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재유행 시작! 연말까지 조심해야 할 이유는?

코로나19는 역시나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었다. 최근 겨울 재 유행 증가세가 거세기 때문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9일 신규 확진자가 2만 6622명 추가됐다고 발표했다. 지난 9월 12일 이후 14주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16일 국내 코로나19 유행 상황에 대해 “이번 주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9월 첫째 주 이후 처음으로 6만명대가 예상된다”고 밝힌 바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16일 기준 코로나 19 누적 확진자는 2천 799만 5천 726명이다. 총인구의 54.2%가 감염을 경험한 셈이다. 코로나19에 걸렸지만 감염 사실을 모르고 지나간 경우까지 고려하면 실제로는 공식 집계보다 많은 사람이 감염을 경험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코로나 19 누적 사망자의 경우 3만명을 넘어 3만 1천 232명이 됐다.  
 
주춤하던 코로나19확산세가 다시 커지고 있는 원인으로는 BN.1 변이 확산과 코로나 재감염이 꼽혔다. BN.1 변이의 검출 비중은 11월 둘째 주 4.9%에서 12월 첫째 주 17.4%까지 높아졌다. 확진자 중 재감염 추정 비율은 11월 둘째 주 10.68%에서 같은 달 다섯째 주 14.69%로 상승했다. 확진자 7명 중 1명이 재감염 됐다는 거다. 
 
이에 방영당국은 “이번 재유행을 성공적으로 극복하기 위해서는 백신 접종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동절기 2가 백신 추가 접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달라는 입장이다. 또한 연말연시 모임 증가에 대비해 다중밀집시설 방역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과 관련한 방안은 23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