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차, 어디까지 써 봤니? 자외선 차단제에 대한 모든 것! || 코스모폴리탄코리아 (COSMOPOLITAN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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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차, 어디까지 써 봤니? 자외선 차단제에 대한 모든 것!

그 어떤 것보다 까다롭게 골라야 할 자외선 차단제. 성분 이슈, SPF 조작 논란 속에서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무엇일까?

COSMOPOLITAN BY COSMOPOLITAN 2022.05.06
 
작년 이맘때쯤, 코덕들 사이에 가장 큰 이슈는 자외선 차단제였다. 바로 SPF 허위 표기 논란 사건으로, 당시 한국피부과학연구원에서 제품 성능을 검사한 결과 대부분이 패키지에 표기된 수치에 미치지 못했던 것. 결국 문제의 제품들은 단종이나 환불 조치가 되며 일단락되는 듯했지만 여전히 소비자들은 혼란스럽기만 하다. 계절에 상관없이 365일 사용하는 제품이다 보니 무엇보다 까다롭게 고를 수밖에 없기 때문. 눈에 보이는 숫자와는 무관하게 피부 타입에 따라 고르면 되는지, 아니면 성분만 보고 골라도 문제는 없는지 등 아직까지 알쏭달쏭하다. 뷰티 브랜드들 역시 이런 소비자들 반응을 적극 반영해 새로운 자외선 차단제 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단순히 자외선 차단제 크림 하나로만 출시했던 이전과 달리 피부 타입별로 세밀하게 구분해 제형과 성분 하나까지 깐깐하게 검열하거나, 사용하는 형태에 변화를 주며 하나의 스킨케어 라인처럼 라인을 구축하는 중. 또 논란이 됐던 문제에 대비해 성분, 배합, 제품 테스트 결과 등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내용을 적극 공개하며 소비자들의 신뢰를 다시 찾아가고 있다. 이처럼 논란을 기점으로 한 단계 더 발전해나가는 자외선 차단제. 다가오는 여름을 맞아 무수히 쏟아져 나오는 신제품 중 내 피부와 찰떡궁합을 이룰 제품은 무엇일까? 아직까지 알쏭달쏭하기만 한 자외선 차단제를 제대로 알고 싶다면, 코스모가 정리한 명쾌한 자차 솔루션에 주목할 것! 

자차, 이것만 기억해

뷰알못 집중! 자외선 차단제 고르기 전, 이것만 기억해도 절반은 성공이다.
전 세계에서 판매되고 있다면 일단 OK!
미국의 경우 자외선 차단제는 일반 의약품으로 관리하기 때문에 효능과 안전성을 훨씬 더 까다롭게 입증해야 된다. 그러다 보니 사용할 수 없는 성분도 다른 나라보다 훨씬 많은 편. 다만 2000년대 이후 추가로 승인된 성분이 없어 다른 나라에서는 이미 효과가 입증된 제품을 막상 미국 내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경우도 있다. 그러니 유럽이나 일본같이 의약품이 아닌 화장품으로 분류해 또 다른 기준으로 검증을 하는 나라에서도 동시 판매되고 있다면 기본기는 탄탄하다는 증거니 안심하고 사용해도 좋다.
 
하나만 써도 충분해!
수시로 발라주는 게 가장 효과적이라는 자외선 차단제. 외출 전 집에서 바른 뒤, 스틱이나 쿠션 타입 제품을 수정용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이는 민감성 피부 소유자에게는 위험할 수 있는 행동 중 하나다. 자외선 차단제에는 다양한 물질이 첨가되는데, 브랜드마다 제형별로 배합 성분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이것들이 혼합될 경우 피부가 민감한 사람은 간혹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 평소에도 피부가 예민한 편이라면 하나의 제품을 시간차를 두고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게 가장 안전하다.
 
