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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수저들의 반란! 드라마 <작은 아씨들> VS. <금수저>

우리가 돈이 없지, 자매가 없냐? 금수저, 돈으로 사겠어!

프로필 by COSMOPOLITAN 2022.09.14

돈보다 자매애, tvN <작은 아씨들>

정서경 작가는 원작 소설, 영화와는 결이 많이 다른 엄마를 등장시킨다. 첫 화에서 세 자매의 엄마(박지영)는 막내 인혜(박지후)의 생일을 축하하며 첫째 인주(김고은)와 둘째 인경(남지현)이 뼈빠지게 모은 유럽행 수학여행비 250만원을 들고 사라진다. 아빠가 남긴 빚 갚으며 먹고 살기도 막막한데, 자매 앞에 벌어지는 일들은 그야말로 스펙터클하다. 인주는 자신에게 20억을 남긴 절친한 직장 동료 화영(추자현)의 죽음을 파헤치고, 인경은 4년 전 많은 사람을 죽음으로 몰고 간 보배저축은행 사건을 취재하는 동안, 인혜는 화가의 꿈을 이루기 위해 친구의 부모와 위험한 거래를 한다. 딱 봐도 세 자매의 성장기는 매우 험난할 예정이지만, 영화 <아가씨>와 드라마 <마더>를 쓴 정서경 작가는 이번에도 피 터지는 자매애의 승리를 보여줄 것이다. 방영 중, 12부작.  
 
 

금수저로 바꾸면 되지, MBC <금수저>  

아빠는 무직, 엄마는 식당 종업원, 누나는 미용실 인턴. 이승천(육성재)은 개천에서 용 나는 일 따윈 믿지 않는 대한민국의 흙수저다. 와중에 공부는 잘해서 수행평가 셔틀로 돈을 벌고, 점수가 시원치 않으면 얻어터진다(그 대가로 또 돈을 받는다). 그러던 어느 날, 길에서 마주친 골동품 파는 노인에게 미덥지 않은 이야기를 듣는다. 자신이 파는 3만원 짜리 금수저만 있으면 진짜 금수저가 될 수 있다는 것. 동갑인 친구의 집 밥을 그 수저로 세 번만 먹으면 친구의 부모가 본인의 부모로 바뀌는 마법~! 속는 셈 치고 정한 목표는 금수저 만렙, 대한민국 재계 2위 도신그룹 회장의 아들 황태용(이종원). 부모 체인징 어드벤처 욕망 판타지 <금수저>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겨울연가>, <아가씨를 부탁해> 등을 공동 집필한 윤은경, 김은희 작가가 극본을 썼다. 9월 23일 첫 방송.

Credit

  • 글 김가혜
  • 어시스턴트 김유진
  • 사진 해당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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