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Y

요즘 립 메이크업, 가장자리는 흐리게 남겨두세요

너무 반듯하게 정돈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자연스럽게 헝클어진 헤어와 키스한 듯 가장자리가 번진 블러 립이 이번 시즌 눈길을 끌었으니까요. 힘을 뺀 질감과 흐릿한 경계로 완성하는 가을 뷰티를 살펴봤습니다.

프로필 by 이유진 2026.10.29

Lazy Backcomb
미녀는 잠꾸러기? 부스스한 그대로 세련된 백콤 스타일

Coa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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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ina Str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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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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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lph Laur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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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시 세범 헤어 마스카라 1만8천원 Nar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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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디 센서티브 브리스틀 헤어브러시 SB3 28만9천원 Mason Pear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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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침대에서 일어났을 때 머리카락이 사방으로 뻗쳐 있고, 심지어는 전날의 컬이 군데군데 남아 있다면 어떨까? 2026 F/W 트렌드에 따르면, 그대로 외출해도 괜찮다. 이번 시즌에는 완벽하게 정돈된 스타일 대신 부스스한 헤어부터 한쪽으로 과감하게 넘긴 옆가르마까지, 정돈과 흐트러짐 사이를 자유롭게 오간다. 코치는 쿨한 테일러링 룩에 힘을 뺀 헝클어진 헤어를 매치해 스타일리시한 무드를 완성했다. 세계적인 헤어 스타일리스트 귀도 팔라우도 머리카락을 정돈하기보다 자연스럽게 흐트러지도록 두고, 가벼운 꺾임과 부스스한 결, 정전기로 살짝 들뜬 듯한 질감을 그대로 살렸다. 콜리나 스트라다의 헤어 스타일리스트 무스타파 야나즈는 자신의 아들에게서 아이디어를 얻어, 모자를 막 벗은 뒤처럼 머리카락이 자연스럽게 흐트러진 스타일을 연출했다. 백콤으로 볼륨을 살리는 동시에 머리카락이 제멋대로 소용돌이치고 군데군데 뒤엉키도록 해, 특유의 자유분방한 무드를 완성한 것. 여기서 변주를 더해 가르마 하나로 분위기를 바꾸는 방법도 있다. 디올처럼 가르마를 한쪽으로 치우치게 스타일링하면 얼굴 라인을 따라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헤어 덕에 세련된 우아함이 연출된다. 흐트러진 헤어는 아침에 막 깨어난 듯한 자연스러움을 강조한다면, 깊은 옆가르마는 얼굴에 구조적인 선을 더해 크게 공들이지 않고도 세련된 인상을 완성해준다.



MAKEOUT LIPS
키스한 뒤, 입술 외곽으로 번진 립

Boy 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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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fants Riches Déprimé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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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enza Schou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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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j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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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eke_thiba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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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네틴트 포켓팰 오리지널 로즈 4만원 Benef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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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더 키스 립 앤 치크 무스 4만9천원 M·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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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키스를 한 듯 입술 가장자리가 흐릿하게 번진 립이 런웨이를 물들였다. 특히 지난 S/S 시즌부터 트렌드 반열에 올랐던 블러 립이 이번 시즌, 컬러는 한층 짙어지고 범위는 더 넓어졌다. 보이 런던은 입술 가장자리가 부드럽게 번진 립 메이크업으로 입술 선을 정교하게 다듬기보다 컬러가 자연스럽게 퍼진 듯 연출해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프로엔자 슐러는 레드 립스틱을 입술 전체에 꼼꼼히 채우는 대신 키스 마크를 남긴 듯 군데군데에만 컬러를 더했다. 우조는 차분한 얼굴 위에 짙은 버건디 컬러를 더해 절제된 분위기 속에 묵직한 포인트를 남겼고, 앙팡 리쉬 데프리메는 깊은 와인빛 입술과 극도로 글로시한 피부가 강렬한 대비를 이루는 퇴폐적인 무드를 완성했다. 핵심은 무조건 립을 번지게 하는 것이 아니라, 립 메이크업을 완벽하게 마무리해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는 것. 벨벳 텍스처의 버건디 립을 입술 가장자리부터 바깥으로 흐리게 풀거나 립스틱을 입술 중앙에만 가볍게 얹어 자연스러운 멋을 더해보자. 마치 방금 진한 키스를 나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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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에디터 이유진
  • 사진 LAUNCHMETRICS/SPOTLIGHT
  • 어시스턴트 조영희
  • 아트 디자이너 장석영
  • 디지털 디자이너 유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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