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비티 형준은 어떤 웹툰을 볼까? 웹툰에 진심인 형준의 추천작
러비티, 형준에게 영업할 웹툰을 준비해주세요! 힐링물이라면 일단 합격, 화려한 판타지도 환영이라는 형준의 웹툰 취향부터 인생작을 발견하는 기준, 크래비티 멤버들에게 찰떡인 장르와 캐릭터까지 〈마감 2분 전〉에서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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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인터뷰 <마감 2분 전> 독자 편, 크래비티 형준
- 중학생 때부터 웹툰을 즐겨 본 크래비티 형준의 찐 독자 취향 공개
- 형준이 생각한 크래비티 멤버에게 잘 어울리는 웹툰 장르와 캐릭터 소개
- 형준이 러비티와 코스모폴리탄 독자들에게 추천하는 웹툰 작품까지
“딱 한 화만 더 보고 자야지.” 웹툰 독자라면 한 번쯤 해봤을 다짐이죠. 하지만 어느새 다음 화를 누르고 또 누르다 보면 시간은 훌쩍 지나가기 마련! 마감을 앞둔 창작자부터 작품에 푹 빠진 독자까지, 웹툰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만나는 인터뷰 <마감 2분 전>. 이번 이야기의 주인공은 크래비티 형준입니다. 중학생 때부터 버스 이동 시간을 웹툰과 함께했고, 지금도 잠들기 전 웹툰을 읽으며 하루를 마무리한다고 하는데요. 형준의 최애 작품부터 크래비티 멤버들과 찰떡인 웹툰 장르와 캐릭터까지, 그의 웹툰 취향을 낱낱이 들어봤습니다.
웹툰은 언제부터 보기 시작했어요?
중학교 때부터 보기 시작했어요. 등하교할 때 버스 안에서 심심하잖아요. 그럴 때 웹툰을 자주 봤던 것 같아요. 통영에서 서울을 오갈 때도 많이 봤고요. 연습을 다 끝내고 씻은 뒤 침대에 누워서 웹툰을 보는 게 하루의 마무리이기도 했어요. 지금도 바쁠 때 틈틈이 한 번씩 보는 편이에요. 정말 바빠서 한 달 정도 못 볼 때도 있는데, 그러다 에피소드가 두세 개씩 쌓여 있으면 한꺼번에 몰아서 볼 수 있잖아요. 그것도 기분이 좋아요.(웃음)
웹툰을 자주 보는 편이라고 했는데. 완결까지 기다렸다가 몰아보는 편이에요? 매주 기다리면서 보는 편이에요?
저는 매주 기다리면서 보는 편이에요. 가끔 ‘웹툰 하나를 처음부터 끝까지 쭉 보고 싶다. 새로운 작품도 보고 싶고!’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거든요. 그럴 때는 완결 카테고리에 들어가서 작품 하나를 고른 다음에 처음부터 끝까지 몰아서 보기도 해요.
그럼 따로 좋아하는 웹툰 장르도 있어요?
저는 힐링물을 제일 좋아해요. 판타지도 좋아하고요. 생각해 보면 극과 극의 장르를 좋아하는 것 같아요. 판타지는 멋있게 능력을 사용하는 장면들을 보는 재미가 있고, 힐링물은 그냥 보면서 “아~ 귀여워! 힐링된다!” 하는 느낌이 좋아요.
마음이 끌리는 캐릭터의 성격도 있을까요?
제가 좀 내성적인 편이거든요. 그래서 오히려 저랑 반대되는 성격의 캐릭터를 좋아해요. 가끔 작품을 보다 보면 답답하게 느껴지는 캐릭터들이 있잖아요. 그럴 때 옆에서 “그건 좀 아니야!”라고 솔직하게 말해주는 캐릭터들이 좋아요. 그래서 주인공보다는 서브 캐릭터를 더 좋아하는 편이에요.
중학교 때부터 웹툰을 읽었으면 정말 오래 좋아해 온 거잖아요. 웹툰을 좋아해서 생긴 에피소드도 있을까요?
저는 1~2화부터 스토리가 너무 좋은데 이미 완결까지 나온 작품이면, 아무리 새벽이어도 끝까지 다 봐요. 그러다 보니까 다음 날 학교에 가서 피곤했던 적도 있고요.(웃음) 웹툰을 결제해서 보기도 했어요.
어느 정도로 구매해 봤는지 알려줄 수 있어요?