프로 예민러라면 무조건 무기 자차
민감 그 이상인 과민감성 피부로 고민하는 이들이 늘어나는 추세. 이에 맞춰 뷰티 브랜드 역시 저자극·클린 성분을 메인 타이틀로 앞세워 자외선 차단제를 출시하고 있다. 하지만 극도로 예민한 피부라면 성분보다는 일단 무기 자차에 집중할 것. 피부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성분을 최소화해 안전하기 때문이다. 또 제품 뒷면에 있는 전 성분 표기란의 내용이 길수록 민감한 피부에는 맞지 않을 확률이 높으니 성분 개수 역시 적은 것으로 선택하길 추천한다. 또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꼼꼼한 이중 세안도 절대 잊지 말 것!
 
 

자차, 너는 누구냐?

햇볕이 강할 때만 바르면 된다? 숫자는 의미가 없다? 아직도 알쏭달쏭하기만 한 자외선 차단제의 모든 것!



차단 지수는 크게 상관없다
YES 자외선 차단 지수가 높을수록 피부 자극이 커질 수 있다.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자외선 차단 지수는 30이면 충분한데, 실제로 SPF 30과 SPF 50의 자외선 차단율 차이는 2% 정도밖에 나지 않아 큰 의미가 없다. 차단 지수가 높은 제품을 사용하는 것보다 자주 덧바르는 게 피부 건강에 훨씬 효과적이다.
 
 
유통기한만 보면 된다
NO 자외선 차단제는 일반 화장품보다 유통기한이 꽤 긴 편으로 어떤 것은 3년 이상인 경우도 있다. 하지만 해당 기간을 꽉 채워 사용하는 건 금물! 모든 화장품은 개봉하는 순간부터 공기 접촉으로 오염되기 시작한다. 여기에 반복적으로 뚜껑을 열고 닫는 행위부터 피부에 직접 맞닿는 것까지, 사용하는 내내 변질되고 있으니 아무리 유통기한이 남았더라도 개봉 후 1년이 다 돼간다면 과감하게 버릴 것!
 
 
여드름 피부에 자차는 안 좋다
NO 유기 자차에 함유된 일부 성분이 트러블을 유발할 수는 있지만 케바케일 뿐 자외선 차단제 때문에 트러블이 심해진다 단정지을 수 없다. 다만 특정 제품을 사용했을 때 반복해서 염증이 발생한다면 징크옥사이드, 티타늄디옥사이드, 카오린 등이 들어 있는지 확인해볼 것. 이는 피부를 자극하기보다는 모공을 막아 피지 분출을 억제하기 때문에 여드름성 피부에는 맞지 않을 수 있다. 또, 최근에는 백탁 현상이 생기는 일부 성분을 나노 입자 형태로 대체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는데, 이는  모공을 막을 위험이 높아 꼼꼼하게 세안하지 않으면 되레 염증이나 뾰루지를 유발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니 자외선 차단제만 발랐어도 클렌저를 활용해 꼼꼼하게 세안해야 트러블 위험으로부터 피부를 지킬 수 있다.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베이스만 발라도 충분하다
NO 파운데이션, 쿠션 팩트 할 것 없이 기본적으로 자외선 차단 기능을 가진 베이스가 많다. 하지만 자외선 차단제와 그 기능이 똑같을 수는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 기본적으로 커버, 톤 업과 같이 보정 효과를 우선시한 제품이다 보니 자외선 차단제처럼 많은 양을 바를 수 없어 그 효과가 떨어진다.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지키고 싶다면 메이크업 전 자차는 필수임을 명심하자.
 
 
자외선 차단제도 이중 클렌징은 필수다
YES 유기 자차, 무기 자차 상관없이 자외선 차단제는 피부에 좋다고 할 수 없다. 자극을 주는 화학 성분이 들어 있기도 하고, 자극이 없다 해도 모공을 막는 경우가 많기 때문. 최근 물세안만 가능한 제품도 출시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많은 전문가들이 이중 세안을 권장하니 참고하자.
 
