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시 가문과 결혼한 한국인, 다혜 드 지방시의 영화같은 결혼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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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사교계를 뜨겁게 달군 뉴스! 프랑스 명품 하우스 지방시의 창립자 위베르 드 지방시의 후손 션 태핀 드 지방시와 한국인 정다혜 씨가 결혼했습니다. 이름만 들어도 럭셔리한 이 결혼, 과연 두 사람은 어떻게 만나고, 어떤 결혼식을 올렸을까요?

다혜 드 지방시와 션 태핀 드 지방시의 결혼식. 인스타그램 @heydahye

다혜 드 지방시와 션 태핀 드 지방시의 결혼식. 인스타그램 @heydahye

두 사람의 첫 만남은 캐나다 몬트리올의 명문 맥길대학교에서였습니다. 같은 학교 동문이었던 두 사람은 학교의 킥오프 파티에서 처음 인연을 맺었다고 하는데요. 션은 자원봉사팀에서 일하는 다혜씨에게 반했고, 7년 열애 끝에 평생가약을 맺게 되었죠. 현재 션은 글로벌 경매사 ‘크리스티’에서 상업 금융 애널리스트로 근무 중이고, 정다혜 씨는 뉴욕 콜럼비아대 MBA를 마친 후 션의 삼촌이 운영하는 보석 브랜드 ‘태핀’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결혼식은 파리 중심가의 생트클로틸드 대성당에서 성대하게 치러졌습니다. 본식 웨딩드레스는 한국계 디자이너 앤드류 권의 작품으로, 클래식한 실루엣에 현대적인 구조미를 더한 디자인이 돋보였죠. 웨딩 파티에서 착용한 재킷은 한국 디자이너 브랜드 김해김의 제품으로 알려졌는데요. 지방시가 아닌 한국 디자이너 브랜드들을 선택한 데 있어서 한국을 향한 그녀의 애정이 돋보입니다.

1년 전 치른 약혼식. 인스타그램 @heydahye

1년 전 치른 약혼식. 인스타그램 @heydahye

두 사람은 사실 1년 전 뉴욕에서 약혼식을 먼저 올렸는데요. 약혼식 당시 정다혜 씨는 오프숄더 디자인의 아이보리 미디 드레스에 체인백을 매치한 우아한 룩으로 화제를 모았죠. 반지 역시 지방시 가문의 주얼리 하우스인 태핀의 커플링이었습니다.

한국의 미를 담은 결혼식 답례품. 인스타그램 @heydahye

한국의 미를 담은 결혼식 답례품. 인스타그램 @heydahye

답례품에도 한국적인 정성이 담겨 있었습니다. 하얀 실크 보자기에 전통 노리개를 장식한 양초를 하객들에게 선물한 것. 현지 하객들은 “한국의 우아한 미학이 느껴진다”며 감탄을 쏟아냈다고 해요. 한 편의 영화 같은 두 사람의 결혼식, 사교계를 뒤흔들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