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보니 일타강사? 올어라운더 김연아의 쪽집게 과외 모음.ZIP

드라마 <일타스캔들>의 인기로 일타강사들이 주목을 받고 있는 와중에 이해인 선수의 우승 뒤, 김연아의 조언이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주목을 받고 있다. 일타강사 김연아의 수업을 받은 이들은 누구일까?
 
최근 ISU 4대륙 선수권대회에서 김연아 선수 이후 14년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건 이해인 선수. 그녀는 피겨 스케이팅 쇼트 프로그램 당시 69.13점으로 6위였지만, 이후 프리스케이팅에서 총점 141.7점을 받으며 우승을 차지해 역전의 주인공이 되었다. 이해인은 우승의 영광을 김연아에게 돌렸다. 그녀가 시합 전 자신의 프로그램을 지켜본 뒤, ‘처음부터 끝까지 너무 힘이 넘친다며 강약조절이 필요하다’고 조언을 해줬다는 것. 또한 시선처리가 정확하지 않다는 김연아의 지적을 듣고 보완하려고 노력한 것이 우승을 도왔다고 전했다.  
 
 
4대륙 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김예림 선수 역시 김연아에게 가르침을 받은 수강생 중 한명이다. 김연아가 태릉선수촌을 일주일에 한번 꼴로 찾는데 그때마다 후배들 프로그램을 보면서 조언해주었다는 것! 김예림은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파란 의상을 입고 연기를 펼치는 김연아를 보고 피겨스케이팅에 입문했다고 하는데, 이제는 함께 광고 촬영을 하면서 실시간 과외를 받는 사이가 되었다. 김연아가 선생님이라면 어떨까? 메이킹 영상처럼 엄청난 스핀을 돈 다음 “어때 쉽지, 예림아?”를 여러번 말하지 않았을지?  
 
 
40명의 피겨 꿈나무를 위해 김연아가 나섰다. 2018 평창 기념재단이 주관하는 ‘플레이윈터 피겨 아카데미’를 통해 일일 강사로 나선 것. 결혼 후 첫번째 공식 활동으로 선생님이 되는 것을 선택했을 만큼 그녀는 후배 양성이 진심인 모습이다. 이날 김연아는 피겨 꿈나무들 앞에서 스핀, 엣지 사용 방법 등의 기술 노하우와 함께 자세 교정을 해주었는데 꿈나무들로부터 “김연아 선생님 최고”라는 찬사를 들었다고 한다.
 
 
<피지컬: 100>의 출연자이자 스켈레톤 선수인 윤성빈 역시 김연아에게 가르침을 받은 적이 있다. CF 퀸 김연아와 함께 광고를 촬영하며 촬영 스킬을 익힌 것. 그는 스켈레톤 선수가 되기 전부터 SNS를 통해 꾸준히 자신이 김연아의 팬임을 드러내왔는데,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김연아와 함께 CF를 촬영하게 되면서 ‘성덕’의 반열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CF 킹이 되는 길은 멀고도 험했다. 김연아에게 ‘생각 좀 하고 말해’라며 잔소리를 듣거나 가볍게 맴매를 맞는 등 스파르타 식으로 가르침을 받는 모습이 메이킹 영상 속에 고스란히 담긴 것. 얼마 전 윤성빈은 김연아와 함께 다시 한번 음료 CF를 촬영했는데, 일타강사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어색한 연기를 선보여 보는 이들을 웃음짓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