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세계적 디자이너들이 만든 섹스 가구 3

가구가 이렇게 섹시해도 돼?

프로필 by COSMOPOLITAN 2024.10.25
플레이피스(Play Pieces)
domhnallnolan 홈페이지 domhnallnolan 홈페이지 domhnallnolan 홈페이지 domhnallnolan 홈페이지 domhnallnolan 홈페이지
아일랜드 출신의 디자이너 도널놀런(Domhnall Nolan)는LGBTQ+를 위한 가구를 디자인했다. 대개의 섹스 퍼니쳐가시스 젠더들이 즐기는 섹스 포지션에 착안해 만들어졌다는 점에 대한 아쉬움을 직접 해소한 것. 어떤 성적 지향점을 지니고 있는 이들이라도 그들에게 맞는 체위를 선택할 수 있도록 맘껏 변형 가능한 6개의 모듈로 이뤄진 이 가구는 회전 후크와 체인을 이용해 고정해 더욱 견고하게 쓸 수 있다. 놀런은 검은색, 빨간색 등 강렬하고 공격적인 컬러를 사용하는 대신 복고풍 체육관에서 영감을 얻어 코냑 컬러 가죽으로 마감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체어키(Chairie)
인스타그램 @chairie.info 인스타그램 @chairie.info 인스타그램 @chairie.info 인스타그램 @chairie.info
디자이너 카츠퍼모티카(Kacper Motyka)는 일반 가구로도 손색없는 미니멀한 섹스 퍼니쳐를 디자인했다. 인체가 가장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자세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기하학적 디자인으로 유명한 20세기의 디자이너 베르너 팬톤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었다고. 3개의 원통형 실린더로 만들어진 이 가구는 섹스 자체의 행위보다는 관계의 깊이, 신체적 자극, 정신적 연결성을 모두 높이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그래서 실린더 사이의 각도는 물론 실린더가 따뜻하도록 온도까지 조절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고.


레드 앤 블루 체어(Red and Blue Chair)
인스타그램 @bastiaan_buijs 인스타그램 @bastiaan_buijs
다채로운 섹스 라이프스타일을 연구하는 네덜란드 디자이너 바스티안 부이즈(Bastiaan Buijs)는 전설적 디자인 가구인 게리트리트벨트의 ‘레드 앤 블루 체어'를 섹스 퍼니쳐로 재구현했다. 테마는 무려 BDSM. 부이스는 성적 금기를 새로운 맥락으로 해석하고, 더 밝은 분위기로 재해석하는 데 초점을 뒀다고 한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다. 20세기 초 네덜란드의 데 스틸 예술 운동의 주요 멤버였던 리트벨트는 예술가 몬드리안에게 영감을 받아 기본색을 사용하여 의자의 각 부분을 표시했던 것처럼, 부이스 또한 색을 팔걸이, 좌판, 등받이에 있는 가죽 끈에 적용했고 더욱 편안한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신체가 편안함을 느끼는 각도를 섬세하게 디자인했다.


관련기사

Credit

  • 글 박민정
  • 어시스턴트 김문영

MOST LIKED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