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2025시즌 20가지 핫 키워드!
놓치고 있던 스토브리그 소식부터 바뀐 규정, 규칙 정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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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김도영의 놀라운 연봉 인상률
2024 시즌 최고의 플레이어이자 <코스모폴리탄>의 지난 1월호 커버 주인공 김도영이 프로야구 역대 4년 차 최고 연봉을 달성했다. 2024 시즌 연봉 약 1억원에서 400% 상승한 5억원에 계약을 성사한 것. 이는 이정후가 4년 차 때 받았던 연봉 3.9억원보다 약 1.1억원이나 높은 금액이다. KIA 타이거즈가 캘리포니아에서 스프링캠프 훈련을 하는 동안 MLB 3개 구단의 스카우터들이 김도영을 보러 볼 파크에 방문했다. 김도영의 MLB 진출에 청신호가 켜진 것일까? 팬들이 지어준 별명, ‘YOUNG KING’ 그 자체다!

2. 한화 이글스의 새출발
한화 이글스의 새로운 홈구장인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가 새 시즌 준비를 마쳤다.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로 관객 2만7천 명을 수용할 수 있다. 3루 측 관중석 상단에는 인피니티 풀장도 갖췄는데, 수영하면서 직관이 가능한 세계 최초의 구장이 되는 셈이다. 다만 구장을 완공하며 홈구장 명칭에서 연고지인 ‘대전’을 빼 지역 정체성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한편 한화 이글스는 지역명 유니폼이 없는 유일한 구단이기도. 대전시, 보고 있나요?

3. 성남시 야구장 건립
성남종합운동장을 2만 석 규모의 야구장으로 리모델링한다. 2028년부터는 프로야구 경기가 유치될 전망이라고. 야구 팬 사이에서는 새로운 구단이 출현해 11개 구단 체제가 되는 것은 아닌지 궁금증과 기대감이 증폭되는 중!

4. 아시아 쿼터제 도입
KBO가 2026년부터 아시아 쿼터제를 도입한다. 기존 외국인 선수 3명에 아시아권 선수 1명을 더 보유할 수 있게 된 것. 아시아 국적 전체 및 호주 국적 선수가 대상으로, 직전 또는 해당 연도에 아시아 리그에서 뛴 경력이 있어야 한다. 신규 영입 시엔 연봉, 계약금, 옵션 등을 포함해 최대 20만 달러까지만 쓸 수 있다.

5. 연장전 이닝 축소
최대 12회까지 진행하던 연장전 이닝이 11회로 축소된다. 선수들의 체력 부담을 줄이고, 경기가 늘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정규 시즌 동안 59회 연장전이 있었고, 그중 78%가 11회에 종료된 것을 생각하면 합리적인 결정이다.

6. 피치 클록 전격 도입
지난 시즌 시범 운영된 피치 클록이 2025 시즌부터 전격 도입된다. 투수는 주자가 없을 때는 20초, 주자가 있을 땐 25초 안에 공을 던져야 하며, 타자는 33초 이내에 타석에 들어서야 한다. 타석당 타자의 타임아웃은 2회까지 허용된다. MLB에선 피치 클록 도입 후 정규 이닝 경기 평균 시간이 약 20분 단축됐다고 하니 빨리빨리 민족에겐 더없이 좋은 룰.

7. 체크스윙 비디오 판독
그동안 심판의 재량으로만 판단했던 체크스윙도 이제 비디오로 판독한다. 타자가 스윙 시 배트의 각도가 홈 플레이트 앞면과 평행을 이루는 지점을 넘어갔는지 여부를 비디오 판독할 수 있게 된 것. 오심 논란을 줄이고 공정한 경기를 진행하기 위함이다. 일단 퓨처스리그에 시범 운영을 한 뒤, 1군에는 2026 시즌부터 도입될 가능성이 크다.

8. ABS 존 하향 조정
ABS 스트라이크 존을 0.6%포인트 하향 조정한다. 타자 신장 대비 상단은 56.35%에서 55.75%로, 하단은 27.64%에서 27.04%로 조정되는 것인데 신장 180cm 타자 기준으로 약 1cm 아래로 이동하는 셈. 꽤나 큰 변화라고? ‘네모 안에 공을 넣어!’의 법칙만큼은 변함없이 그대로다.

