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보니 20년 지기? 셀렙들의 의외의 친목

 
 
음 이탈로 박제된 ‘안소희~!’를 외치며 소희의 채널에 등장한 선미. 전에 본 적 없는 텐션인데, 알고 보니 서로를 부르는 애칭이 무려 ‘친너미’다(생각하는 그거 맞다, 미친놈!). 데뷔 17년 차, 19년 전 연습생 시절 선미가 소희에게 끓여준 짜파게티를 먹으며 수다를 펼친 두 사람. 촬영 오는 길에 ‘꼬북칩’을 먹었다는 선미에게 과자천재 소희는 요즘 꽂힌 과자로 ‘사르르 고르곤졸라 치즈 소프트콘’을 추천했다. 춤 끊은 지 좀 된 소희의 첫번째 챌린지는 선미의 <스트레인저>!
 
 
두 사람은 서울예대 선후배 사이. 송은이(91학번)에게 장항준(89학번)은 전공 필수 수업 빼먹고 영화 보러 가자고 꼬드긴 선배(덕분에 학사경고를 받을 뻔 했다)이자 생색 내지 않고 밥 잘 사주는 좋은 선배였다. 그렇게 인연이 된 두 사람은 현재 소속사 대표와 아티스트 사이. 장항준의 신작 <오픈 더 도어>는 비보가 처음으로 제작한 장편영화다. 장항준이 쓴 단편 시나리오에 꽂힌 송은이가 제작을 결심했는데, 슬금슬금 사이즈가 커지더니(!) 장편영화가 되었다고.
 
 
2019년 GOD 20주년 기념 콘서트의 깜짝 게스트 장혁. 그는 1999년 GOD의 데뷔곡 <어머님께> 뮤직비디오 주인공이었다. 장혁을 본명 ‘(정)용준’으로 부르는 박준형. 두 사람은 GOD의 다른 멤버들이 영입되기 전 1997년 봄, 함께 숙소 생활을 시작한 사이. 1주일 굶고 3주는 굶던 시절 고깃집에서 토하고 다시 먹던 일을 비롯해 배고픈 시절 웃픈 추억을 오조 오억 개 갖고 있다. 박준형은 2014년 장혁 주연 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에 특별 출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