예전에는 한 번에 10개 정도씩만 구매했어요. 그런데 그 10개를 계속 자주 구매하다 보니까 어느 순간 ‘어차피 이럴 거면 그냥 통 크게 한 번 사자!’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웃음) 그래서 한 번에 전체 화를 구매했던 기억이 있어요. 제가 원래 뭘 샀다고 잘 이야기하지 않는 편인데, 여기서 처음 말해보네요!
웹툰 인터뷰 <마감 2분 전> 독자 편, 크래비티 형준
형준의 마음을 사로잡는 건 어떤 거예요? 그림체랑 스토리 중에서요.
예전에는 스토리였거든요. 그런데 요즘에는 장르나 그림체도 엄청 다양해졌잖아요. 그래서 지금은 그림체인 것 같아요. 읽을 작품을 고를 때도 월, 화, 수, 목, 금, 토, 일 이렇게 요일별 카테고리에 들어가면 작품 표지가 쭉 나오는데, 그중에서 제 취향에 맞는 그림체가 보이면 일단 들어가서 보는 편이에요. 그러다가 스토리까지 좋다? “와, 미쳤다. 이거 인생작이다!” 하면서 빠지는 것 같아요.
그 외에도 작품을 고를 때 살펴보는 게 있어요? 베스트 순위나 리뷰, 추천 작품 같은 것들이요.
저는 베스트부터 둘러보는 편이에요. 베스트에 들어가면 여성분들이 많이 보는 작품, 남성분들이 많이 보는 작품이 순위가 나뉘어 있거든요. 보통 여성분들은 로맨스 판타지를 좋아하시고, 남성분들은 싸우는 판타지를 선호하시더라고요. 저는 구분하지 않고 그 안에 있는 건 다 보는 편이에요. 요즘 에겐, 테토라고 말하잖아요! 제가 좀 에겐이거든요.(웃음) 감성적인 편이라 힐링물을 주로 찾아봐요. 그 순위권 판타지물 사이에 종종 힐링물들이 숨어있거든요. 그 작품들을 찾으려고 다 봅니다.
몇 번씩 정주행한 작품도 있어요?
<내일>이라는 작품이요. 저승사자들이 생을 포기하려는 사람들을 찾아가서 “네가 이런 선택을 할 정도로 나약한 사람이 아니다. 넌 충분히 대단하고 특별한 사람이다”라는 이야기를 해주는 웹툰이에요. 저도 보면서 ‘제목이 왜 <내일>일까?’ 생각해 본 적이 있거든요. 사람이 마음이 힘들 때는 ‘내일이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할 때도 있잖아요. 그런 사람들에게 다시 내일을 살아갈 수 있게 해주는 이야기라서 제목이 <내일>이더라고요. 그래서 몇 번씩 다시 봤던 것 같아요.
<내일> 웹툰 표지 | 출처 네이버 시리즈 제공
어쩌면 그 웹툰을 보고 위로를 받았을 수도 있겠네요?
네. 제가 위로를 받은 것도 있고. 원래 감동적인 걸 보면 마음이 ‘아~!’ 하고 벅차오르잖아요. 그런 감정을 느끼고 싶어서 보는 것도 있어요. 정말 감동적이에요. 예전에 이 작품을 보고 울었거든요? 근데 아마 그런 말이 듣고 싶었던 게 아닐까 싶기도 해요.
그럼 웹툰 독자로서 겪고 싶지 않은 상황도 있어요? 결말 스포와 최애 캐릭터 하차 중에서요.
저는 둘 다 크게 상관없는 것 같아요. 만약 캐릭터가 죽는다는 결말 스포를 보게 되면 오히려 “진짜? 어떻게 해서 죽게 되는 거지?” 하는 궁금증이 생기거든요. 최애 캐릭터가 하차하는 것도 그 나름대로 스토리가 있을 것 같아서 재미있어요. 물론 아무런 과정 없이 갑자기 뜬금없이 하차하면 화가 나긴 하는데요!(웃음) 그 캐릭터가 하차하기까지의 과정이나 이야기가 충분히 있으면 괜찮아요. 저는 어벤져스도 다 스포 당하고 봤어요.
혹시 웹툰 보다가 댓글 남겨본 적도 있어요?
저는 댓글을 직접 남기지는 않는데, 다른 독자분들이 남긴 댓글은 꼭 확인해요. 제가 미처 파악하지 못한 부분이나 이해하기 어려웠던 캐릭터의 성격이 있을 때 댓글을 보면 독자분들이 해석을 남겨주시거든요. 예를 들어 “이 캐릭터가 이래서 이런 선택을 한 게 너무 슬프다”라는 댓글을 보면 다시 위로 올라가서 그 장면을 봐요. 그러면 ‘아, 이 캐릭터가 이런 감정이었겠구나’ 하고 새롭게 이해하게 되는 부분도 있고요. 보면서 ‘오늘은 분량이 왜 이렇게 짧지?’라고 생각했는데 댓글을 보니까 다들 난리가 나 있는 거예요.(웃음) 그럴 때는 ‘아, 나만 이렇게 생각한 게 아니었구나!’ 싶기도 하고요. 그래서 댓글은 무조건 보는 편이에요.
