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수지에게 포기란 없다 |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KOREA)

전 국가대표 체조 선수, 현 프로 볼러, 아마추어 골퍼, 올림픽 해설 위원까지 다양한 분야에 끊임없이 도전하는 신수지. 무엇이든 한번 도전한 이상 그녀에게 포기란 없다.::체조 선수, 프로 볼러, 아마추어 골퍼, 올림픽 해설위원, 신수지, 더 바디쇼, 인터뷰, 운동, 관리, 헬스,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 체조 선수,프로 볼러,아마추어 골퍼,올림픽 해설위원,신수지

 이너 톱 6만7천원 그레이양. 니트 브라톱 15만8천원 오즈세컨. 쇼츠 스타일리스트 소장품.프로 볼러, 아마추어 골퍼에, 최근엔 한 TV 프로그램에서 노래 실력까지 뽐냈어요. 다양한 분야에 끊임없이 도전하는 이유가 있나요?10여 년 동안 체조를 하며 밤낮 없이 체육관에서 살아서 운동 말고는 아무것도 해본 게 없어요. 학창 시절 추억도 없고, 친구들과 떡볶이를 먹어본 적도 없죠. 그러다 선수 생활을 은퇴하고 나니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은 거예요. 그런데 저는 한 게 운동밖에 없으니까 하루를 어떻게 보내야 할지 계획이 안 서더라고요. 그때 약간 방황을 했었는데, 다양한 운동을 접하면서 이겨내는 제 모습을 보고 스스로 ‘난 운동을 하려고 태어났구나’라고 생각했어요. 물론 금방 근자감이라는 걸 알았지만. 나름 오랜 선수 생활을 했으니 운동은 뭐든 잘할 거라고 자신했는데, 생각처럼 몸이 움직이질 않더라고요. 오기가 생겨 계속하다 보니 실력이 나아지는 것이 눈에 보이고, 그 맛에 더 열심히 하고… 그렇게 이것저것 계속한 것 같아요. 볼링도 골프도 그중 하나죠. 방송도 마찬가지예요.뭐든 한번 시작하면 끝을 보는 스타일이군요.가능성이 없는 건 애초에 시작도 안 하는 편이라 일단 해볼 수 있겠다 생각되면 과감하게 도전해요. 그리고 될 때까지 계속해요. 내가 이렇게까지 하는데 안 돼? 내가 이기나 네가 이기나 한번 해보자 하는 오기가 생기죠.그런 집념이나 오기가 부럽네요.오랜 시간 운동하면서 생긴 장점 아닌 장점이에요. 운동은 정말 정직하거든요. 제가 열심히 노력한 만큼, 딱 그 정도만 결과가 나와요. 열심히 하다가 일주일만 쉬어도 바로 표가 나거든요.그럼 볼링과 골프에서는 어떤 가능성을 봤나요?처음 볼링을 시작했을 때 제 점수가 60점을 밑돌았어요. 저랑 같은 팀이 되면 무조건 지니까 팀원들이 같이 안 하려고 하더라고요. 어찌나 자존심이 상하고 열 받던지 그때부터 한 달 동안 문 열면 볼링장에 가서 마감 시간까지 하루 종일 공만 던졌어요. 하루에 평균 30게임씩, 한 달 동안 볼링만 치니까 에버리지 180이 나오는 거예요. 프로 테스트 기준이 200~220 정도니까 조금만 더 하면 통과할 수 있겠다 싶었죠. 이후로 전문적으로 교육을 받았고 결국 프로 선수가 됐어요. 이때 다시 한 번 느꼈던 것 같아요. 내가 하는 만큼 발전이 있단 걸요. 골프는 지금 제가 가장 미쳐 있는 대상이에요. 힘이 좋아서 장타가 많이 나오거든요. 열심히 연습한 만큼 더 멀리 공이 날아가는 걸 보면 멈출 수가 없어요.골프로 아마추어 다음 단계까지 도전하고 싶다는 기사를 봤어요.