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브랜드, 에스쁘아
」MZ세대는 환경뿐 아니라 사회적으로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브랜드에 긍정적으로 반응한다. 이런 흐름 속에서 에스쁘아의 행보는 십 점 만점에 십 점! 시각 장애인들이 컬러 구분을 할 수 있도록 점자 스티커를 붙인 립 틴트를 출시했다. 스킨케어 제품이나 제품 박스에 점자가 표기된 경우는 종종 볼 수 있지만, 색조 제품 본체에 컬러 구분을 위한 점자를 넣은 일은 드물었다. 사회적 약자를 고려한 에스쁘아의 센스에 ‘돈쭐’내주고 싶다는 뜨거운 반응이!
헤라 is the NEW BLACK!
」헤라를 더 이상 ‘엄마 화장품’으로 인식하는 사람은 없지 않을까? 수년간 헤라의 모델이었던 전지현 대신 블랙핑크 제니를 원톱으로 내세우며 타깃 연령층을 낮추고, 대대적인 비주얼 리뉴얼을 거쳐 ‘2022년 현시점’의 헤라는 ‘힙’한 대세 뷰티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MZ세대 사이에서 헤라가 재평가를 받는 데는 MZ 워너비인 제니가 큰 몫을 했지만, ‘제이백 쿠튀르’, ‘아우프글렛’ 등 장르를 불문하고 흥미로운 협업을 꾸준히 선보인 덕도 크다. 헤라의 심볼 컬러였던 보라색을 벗어 던지고 MZ세대의 취향에 맞춰 과감하지만 젠틀하게 변신한 헤라의 용기에 박수를!
MZ갬성 = 탬버린즈&논픽션
」최근 2년 사이 급부상한 뷰티 브랜드 탬버린즈와 논픽션. 손 소독제와 핸드 워시, 핸드크림 등 ‘코시국’ 이후 MUST-HAVE가 된 제품 라인업을 시의적절하게 선보였을 뿐 아니라 MZ세대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디자인’에 공을 들여 그 노력을 제대로 인정받았다. 화장품보단 오브제에 가까운 아티스틱한 패키지로 MZ세대들이 부담 없이 멋스럽고 실용적인 선물을 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여기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통해 오프라인 경험에도 아낌없는 투자를 했으니 화장품 브랜드 그 이상의 역량을 보여주며 MZ의 마음에 ‘찜콩’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