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수, 소금물, 요거트를 아침에 먹는 게 진짜 좋을까?
세상에는 ‘아침 공복에 먹으면 좋은 것’에 대한 수많은 조언들이 있습니다. 과연 어떤 방법을 따라야 할까요? 각각의 장단점은 무엇인지 살펴 보고, 나에게 가장 적합한 방법을 선택해 보아요.
전체 페이지를 읽으시려면
회원가입 및 로그인을 해주세요!
10초 만에 보는 기사
| 장원영부터 이영애까지, 셀럽들도 하는 ‘공복 루틴’
| 체질 따라 효과·주의점 다른 공복 음용 가이드
| 위가 약하다면 ‘레몬+올리브오일’보다 미지근한 물 한 잔 먼저!
세상에는 ‘아침 공복에 먹으면 좋은 것’에 대한 수많은 조언들이 있습니다. 장원영은 아침 공복에 레몬즙과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을 섭취하는 루틴이 있다고 하고, 이영애는 따뜻한 물을 마신다고 하지요. 또 채정안은 레몬수를 마신다고 하고요. 또 누군가는 ‘아침에 꿀물을 먹어라’, ‘소금물을 먹어라’ 참 다양한 조언들이 있는데요. 과연 어떤 방법을 따라야 할까요? 각각의 장단점은 무엇인지 살펴 보고, 나에게 가장 적합한 방법을 선택해 보아요.
레몬수

비타민 C가 면역력을 높여주고, 밤새 쌓인 노폐물 배출에도 도움을 주지요. 또 몸속에서는 알칼리성 반응을 만들어서 체내 산성도를 조절해 주기도 합니다. 이때 주의할 점은, 레몬즙을 짜서 바로 마시면 위와 치아에 부담을 줄 수 있어요. 그러니 미지근한 물 200~300ml에 레몬즙 1/4개 정도가 가장 적당합니다. 또 물의 온도가 너무 차갑지도, 뜨겁지도 않은, 체온 정도로 미지근한 물이 가장 이상적이라는 사실을 기억하세요. 단 위가 약해 평소에 속쓰림이 많은 사람이라면 권장하지 않습니다.
레몬 + 올리브 오일

레몬이 소화기관을 깨워주고 담즙 분비를 자극해 간 해독을 돕고, 올리브오일은 장 윤활제 역할을 해서 배변을 부드럽게 해주지요. 그러니 평소에 변비가 있다면 가장 만족스러운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 위염이나 역류성 식도염이 있는 사람이라면 레몬이든 올리브유든 공복에 자극이 되어 불편할 수 있어요. 위가 약하다면, 미지근한 물 한 잔을 먼저 마시고, 5~10분 후에 올리브 오일 한 스푼 혹은 레몬즙 소량(1/2ts) 더한 올리브유 섭취를 추천합니다.
소금물

자면서 굳었던 장을 깨워주고 밤새 정체된 노폐물 배출과 순환에 도움을 주지요. 그래서 변비가 있는 사람에게 좋습니다. 또 자는 동안 땀이나 호흡으로 빠진 나트륨, 미네랄을 살짝 보충해줘서 아침 저혈압이나 어지럼증이 있는 사람에게 효과적이고요. 단 물의 온도와 소금 농도를 잘 지켜야 합니다. 약 35~40°C의 미지근한 물 250ml에 천일염(또는 미네랄 소금) 한 꼬집(약 0.5g 이하)가 적당해요. 염분이 과하면 오히려 탈수를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하고, 특히 고혈압이나 신장 질환이 있다면 절대 금지입니다.
요거트

아침 식사로 요거트 드시는 분 많지요. 그런데 공복 요거트 섭취는 체질에 따라 독이될 수 있습니다. 위가 튼튼하고 유제품에 문제 없는 사람이라면 유익균이 정착하기 최적의 타이밍이기에 장 건강 개선 효과를 볼 수 있지요. 포만감도 유지되고요. 하지만 위염, 역류성 식도염이 있다면 요거트의 산성이 위산 분비를 자극해 속이 쓰릴 수 있으니 권하지 않습니다. 한편 아침 공복 요거트는 차게 먹기보다 상온에 10분 정도 둔 후에 섭취하고, 과일이나 당 첨가는 혈당 스파이크를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Credit
- 글 강옥진 (웰니스 칼럼니스트)
코스모폴리탄 유튜브♥
@cosmo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