멤버들이 웹툰 주인공이 된다면, 각자 어울리는 장르나 캐릭터는 어떨 것 같아요?
일단 세림이 형은 일상 로맨스물의 날티 나는 서브 남주요. 그런데 그 서브 남주가 여주인공의 마음을 엄청 흔들어 놓아야 해요. 앨런이 형은 힐링물에 나오는 귀여운 반 인간, 반 동물 몬스터! 정모 형은… 아, 이런 거 해주기 싫은데!(웃음) 그냥 잘생긴 남주요. 첫사랑남! 그런데 조금 찌질해야 해요. 대학교 너드남 같은 느낌으로요. 어떤 느낌인지 아시겠죠?
우빈이 형은 최근에 드라마로 제작된 <취사병 전설이 되다>처럼 개그물에 등장하는 캐릭터요. 그 안에서도 웃긴 사람이어야 해요. 원진이 형은 개그물이나 일상 로맨스물의 서브 남주. 모태솔로인데 가끔 편의점에서 술 마시면서 우는 서브 남주요. 민희는 판타지물의 남주! 엄청 강한데 사차원인 캐릭터여야 해요.
크래비티 형준 | 인스타그램 @hy30ngjun
저는 일상물에 나오는 멍뭉미 있는 연하남. 강아지상인데 메인 여주인공의 남동생! 가끔씩 스토리에 등장해서 누나한테 혼나고 있는 그런 캐릭터요.(웃음) 태영이는 운동이 잘 어울려요. 농구부 주장! 성민이는 힐링물 메인 남주의 어린 시절 모습이요. 아역 배우 같은 느낌이라고 해도 될 것 같아요. 와, 우리 멤버 너무 많다!(웃음)
멤버들에게 웹툰 영업 성공한 사례도 있어요?
일단 저희 멤버들은 웹툰 취향이 너무 달라요. 원진이 형이랑 태영이한테 몇 번 추천해 준 적이 있는데, 잘 안 보는 것 같더라고요. 다른 멤버들은 아예 웹툰을 잘 안 보기도 하고요. 반대로 제가 원진이 형이랑 태영이한테 작품을 추천받은 적도 있어요. 꽤 오래 보기는 했는데 결국에는 하차했어요. 제 스타일은 아니었나 봐요.(웃음)
멤버들의 웹툰 취향이 모두 다르다고 했는데, 각자 어떤 장르를 선호하는 편이에요?
원진이 형은 저처럼 힐링물을 좋아하는 편인데, 오히려 개그물을 더 좋아해요. 그림체도 화려하지 않고 소소한 웹툰을 선호하는 것 같아요. 태영이는 화려한 액션 판타지를 좋아하고요. 액션만 있는 것보다 그 안에 감동적인 스토리까지 있는 작품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민희도 연습생 때는 웹툰을 봤었거든요. 지금도 보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그때 민희가 보던 작품들도 일상물이나 판타지물이었던 걸로 기억해요.
혹시 러비티나 코스모폴리탄 독자분들께 추천하는 웹툰 작품이 있을까요?
일단 아까 말씀드렸던 <내일>이라는 웹툰은 너무 추천드려요. 그리고 진짜 옛날 웹툰들인데 <이번 생도 잘 부탁해>, <내 ID는 강남미인>! 이런 작품들도 봤었어요. 웹툰이 드라마로 제작됐었는데, 저는 웹툰 원작을 좋아하는 편이라 드라마를 못 보기는 했어요. 드라마화 되면 제가 알고 있는 세세한 장면들이 구현화가 안 되었을 때 아쉽기도 하거든요. 그래서 보통은 원작을 읽고 만족하는 편이에요.
마지막으로 인사 부탁드릴게요!
제 웹툰 취향과 소소한 이야기들을 풀어봤는데. 코스모폴리탄 독자 여러분들께서 잘 봐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댓글로 추천 작품들 남겨 주시면 찾아서 볼게요. 힐링물 많이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판타지물도 좋아요! 싸우는 것도 은근 좋아합니다! 크래비티도 많관부해주세요! 안녕!
Credit
- Digital Editor 정다은
- PD 김희원
- Film 산쵸박
- OAP 이상그레
- 사진 출처 크래비티 공식 SNS / 네이버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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