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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연기 선생이었다고? '우리 은희' 이정은의 특별한 과거

<우리들의 블루스>로 국민언니 등극! 배우 이정은과 특별한 인연들을 모았다.

프로필 by COSMOPOLITAN 2022.04.28

'전대녀' 수첩 속 명단_신하균, 지진희, 우현  

연극 하던 시절, 이정은이 공연 제작비로 빚을 진 사람들이다. 세 사람이 각출해서 도와준 금액은 총 5천만 원. 이 돈을 전부 갚고 회포를 푸는 식사 자리를 갖기까지 무려 13년이 걸렸다. 돈 때문에 사람을 잃고 싶지 않았던 그는 빌려준 사람의 이름을 적은 수첩을 전대에 넣고 다녀 '전대녀'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왕년에 가르쳤던 학생_이효리  

학교 졸업 후 연기 지도로 돈을 벌던 시절. <세잎클로버>로 연기자 데뷔를 한 이효리의 연기를 가르쳤다는 이정은. 당시 이효리는 즉흥적이고 몰입도가 좋으나 결정적인 순간에 웃음이 터지는 학생이었다고 한다. 어쨌거나 연기력이 좋고 감수성도 풍부했다는 게 정은 쓰앵님의 총평.
 
 

무대로 다시 불러준 선배_설경구  

극단 생활을 접고 아버지의 병간호를 하던 시절, 선배 설경구가 찾아와 <지하철 1호선> 오디션을 제안하면서 다시 공연을 시작했다. 우리가 배우 이정은의 연기를 볼 수 있는 건 다 '꾸' 덕분? 두 사람은 영화 <자산어보>로 호흡을 맞췄는데, 설경구가 '가거댁' 역할에 이정은을 추천했다고 한다.  
 
 

동갑 찐친_김혜수

배우 이정은의 자연인 모드가 궁금하다면 김혜수의 인스타그램을 보길 바란다. 이정은만 보면 꿀이 뚝뚝 떨어지는 김혜수와 김혜수 앞에서는 무장해제되는 이정은을 볼 수 있으니까. 동갑인 두 언니가 처음 알게 된 것은 2000년대 초반, 이정은이 참여한 연극 <타임 플라이즈>에 김혜수가 소품 협찬을 하면서부터. 이후 영화 <내가 죽던 날>을 함께 촬영하면서 가까워졌다고 한다. 최근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한 이정은은 김혜수와 "모든 생활을 공유하는 것은 아니"며, "작품을 할 때 서로 격려해주는" 사이라고 말했다.  
 
 
Q. 그나저나 이 언니는 왜 뒷모습만 올리는가?
인스타그램 계정(@leejungeun69)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놀랍지만, 언니의 얼굴을 보기란 쉽지 않다. 2020년 연말에 만들었지만 현재까지 올라온 게시물은 11개. <우리들의 블루스> 촬영장에서 찍은 사진은 전부 뒷모습이다. 사생활을 엿볼 수 있는 사진이라곤 (첫 게시물인) 반려견 둥이, 모자 만들기 하는 모습이 전부. 그 와중에 귀한 소득이라면 <우리들의 블루스>로 만난 소별 배우와 수어로 인사하는 깜찍한 동영상이 있다는 것. 이 참에 은희 언니 따라 수어를 배워보는 건?

Credit

  • 글 김가혜
  • 어시스턴트 김유진
  • 사진 해당 SNS/ SBS 홈페이지(세잎클로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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