지금 평균 스코어 80타수 대에 들어왔는데 좀 더 여유 있게 80타수를 칠 수 있는 안정적인 궤도에 오르는 게 당장의 목표예요. 그 이후에는 평균 70타수를 치는 싱글 골퍼가 되는 것?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훈련해 한 번 더 제 기록을 갈아치우고 싶어요. 저는 지금까지 항상 앞이 안 보이는 길을 걸어왔다고 생각해요. 체조도 그랬고. 그래서 흔히 안 된다고 생각들 하는 일에서도 항상 ‘한번 해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가졌던 것 같아요. 마찬가지로 골프로도 안 될 것 같은 무언가를 이뤄내고 싶은 욕심이 있어요. 지금 골프 프로그램 MC를 하고 있는데 가능하다면 예능기 쏙 뺀 다큐 스타일의 골프 프로그램도 해보고 싶고요.그럼 체조, 볼링, 골프만 두고 봤을 때 본인과 케미가 가장 잘 맞는 건 무엇인가요?솔직히 체조는 애증의 대상이에요. 체조를 하는 동안 몸도 마음도 너무 힘들었거든요. 그럼에도 제가 좋아했기 때문에 최종 목표인 국가대표를 해냈고, 체조 선수로서는 우리나라 최초로 올림픽에 출전했다는 멋진 타이틀도 얻었어요. 그 덕분에 지금의 스포테이너 신수지가 있을 수 있었고요. 그렇게 보면 체조와의 케미가 가장 잘 맞는다고 생각해요. 볼링은 제2의 인생의 시발점이 되는 종목이에요. 힘을 많이 필요로 하는 운동이라 체조에 가려져 있던 제 안의 에너지를 마음껏 분출할 수 있어 오히려 즐겁게 하고 있죠. 볼링할 때마다 큰 희열을 느끼거든요. 반면 골프는 저와 케미가 그렇게 좋진 않은 것 같아요. 저는 흥분을 잘하고 에너지가 많은 편인데 골프는 매우 정적이고 집중력을 요하는 종목이죠. 하지만 저와 너무 다르기 때문에 저를 더 미치게 하는 것 같아요.볼링도 골프도 힘이 좋아야 할 수 있는 종목이라 체중을 늘릴 수밖에 없는데, 힘들진 않았나요?은퇴하자마자 3주 만에 체중이 7kg이나 늘었어요. 처음엔 걱정을 많이 했는데 볼링을 하면서 체중에 대한 고민이 싹 사라졌어요. 15파운드의 공을 들기엔 제 체중이 모자랐으니까요. 이후론 몸무게 생각 없이 매일 볼링장에서 야식 시켜 먹고 라면 먹고 하면서 정신없이 볼링만 쳤어요. 그러다 보니 어느새 볼러에 최적화된 몸이 돼 있더라고요. 볼링은 하체 힘으로 치는 거라, 허벅지가 2인치 두꺼워지고 오른팔도 헐크처럼 두꺼워져 그 덕에 공이 잘 나가고 점수도 잘 나오니까 저는 오히려 즐거웠어요. 엄마는 체조 선수 시절의 제 탄탄한 몸매를 그리워하지만 저는 지금이 좋아요. 체중 관리의 굴레에서 벗어난 것을 즐거워하는 것 같네요. 물론 체조할 때의 길고 탄탄한 몸매가 그리울 때가 있긴 해요. 저는 평생 다이어트 고민은 안 할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그 몸매를 유지하기 위해 안 먹고 운동했던 게 너무 힘들었어요. 그때처럼 못 먹으면서 스트레스 받는 것보다는 지금이 훨씬 행복한 것 같아요. 그래도 여전히 신수지의 연관 검색어엔 ‘몸매’가 따라붙어요. 본인의 몸매 중 가장 자신 있는 곳은 어디예요?엉덩이요. 제 힘은 다 엉덩이에서 나와요. 다리를 들어 올리고 뛰고 하는 체조 동작은 모두 엉덩이 힘으로 하거든요. 10년 넘게 체조를 했으니 엉덩이 근육이 얼마나 단련됐겠어요. 