욕을 아껴라 당신의 섹스 라이프에 문제가 없어도 수면 오르가슴을 위해 일단 성욕을 억제하자. 일주일 이상 섹스나 자위를 하지 말라는 거다. <Dream on It>의 저자인 꿈 분석가 로리 로웬버그는 “꿈을 꾸는 목적 중 하나는 욕망을 분출하기 위한 것”이라 설명한다. 가령 당신이 금연을 시도하고 있다면 담배를 피우는 꿈을 꾸는 것과 비슷한 원리다. 이는 꿈을 통해 신체 또는 현실에서 얻지 못하는 것에 대한 보상을 받길 원하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당연히 당신이 섹스 욕구를 참으면 섹스하는 꿈이나 야한 꿈을 꿀 가능성이 크다. 수면 오르가슴을 경험하고 싶다면, 성욕을 아껴라!  2 꿀잠을 위한 환경을 만들어라 야한 꿈을 꾸기 위해선 수면의 질도 중요하다. 제대로 잠들지 못하거나, 한창 뜨거운 꿈을 꾸다가 중간에 깨면 수면 오르가슴은 물 건너간다. 안녕~. 일단 잘 자려면 수면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 침실 온도는 수면에 좋은 24~26℃로 유지하고, 수면 등은 직접조명보단 간접조명이 잠들기에 좋다. 또한 전자 기기에서 뿜어대는 블루라이트는 수면 유도 호르몬인 멜라토닌의 분비를 억제하기 때문에 잠들기 직전엔 전자 기기를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잠들기 전 불면증에 효과가 있는 캐머마일 차를 한 잔 마시는 것도 좋다. 이렇게까지 해야 하냐고? 못 할 건 또 뭐야?  3 야릇한 환경을 조성하라 로웬버그에 따르면 외부 자극이 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잠들기 직전에 받은 어떤 자극이 꿈속까지 연결된다는 뜻이다. 옆방에서 곤히 잠든 부모님에게 들키지 않도록 자기 전 볼륨을 낮춰 영화를 틀어놓자. 어쩌면 야릇한 신음 소리가 나오는 것도 괜찮겠다. 혹은 연인의 존재를 환기할 수 있는  남친 티셔츠 같은 걸 베개 위에 올려놓고 자면 그와 뜨거운 밤을 보내는 꿈을 꿀 가능성이 커진다. 4 야한 생각을 해라 수면 오르가슴은 성기가 아닌 뇌를 자극했을 때 발현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의 사람은 잠들기 시작할 때 생각한 것에 대한 꿈을 꿔요”라고 마이클 브레우스 박사는 말한다. 그렇다면 본격적으로 잠들기 전 잠자리에서 관능적인 상상을 해보자. 이 상상은 구체적일수록 좋다. 누구와, 어떻게, 무엇을 하면 좋을지 상상해보라는 거다. 한참 야하고 짖궂은 생각을 하다 잠들면 생생한 꿈을 꿀 가능성이 가장 높은 단계인, 렘수면 상태에서 당신의 판타지가 실현될지도 모른다.   5 엎드려 자라 엎드려 자는 건 과학적으로 당신이 야한 꿈을 꿀 가능성을 높여준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학술지 <Dreaming>에 소개된 한 연구에서도 엎드려 자는 사람들은 섹시한 꿈을 꿀 가능성이 높다고 말한다. 엎드려 자면 성기에 압박이 가해지기 때문이다. 또한 위와 폐가 눌려 상대적으로 뇌에 공급되는 산소량이 줄면서 대뇌에서 혼란한 뇌파가 발생해 꿈의 내용이 에로틱한 방향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말한다. 잘 때도 두뇌는 외부 세계와 자극에서 완전히 단절되지 않기 때문에 잠잘 때의 환경이 꿈에 영향을 주는 것.  6 꿈을 조절하라 자는 사람이 스스로 꿈을 꾸고 있다는 사실을 자각한 채로 꿈을 꾸는 현상을 ‘루시드 드림(lucid dream)’, 다른 말로 자각몽이라 한다. 전문가들은 누구나 루시드 드림을 꿀 수 있다고 말한다. 이건 사실 연습이 좀 필요한데, 평소 일어나는 시간보다 알람을 30분 먼저 울리게 설정하고 30분 간격으로 반복적으로 울리도록 하자. “잠깐 깼다 다시 잠드는 사이에 당신의 의식은 활성화되죠.이때가 중요해요”라고 로웬버그는 말한다. 잠깐 깼을 때 의식적으로 야한 생각을 하면 선잠을 자며 꿈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