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여름휴가를 ‘홋카이도’로 떠나야 하는 이유!

항공, 숙박비 외엔 한 푼도 안 쓸 수 있는 여름휴가? 실존!

프로필 by 송운하 2024.07.24
1. MBTI 중 P 감성을 그대로 즐길 수 있다.
일단 클럽메드에 갈 계획만 세워보자. 클럽메드의 최대 장점은 올-인클루시브다. 숙박비에 삼시세끼 식사는 물론이고 술과 음료에 스포츠랑 액티비티까지 전부 포함됐다는 뜻! 액티비티에 요가와 DIY만 있는 것 아니고? 미리 얘기하자면 부지런하지 않으면 투숙하는 동안 클럽메드에서 제공하는 모든 프로그램을 체험하지 못할 수도 있다. 무엇을 체험하고 배울지는 클럽메드 앱을 통해 프로그램 일정을 확인한 다음, 당일 시간 맞춰 클래스가 열리는 장소로 가면 된다. 토마무에서는 요가와 쿠킹 클래스, 하이킹, 산악자전거 등을, 키로로 그랜드에서는 요가와 하이킹은 물론 승마와 오르골 만들기 등 이외에도 키로로 그랜드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마운틴 보드’도 배울 수 있다. 마운틴 보드는 익스트림 스포츠의 한 종류로, 눈이 없는 여름에도 즐길 수 있는 스노우보드라고 보면 쉽다. 산과 같은 지형에서 보드를 타고 내려오면서 ‘속도’를 즐기는 스포츠 종목인 셈. 물론 산이 아닌 평지에서 배우지만 앞으로 조금 나아가는 것 만으로도 땀이 날 정도로 충분히 스릴 있다.
클럽메드 클럽메드
2. 종일 과식 플레이! 식음료가 무제한이다.
말 그대로 ‘대박 맛있는’ 식음료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5박6일간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는 일본 우동과 소바, 싱싱한 스시는 물론 유제품까지 다 맛있으니 매끼 과식 행이다. 여기에 마실 때마다 짜릿한 삿포로 클래식(생맥주)과 칵테일, 와인도 원하는 만큼 계속 준다. 혹 뷔페 시간을 놓쳤어도 바로 옆 레스토랑에서 가츠산도와 라멘 등을 주문할 수 있다. 절대 밥을 굶기지 않는 클럽메드, 이 역시 무료다. “여긴 네스트 바(토마무에 위치한 프리미엄 바)에서 마시는 것 빼곤 다 공짜나 마찬가지네요.”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오기도.
3. 가족 손님이 많은 리조트? 혼자 와도 외롭지 않다.
G.O(Gentle Organizer의 줄임으로 클럽메드에 상주하는 직원들을 뜻함)라고 불리는 클럽메드 직원들은 그냥 친절한 수준이 아니다. 일행이 입을 모아 이야기한 공통점은 ‘열정적으로’ 친절하다. 손님이 조금만 고민하는 모습을 보이면 무슨 일이 있는지 확인하고 절대 그냥 지나치지 않는다. 본인이 잘 모르는 것은 끝까지 확인해 답을 준다. 어쩌면 서비스업 중에는 당연한 일일 수 있지만 열과 성의를 다하는 모습을 보면 감동할 수밖에 없다. 심지어는 밥도 함께 먹는다. 손님들과 함께 교류하며 식사하는 것이 이들의 콘셉트.
4. 낮과 밤의 모습이 다른(?) 직원들을 보는 재미도 있다.
낮에는 요가를 가르쳐주던 G.O가 밤에는 서커스를 선보인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설명하던 G.O는 천사로 분해 코미디 쇼로 웃음을 준다. ‘저분이 아까 그분?’ 알아맞히는 재미는 덤이다. 즐기며 일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이들의 결속력과 업무 분위기가 부러울 지경이다. 심지어 총지배인은 저녁 무대마다 센터에 서서, 폭풍 진행과 춤, 노래, 연기까지 선보인다. 무대가 끝나면 바텐더를 자처하기도. 모든 손님이 방으로 돌아갈 때까지 노래와 춤을 멈추지 않는다. 이 모습을 3일 연속 봤다. (그래서 영양제 뭐 드세요?)
클럽메드 클럽메드 클럽메드
5. 여기선 완벽한 육퇴 가능!
클럽메드 안에는 널찍하고 다양한 체험 거리를 갖춘 키즈 전용 ‘미니클럽’이 있는데 클럽메드가 가족여행으로 인기 많은 이유가 바로 키즈클럽 덕분이다. 전 세계 최초로 1967년부터 리조트 내 키즈클럽을 시작했으니, 내공도 대단할 듯! 아이들은 부모가 야외 체험을 즐기는 동안 육아관련 자격증을 갖고 있는 전문 G.O의 보호아래 스포츠, 게임 등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전세계에서 온 친구들과 소중한 시간을 보낸다. 어린이집과 마찬가지로 낮엔 낮잠을 재우고 수업 시간에 배운 춤을 저녁 무대에서 선보이기도 한다. 특히 이 공연에 대한 부모들의 반응이 뜨겁다고. 토마무 레스토랑에는 아이들을 위한 이유식, 간식이 마련된 베이비 코너도 있다.
6. 시내 구경도 놓칠 수 없다면?
클럽메드에 묵는 것만으로도 충분하지만, 홋카이도까지 간 김에 시내 여행도 놓칠 수 없는 여행객들을 위해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키로로 그랜드에서는 직접 운전하지 않고도 편하게 오타루 시내까지 오갈 수 있다는 점! 잠시 환기가 필요할 때 다녀오면 더없이 완벽한 여행을 보낼 수 있다. 아직 여름 휴가를 떠나지 못했다면? 안 늦었다. 홋카이도 클럽메드 토마무와 키로로 그랜드에서 가~만히 먹고 마시고 체험하고 운동하고 노는 여행을 경험해 보길!

Credit

  • Digital Editor 송운하

MOST LIKED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