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은 이랬다. 지난 9월 발표된 샘 스미스의 신곡 ‘언홀리(Unholy)’의 뮤직비디오를 본 사람들 사이 황제성의 얼굴이 보인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몇몇 사람들이 전현무를 언급하기도 했지만 ‘황제성 사진 들고 와서 무슨 소리냐’라는 댓글에 의견이 모아지면서 황제성의 커버를 원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었다.
이 바람을 들은 황제성이 ‘드디어 찍었습니다’라며 샘 스미스로 분장한 패러디 영상을 올렸고, 이후 틱톡, 인스타그램, 유튜브 쇼츠 등 각종 숏폼 플랫폼을 타고 미친듯이 퍼지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둘의 싱크로율이 너무 완벽한 나머지 ‘이게 황제성이냐 스미스냐’라는 반응부터 ‘샘 스미슨줄 알고 넘겼는데 황제성이었다’, ‘둘의 싱크로율 무엇’, ‘샘 스미스를 보면 이젠 황제성밖에 생각나지 않는다’라는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 일이 이렇게 커진다고? 폼 미친 황제성
」 샘 스미스로 분장한 커버 영상이 화제를 모으며 2000만 누적 조회수를 기록한 1월, 황제성은 tvN ‘출장 십오야2X 코미디빅리그’ 영상을 통해 “샘 스미스 한국지부로부터 컬래버 제안을 받았다. 아직 어떤 형태로 이루어질진 모르지만 서로 논의가 오고가고 있다”고 전했다. 짭스미스가 찐스미스로부터 인정을 받고 협업 제안까지 받은 것! 과연 어디까지 가려고 이러는 걸까?
황제성은 자신이 진행하는 SBS 라디오 파워 FM ‘황제파워’를 통해 샘 스미스로부터 감사 영상 메시지를 받았다고 말했다. 황제성은 “솔직히 처음엔 샘 스미스 측에서 연락이 왔다고 해서 장난치는 줄 알았다”면서 “내 영상을 보고 샘 스미스가 응답해줘서 너무 기쁘다”고 전했다. 샘 스미스의 감사 메시지는 2월 1일 황제파워 프로그램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된다고 하니 조금만 더 기다려볼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