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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 맞이 비법? 깔끔한 집 알짜 팁! 5분 만에 집 치우는 법 7

누군가의 갑작스러운 방문은 늘 마음을 흔든다. “근처인데 잠깐 들러도 될까?”라는 문자가 도착한 순간, 반가움보다 집 안 풍경에 먼저 시선이 향한다. 소파 위에 던져진 담요, 싱크대에 쌓인 설거지까지.. 남은 시간은 단 10분, 집정리 마스터가 알려주는 간단하고 신속한 손님 맞이 준비법!

프로필 by COSMOPOLITAN 2025.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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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이 머무는 곳부터

집 구조를 그려보자. 손님이 지나갈 동선은 보통 현관에서 거실, 그리고 화장실 정도다. 이 범위 안에서 정리된 느낌을 줘야 한다. 손에 큰 바구니 하나와 쓰레기봉투를 들자. 테이블 위를 어지럽힌 리모컨, 택배 상자, 화장품, 잡지 같은 것들은 고민 없이 바구니에 넣어 안방이나 안 쓰는 방에 숨긴다. 잠깐 눈에 띄지 않게 두는 거다. 휴지 조각이나 영수증 같은 작은 쓰레기들은 바로 봉투에 담아 묶어 둔다. 공감에 숨이 트이기 시작했다.



소파 주변부터 깔끔하게

거실의 핵심은 소파다. 쿠션은 각을 맞춰 다시 세우고, 흐트러진 담요는 정갈하게 접어 소파 팔걸이에 걸쳐 두자. 그 몇 초의 정리만으로도 방금 전의 어수선함은 사라지고 ‘누군가를 맞을 준비가 된 집’ 같은 분위기가 생긴다. 이거 좀 괜찮은데? 바닥은 전체를 청소할 시간이 없으니, 눈에 띄는 먼지와 머리카락만 골라낸다. 물티슈나 돌돌이를 쓰면 편하다. 소파 옆이나 거실 테이블 밑, 동선 중간에 보이는 곳만 정리해도 시선이 머무는 곳마다 깔끔함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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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대는 잘 숨기는 게 관건

시간이 없다. 당장 설거지를 할 순 없다. 밀린 설거지가 있다면 그릇은 겹쳐 담고, 냄비나 커다란 볼을 이용해 가리자. 뚜껑을 닫거나 덮개를 씌우면 금세 정돈된 인상을 줄 수 있다. 어차피 손님이 싱크대 안을 들여다보진 않으니, 가리면 그만이다.



화장실에서 치워야 할 것

화장실을 정리하려면 세 가지만 기억하자. 세면대, 변기 뚜껑, 바닥 물기. 세면대에 묻은 치약 자국이나 머리카락은 물티슈로 닦고, 휴지통이 너무 찼다면 눌러주거나 통째로 치운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변기 뚜껑을 닫는 일이다. 작고 사소한 동작 하나가 집주인의 세심함을 말해준다. 바닥에 물기가 있다면 마른 수건으로 가볍게 훔쳐주자. 향기가 나는 핸드워시나 정리된 수건 하나만 있어도, 깔끔한 화장실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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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을 활짝 열기

아무리 집이 잘 정돈돼 있어도 답답한 공기나 오래된 실내 냄새가 나면 금세 지저분한 느낌이 든다. 집 안에 햇살이 한 줄기 들어오고, 바깥바람이 살짝 들면 그 자체로 정리된 집처럼 느껴진다. 기억하자. 자연광은 최고의 인테리어다.



배경음악은 분위기를 정리해 준다

눈으로 보이는 것만큼 귀로 들리는 것도 중요하다. 조용한 집은 생각보다 더 어수선하게 느껴질 수 있다. 그래서 손님이 도착하기 전, 잔잔한 재즈나 클래식 음악을 살짝 틀어두자. 스피커가 없다면 TV로 유튜브를 틀거나 스마트폰만으로도 충분하다. 음악은 집 안의 작은 소음을 덮어준다. 소리가 바뀌면 집의 인상도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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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각은 시각보다 기억에 남는다

마지막으로 공간의 인상을 좌우하는 건 향기다. 거실 중앙에 향초를 하나 켜두거나 디퓨저를 옮겨놓으면 공기가 달라진다. 급할 땐 방향제를 가볍게 뿌려도 좋다. 방향제가 없다면, 커피를 내리거나 주전자에 물을 올리자. “잠시만, 금방 따뜻한 차 끓여 줄게”라고 말할 수 있는 여유까지 생긴다. 이제 집은 정리된 공간을 넘어서 누군가를 따뜻하게 맞이할 준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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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글 박한빛누리
  • 어시스턴트 임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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