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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수, 소금물, 요거트를 아침에 먹는 게 진짜 좋을까?

세상에는 ‘아침 공복에 먹으면 좋은 것’에 대한 수많은 조언들이 있습니다. 과연 어떤 방법을 따라야 할까요? 각각의 장단점은 무엇인지 살펴 보고, 나에게 가장 적합한 방법을 선택해 보아요.

프로필 by COSMOPOLITAN 2025.10.22

10초 만에 보는 기사
| 장원영부터 이영애까지, 셀럽들도 하는 ‘공복 루틴’
| 체질 따라 효과·주의점 다른 공복 음용 가이드
| 위가 약하다면 ‘레몬+올리브오일’보다 미지근한 물 한 잔 먼저!


세상에는 ‘아침 공복에 먹으면 좋은 것’에 대한 수많은 조언들이 있습니다. 장원영은 아침 공복에 레몬즙과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을 섭취하는 루틴이 있다고 하고, 이영애는 따뜻한 물을 마신다고 하지요. 또 채정안은 레몬수를 마신다고 하고요. 또 누군가는 ‘아침에 꿀물을 먹어라’, ‘소금물을 먹어라’ 참 다양한 조언들이 있는데요. 과연 어떤 방법을 따라야 할까요? 각각의 장단점은 무엇인지 살펴 보고, 나에게 가장 적합한 방법을 선택해 보아요.

레몬수

레몬물 | Getty Image

비타민 C가 면역력을 높여주고, 밤새 쌓인 노폐물 배출에도 도움을 주지요. 또 몸속에서는 알칼리성 반응을 만들어서 체내 산성도를 조절해 주기도 합니다. 이때 주의할 점은, 레몬즙을 짜서 바로 마시면 위와 치아에 부담을 줄 수 있어요. 그러니 미지근한 물 200~300ml에 레몬즙 1/4개 정도가 가장 적당합니다. 또 물의 온도가 너무 차갑지도, 뜨겁지도 않은, 체온 정도로 미지근한 물이 가장 이상적이라는 사실을 기억하세요. 단 위가 약해 평소에 속쓰림이 많은 사람이라면 권장하지 않습니다.

레몬 + 올리브 오일

레몬 올리브 | Getty Image

레몬이 소화기관을 깨워주고 담즙 분비를 자극해 간 해독을 돕고, 올리브오일은 장 윤활제 역할을 해서 배변을 부드럽게 해주지요. 그러니 평소에 변비가 있다면 가장 만족스러운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 위염이나 역류성 식도염이 있는 사람이라면 레몬이든 올리브유든 공복에 자극이 되어 불편할 수 있어요. 위가 약하다면, 미지근한 물 한 잔을 먼저 마시고, 5~10분 후에 올리브 오일 한 스푼 혹은 레몬즙 소량(1/2ts) 더한 올리브유 섭취를 추천합니다.

소금물

소금 | Getty Image

자면서 굳었던 장을 깨워주고 밤새 정체된 노폐물 배출과 순환에 도움을 주지요. 그래서 변비가 있는 사람에게 좋습니다. 또 자는 동안 땀이나 호흡으로 빠진 나트륨, 미네랄을 살짝 보충해줘서 아침 저혈압이나 어지럼증이 있는 사람에게 효과적이고요. 단 물의 온도와 소금 농도를 잘 지켜야 합니다. 약 35~40°C의 미지근한 물 250ml에 천일염(또는 미네랄 소금) 한 꼬집(약 0.5g 이하)가 적당해요. 염분이 과하면 오히려 탈수를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하고, 특히 고혈압이나 신장 질환이 있다면 절대 금지입니다.

요거트

요거트 | Getty Image

아침 식사로 요거트 드시는 분 많지요. 그런데 공복 요거트 섭취는 체질에 따라 독이될 수 있습니다. 위가 튼튼하고 유제품에 문제 없는 사람이라면 유익균이 정착하기 최적의 타이밍이기에 장 건강 개선 효과를 볼 수 있지요. 포만감도 유지되고요. 하지만 위염, 역류성 식도염이 있다면 요거트의 산성이 위산 분비를 자극해 속이 쓰릴 수 있으니 권하지 않습니다. 한편 아침 공복 요거트는 차게 먹기보다 상온에 10분 정도 둔 후에 섭취하고, 과일이나 당 첨가는 혈당 스파이크를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Credit

  • 글 강옥진 (웰니스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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