 
마스크 쓰면 얼굴 위만 발라도 된다
NO 마스크는 자외선 차단 전용 원단으로 제작되지 않기 때문에 100% 자외선을 차단하지 못한다. 그러니 마스크를 쓰더라도 자외선 차단제를 필수로 바를 것. 또 흰색 마스크는 자외선을 반사해 잡티나 색소침착 등을 만들어 낼 수 있으니 어두운 색상을 착용할 것을 추천한다.
 
 
자외선 차단제는 비타민 D 흡수를 막는다
NO 자외선 차단제가 비타민 D 합성을 방해할 수는 있지만 아주 적은 양이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실제로 영국, 호주 할 것 없이 이와 관련해 연구한 결과 역시 크게 문제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비타민 D 보충을 위해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는 것이 오히려 피부 건강에 더 좋지 않다.
 
 
백탁 현상이 없으면 효과가 떨어진다
NO 흔히 알고 있는 백탁 현상은 무기 자차 성분에 함유된 티타늄디옥사이드와 징크옥사이드 성분으로 인해 일어나는 현상일 뿐 자외선 차단 효과와는 무관하다.
 
 
제형에 따라 자외선 차단 효과가 다를 수 있다
YES 제형별로 자외선 차단 효과가 크게 차이 나지는 않지만, 얼굴 굴곡에 따라 세밀하게 바르기 어려운 스틱 형태나 공기 중으로 날아가기 쉬운 스프레이 타입은 온전히 흡수되지 않는 경우가 있어 크림 형태의 자외선 차단제보다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제형은 피부 컨디션이나 생활 패턴을 고려해 고르면 되지만, 전문가들은 보다 손으로 꼼꼼하게 바를 수 있는 로션이나 크림 제형을 더 추천하는 편.
 
 
기능이 많으면 자외선 차단 효과가 떨어진다
NO 진정 성분은 물론 스킨케어 기능을 강화해 본연의 피부 건강까지 고려한 똑똑한 자외선 차단제가 연이어 등장하고 있다. 여러 기능을 갖춘 자외선 차단제는 그 효과가 떨어진다고 생각하겠지만 의외로 차단 효과는 전혀 상관없다. 제품 제작 단계에서 단순히 여러 기능을 추가하는 것이 아니라 최적의 비율을 따져 배합하기 때문에 안심해도 좋다.
 
 

요즘 자차, 달라? 달라!

날이 갈수록 민감해지는 피부와 변덕스러운 환경에 맞춰 ‘자차’들이 진화하기 시작했다. 그중 내게 꼭 맞는 것은 무엇일까?
 

CASE 1 개복치, 프로 민감러

기승전 민감 반응을 일으키는 피부라면 저자극 자외선 차단제를 수시로 덧발라 최대한 피부를 보호하는 것이 상책. 시카, 판테놀과 같이 피부 진정 기능이 더해진 자외선 차단제 또는 화학 성분을 배제한 무기 자차를 추천한다. 유독 눈 시림 현상이 심하다면 눈가 주변으로 잘 흘러내리지 않는 스틱 타입을 선택하는 것도 방법. 마지막으로 광선 알레르기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는 벤조페논, 옥시벤존과 같은 성분은 피하자.
 
▲ 한율 달빛유자 비타C 선크림 SPF 50+ PA++++ 2만9천원
피부 자극을 최소화한 저자극 비건 선크림. 멀티 비타민 성분을 더해 피부 톤을 밝혀준다.
 
▲ 닥터지 레드 블레미쉬 수딩 업 선 SPF 50+ PA++++ 2만8천원
촉촉한 워터 베이스 안에 피부 진정에 효과적인 시카 콤플렉스를 더했다.
 
