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y Editor
」HA JE KYUNG
」✔ 세상에 내 취향이 너무 많아! 얕고 넓은 덕력으로 자아 형성 이전부터 덕질을 해온 박애주의자, 뷰티 에디터 하제경의 섭외 리스트.

전 샤넬, 현 바이레도의 메이크업 아티스트인 루치아 피카는 뷰티 에디터로서 만나고 싶은 1순위! 샤넬과 정반대 무드인 바이레도에서의 1년은 어땠는지, 자신의 메이크업 킥(Kick)은 무엇인지 물어보고, 살짝 메이크업 리터치까지 받고 싶은 건 욕심일까?
▲ 모델 데바 카셀
비주얼적으로 가장 이상형에 가까운 데바 카셀. 어리숙해 보이는 얼굴이지만 은근한 퇴폐미와 우아한 분위기까지 있다. 한참 동생이지만 언니라고 불러도 될까? 그게 어렵다면 한국에 와서 K-뷰티 신을 경험해보는 건 어떨까? 그의 얼굴에 한국식 메이크업을 올려 전통적인 무드의 뷰티 화보를 만들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 배우 배두나
세상에 멋진 배우는 많지만, 배두나의 독특하면서도 따뜻한 연기 톤은 독보적이다. 연기만 잘하냐고? 패션 아이콘으로도 한 획을 그었다. 인생 드라마 〈비밀의 숲〉에서 입은 르메르 코트는 아직도 눈앞에 어른거리는 아이템 중 하나. 패션으로도, 연기로도 나무랄 데 없는 그를 코스모에도 한번 초대하고 싶다.
▲ 2000년대 모델 데본 아오키
시안 폴더에서 가장 큰 지분을 차지하는 모델 데본 아오키. 레트로 트렌드가 절정에 달한 요즘, 20년 전의 그를 다시 불러오고 싶다. 최근 아크네 스튜디오의 캠페인 모델로 발탁돼 굉장히 반가웠는데, 20살의 데본은 시안 폴더 속에서만 만날 수 있다는 게 안타까울 뿐이다.
Beauty Assistant
」KANG DA SOL
」✔ 엉뚱한 생각과 발칙한 상상력이 담긴 비주얼을 끊임없이 디깅한다! 색다른 비주얼 쇼크를 즐기는 뷰티 어시스턴트 강다솔의 섭외 리스트.

시미헤이즈 뷰티 벨벳 블러 매트 립 밤 13 레드우드 5만1천원.
한국적 정서의 음악과 한글을 활용한 유니크한 브랜드를 이끄는 페기 구. 런던의 한 파티에서 외국인 관객들이 한국어 가사를 떼창하던 순간을 잊을 수 없다. ‘저 세상 힙’ 그에게 영감의 원천에 대해 묻고 싶다. 코스모에 초대해 멋들어진 화보를 찍을 자신도 있고!
▲ 시미&헤이즈 카드라
이 시대 가장 핫한 쌍둥이는? 핫 걸들의 바이블이 된 시미&헤이즈 자매! DJ이자 모델로도 활동하는 그들이 론칭한 뷰티 브랜드 시미헤이즈 뷰티는 MZ세대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는 중이다. 곧 메이크업이 아닌 새로운 카테고리의 신제품을 선보인다는데, 그들이 예상하는 앞으로의 뷰티&패션 신은 물론 진행할 재미있는 프로젝트에 대해 물어보고 싶다.
▲ 〈소공녀〉의 ‘미소’
좋아하는 것들이 비싸지는 세상에서 ‘미소’가 포기한 건 바로 ‘집’이다. 위스키, 담배, 남자 친구만 있다면 더 바랄 것이 없다. 트렌드를 좇는 일을 하며 내 취향이 사라진 것만 같은 요즘, 집도 일도 없지만 ‘생각’과 ‘취향’을 고수하며 자신의 행복을 지키는 ‘미소’와 직접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
▲ 옐로우 히피스 스튜디오 대표 김진
버려진 사물로 실험적 디자인의 작품을 선보이는 김진과 함께 하는 뷰티 화보는 어떨까? 유리병에 분무기 헤드를 장착한 향수, 농구 골대를 형상화한 휴지통 등 일상의 오브제에 상상력을 더한 흥미로운 작업물. 그와 함께 엉뚱한 시선으로 본 뷰티의 세계를 그려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