9. 홈 플레이트 크기 변경
기존 43.18cm였던 홈 플레이트 폭이 좌우 2cm씩 늘어나 47.18cm가 된다.

10. 3ft 라인 규칙 변경
주자가 1루수 페어 지역인 안쪽 흙 부분에서도 달릴 수 있도록 주로가 확대된다.

11. 포스트시즌 서스펜디드 규정
포스트시즌에서 우천으로 경기 진행이 불가할 경우 노게임이나 강우 콜드게임 선언을 하지 않고 서스펜디드 규정만 적용하게 된다. 서스펜디드 게임은 경기가 중단된 시점부터 다시 재개하는 방식인데, 다만 이미 편성된 경기에 앞서 진행하지 않고 하루에 한 경기만 치르도록 변경했다.

12. KBO에 눈독 들이는 넷플릭스
TVING이 KBO의 중계권을 독점한 지 1년 만에 넷플릭스도 KBO 중계권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 TVING이 KBO와 맺은 중계권 계약은 2026년까지다. 다음 중계권을 따낼 행운의(?) 주인공은 과연 누가 될까?

13. 두산 베어스의 새로운 로고
두산 베어스가 15년 만에 BI(Brand Identity)와 로고를 전면 교체했다. 이에 대해 귀여워서 좋다는 평과 위엄이 사라져서 아쉽다는 평으로 반응이 갈리고 있다. 새로운 후원사 아디다스와 협약을 맺은 만큼 유니폼 옆면에는 ‘삼선’이 적용된다.

14. 키움 히어로즈, 2명의 용병 타자
키움 히어로즈가 KBO 최초로 2명의 용병 타자, 푸이그와 카디네스를 영입하며 타선을 강화했다. 한편 지난해 최종 순위 10위를 기록하며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권을 획득한 키움 히어로즈는 1순위로 좌완 파이어볼러인 덕수고 출신 정현우를 지명했다.

15. 치어리더 이주은, 대만 리그 이적
KIA 타이거즈의 간판 치어리더이자, ‘삐끼삐끼’ 챌린지 열풍의 주역 이주은이 대만 프로야구 치어리더팀 푸본 엔젤스로 이적했다. 이주은이 푸본 엔젤스와 체결한 계약금은 한화로 약 4억4천만원인데, 대만 프로야구 선수들의 평균 연봉보다 4배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져 놀라움을 샀다.

16. 장현식, LG 트윈스행
KIA 타이거즈의 핵심 불펜 투수였던 장현식이 FA 자격을 취득해 LG 트윈스와 4년 총액 52억원에 계약했다.

17. 최원태,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
올해 최연소 FA이자 A등급을 획득한 FA 최대어 최원태가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었다. 4년 최대 70억 규모의 계약이 성사됐는데, 과연 득일까?

18. 허경민, KT 위즈와 계약
두산 베어스의 원클럽맨 허경민이 KT 위즈로 이적했다. 이로 인해 두산 베어스의 주전 3루수가 공석이 됐는데, 그 자리는 강승호가 채울 전망이다. 더불어 KT 위즈의 내야진에도 대이동이 예고됐다. 기존 3루수였던 황재균의 포지션 전향이 불가피한 상황.

19. 엄상백·심우준의 새 둥지, 대전
한화 이글스가 KT 위즈 소속 투수 엄상백과 유격수 심우준을 영입했다. 각각 78억원, 50억원 규모의 계약으로 한화 이글스의 공격적인 투자가 눈에 띈다.

20. 김혜성의 MLB 진출
키움 히어로즈 소속 내야수 김혜성이 LA 다저스와 3+2년 최대 2천2백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 구단 내 선수들의 연봉을 생각하면 매우 낮은 수준이지만, 디펜딩 챔피언인 LA 다저스가 2025 시즌 우승도 유력하다는 점과 세계 최고의 선수 오타니 쇼헤이, 무키 베츠와 한솥밥을 먹게 된다는 점을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조건일 수도. 김혜성은 계약 당시만 해도 백업 유틸리티로 분류됐지만 경쟁자이자 주전 2루수인 개빈 럭스가 팀을 이적하며 주전급 선수로 급부상했다. 과연 개막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까?
Credit
- Editor 김미나
- Photo By 곽기곤(김도영) / Sns(인물) / Each Web Site(구단 로고) / Getty Images(그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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