▲ 달바 워터풀 마일드 선크림 SPF 50+ PA++++ 3만2천원
민감성 피부는 물론 어린아이가 사용해도 무방한 무기 자차로 눈 시림이나 백탁 현상이 없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CASE 2 방황하는 트러블메이커

자외선 차단제로 인해 트러블이 발생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특정 성분에 의한 반응이라기보다는 모공을 막거나 땀과 피지가 엉키면서 뾰루지나 염증이 생기는 게 대부분이라 세안에 특히 신경 써야 한다. 여드름성 피부에 적합한 논코메도제닉을 우선순위로 고르고, 제형 역시 보송하게 마무리되거나 피지를 흡착해주는 파우더 타입이 좋다.
 
▲ 메디힐 세범 밸런싱 선크림 SPF 50+ PA++++ 2만5천원
100% 무기 자차에 특허받은 세범 콤플렉스를 함유해 피지 케어까지 되는 자외선 차단제.
 
▲ 토코보 코튼 소프트 선 스틱 SPF 50+ PA++++ 2만2천원
다공성 파우더를 함유해 끈적임 없이 매트하게 마무리되는 선스틱.
 
▲ 폴라초이스 스킨 발란싱 선크림 SPF 30 3만8천원
과도한 피지를 잡아주는 끈적임 없는 보송한 텍스처의 자외선 차단제.
 

CASE 3 2% 부족해! 모태건찢러

자외선 아래서는 피부 속 수분이 증발되기 때문에 히알루론산, 글루타치온과 같이 보습에 효과적인 성분을 함유한 자외선 차단제는 여름에 사용하기 더욱 제격! 특히 청량한 수분감이 느껴지는 젤 타입 제품은 뜨겁게 달아오른 피부 온도를 빠르게 내려주며 쿨링 효과까지 선사한다. 이런 제품은 대개 로션, 에센스와 같이 가벼운 제형이 특징이라 2차 자차로 사용하며 덧바르기도 안성맞춤이니, 모태건찢러라면 수시로 덧발라 수분을 보충해줄 것!
 
▲ AHC 마스터즈 프로 패치 1만6천원
보습 효과에 탁월한 히알콜라겐을 함유한 하이드로젤 패치는 자외선 차단 원단으로 만들어졌다.
 
▲ 아넷사 퍼펙트 UV 선스크린 스킨케어 밀크 SPF 50+ PA++++ 3만6천원대
EWG 그린 등급의 스킨케어 성분을 더해 피부 속 땅김 고민까지 해결해준다.
 
▲ 라곰 셀러스 선젤 SPF 50+ PA++++ 2만원
백탁 현상 없이 산뜻하고 촉촉하게 마무리되는 자차.
 
 

CASE 4 생기 실종! 노안 피부

피부 장벽이 무너진 상태에서 자외선까지 직격탄으로 맞닥뜨린다면 극심한 건조함은 물론 안색까지 칙칙해진다. 그러니 보호막을 형성해주는 안티폴루션 기능이 있는 제품을 골라 외부 자극을 최소화할 것. 손상된 피부 장벽을 다시 견고하게 다져줄 스킨케어 기능까지 더해진 제품을 고른다면 금상첨화! 노안 피부일수록 광노화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니 자외선 차단 지수 역시 높은 것을 선택하자.
 
▲ 끌레드뽀 보떼 UV 프로텍티브 크림 SPF 50+ PA++++ 15만원
자외선으로 인한 세포 손상을 억제해 피부 노화를 막아준다.
 
▲ 샹테카이 울트라 썬 프로텍션 SPF 45 PA++ 14만3천원
강력한 노화의 원인으로부터 피부를 지켜주는 안티에이징 기능의 자외선 차단제.
 
▲ 디올 디올스노우 얼티밋 유브이 쉴드 톤업 SPF 50+ PA+++ 8만원대
은은한 핑크빛 에어리 텍스처가 칙칙한 안색을 환하게 밝혀주는 톤업 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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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editor 김민지
    photo by 최성욱(제품)/ Stocksy(나머지)
    advice 김홍석(보스피부과 원장)/ 이동욱(에이스클리닉 원장)
    Assistant 박지윤/ 박민수
    digital designer 김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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