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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힌남노가 제주로 북상하면서 제주도에 태풍경보가 발효된다. 강한 태풍으로 인하여 이미 제주도에서는 이재민이 발생했다. 태풍 힌남노는 오늘 오전 5시 기준 최대풍속 초속 49m의 매우 강한 태풍으로 북상하고 있다. 태풍 힌남노의 간접 영향권에 든 지난 2일부터 제주 지역에는 많은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5일 오전 4시 힌남노가 오전 9시 강도 ‘매우 강’인 상태로 제주 서귀포시를 지날 것으로 전망했다. 힌남노는 6일 오전 9시 강도 ‘강’ 상태로 부산 북북동쪽 육상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태풍의 최근접 시기는 6일 이른 새벽 제주도와 아침 경남권 해안으로 예상된다. 이후 힌남노는동해상으로 빠져나가 오후 3시 울릉도, 오후 9시 일본 삿포로 해상에 이를 것으로 예보됐다.
한편 전국 곳곳에서는 태풍 힌남노의 북상에 단단히 대비 태세를 갖추는 모습이 포착된다. 주요 항구 도시에서는 소형 어선들이 육지로 옮겨지고, 중형급 이상 어선들은 서로 결박해 태풍에 대비했다. 시민들 역시 ‘역대급 태풍’이라는 말이 나오는 힌남노에 대비해 아파트 창문에 테이프를 붙이는 등 대비에 나섰다. 서울 역시 관내 등산로를 전면 폐쇄하고 최근 폭우로 피해를 봤던 동작역은 일부 출입구를 차단하는 등 힌남노를 무사히 떠나 연보낼 준비를 하고 있다.
Credit
- 글 박예슬
- 어시스턴트 김유진
- 사진 연합뉴스/ 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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