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미스터 션샤인> 이병헌, ‘황기환’ 선생의 유해가 100년 만에 돌아온다고?!

잊힌 독립운동가, ‘황기환’을 아시나요?

by COSMOPOLITAN 2022.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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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당신의 조선을 구하시오. 나는 당신을 구할 거니까” 수많은 명대사를 남긴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그중에서도 검은 머리의 미국인 ‘유진 초이’가 내뱉은 말은 아직까지도 가슴에 남아있다. 그런데 드라마가 끝난 지 4년째인 최근 들어 <미스터 션샤인>의 '유진 초이'가 다시금 언론에서 언급되고 있어 화제이다. 대체 무슨 일일까?

「

황기환 선생은 누구?

」

조선말, 극심한 혼란 속에 미국으로 건너가 해병대 장교가 된 '유진 초이'. 그는 드라마 속 허구의 인물이나 비슷한 삶을 산 독립운동가 '황기환' 선생에게서 모티브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황기환' 선생은 뛰어난 영어 실력과 미군 복무라는 희귀 경력을 가졌으며, 1910~20년대 유럽과 미국에서 대한 독립을 위해 온몸을 바친 인물이다. 또한 독립운동에 일념한 나머지 1923년, 마흔이라는 이른 나이에 생애를 마친 비운의 애국지사이다.

「

황기환 선생의 서거 100주년

」

내년은 '황기환' 선생의 서거 100주년이 되는 해로, 최근 정부는 유해 봉환을 추진 중이다. 사실 '황기환' 선생은 뉴욕 퀸즈 플러싱의 마운트 올리베 공동묘지에 오랜 시간 안장돼 있었다. 안타깝게도 유족이 없어 별세한지 100년 가까운 시간 동안 조국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던 것이다. 이에 국가보훈처는 “미국 법원 승인이 떨어질 경우 서거 100주년인 내년 3∼4월 봄에 유해 봉환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