볼링도 공을 던지는 순간 엉덩이에 힘을 팍 주고 던져야 하는데, 그래서 제가 남들보다 더 빨리 실력이 는 것 같아요. 물론 운동할 때 말고 옷을 입을 때도 탄탄한 엉덩이 덕분에 라인이 더 잘 살아나기도 하죠. 슬리브리스 톱 2만2천원 믹스엑스믹스. 미니스커트 15만9천원, 니삭스 1만6천원 모두 LPGA gallery. 글러브 2만9천원, 스니커즈 21만원 모두 아디다스 골프. 골프채 1백16만원 온오프.엉덩이 라인을 위해 특별히 하는 운동이 있나요?하루도 빠짐없이 엉덩이 운동을 해요. 잠자기 직전에 침대에 엎드린 다음 다리를 위로 들어 올리는 동작을 반복해요. 정말 힘들어서 엉덩이가 터질 것 같다 싶을 때부터 100번 정도 더 하죠. 정확하게 세어본 적은 없지만 대략 한쪽 다리에 500번씩은 하는 것 같아요. 양쪽 도합 1000번 하고 바로 침대에 쓰러져 잠드는데, 다음 날 아침에 청바지를 입는 순간 전날 운동한 보람을 바로 느낄 수 있죠. 그럼 그날 밤에 또 누워서 그 동작을 반복하게 돼요.곧 방송 예정인 <더 바디쇼>에도 참여한다고 들었어요. 어떤 프로그램인가요?혼자 운동하는 게 지루하다, 혹은 운동 자체가 재미없다는 분들을 위해 생소한 운동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하면서 소개하고, 많은 분들에게 운동의 즐거움을 알리는 프로그램이에요. 저는 동물의 움직임을 형상화하는 애니멀 플로 운동과 펜싱을 해봤는데, 특히 애니멀 플로가 생소하면서도 재미있었어요. 전신 근력을 사용해 끊임없이 동작을 이어가는데 생각보다 체력 소모가 크고 땀도 많이 나더라고요. 약간은 우스꽝스러운 동작도 있고요. 사실 재미있는 내용이 더 많은데 제가 촬영 중간에 올림픽 해설 위원 활동을 시작하는 바람에 프로그램에 끝까지 참여하진 못했어요. 그 점이 많이 아쉬워요.리우 올림픽 해설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게 있다면요.10여 년간 선수 생활을 하면서 쌓은 노하우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에요. 선수들의 동작을 보면서 그 순간 선수의 속마음은 어떤지, 실수가 나왔을 때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등 지금 연기하고 있는 선수의 마음을 최대한 시청자들에게 전달하고 싶어요.스포테이너의 길을 잘 닦아가고 있는 것 같아요. 최종 목표는 무엇인가요?최종 목표는 지도자의 길이에요. 제가 제일 잘할 수 있는 부분이고, 선수 생활 동안 쌓은 요령을 후배들에게 전수해주고 싶어요. 물론 지금 당장은 아니고 좀 더 나이가 들었을 때요. 지도자 일을 하려면 또다시 체육관에만 묶여 있어야 하는데 저는 지금의 제 인생이 너무 즐겁고 좋거든요. 혹시 모르죠. 갑자기 프로 골프 선수가 되겠다고 할 수도 있어요. 기회가 오면 피하지 않고 부딪히는 걸 좋아해서요.대중에겐 어떻게 기억되고 싶어요?운동선수로요. 불가능을 이뤘다는 것, 그리고 저의 도전 정신을 보고 용기를 얻으셨으면 좋겠어요.shot for alcohol cravings vivitrol drug interactions naltrexone prescriptionshot for alcohol cravings go naltrexone prescrip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