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SMOPOLITAN

〈부부의 세계〉 이태오의 ‘사랑에 빠진 게 죄는 아니잖아’를 뛰어넘을 망언 ‘아내란 남편이 털끝만큼도 갈망하지 않는 존재야’를 시전하며역대급 ‘쓰레기남’ 등극을 예고한 타쿠야. 같은 아파트에 사는 여자들과 겁도 없이 방탕한 사생활을 즐긴다.
-44분 45초 18층에 사는 여자 유리하와 43층 남자 타쿠야의 욕실 섹스. 통창으로 보이는 43층 시티 뷰가 씬에 아찔함을 더한다.
-15분 09초 타쿠야의또다른 불륜 현장. 같은 시간, 타쿠야의 폭력성을 견디지 못해 가출한 아내 사쿠라는 금붕어 가게의 주인 하루토와 달콤한 데이트를 즐기고 있다. -14분 30초에서 계속된다.
 
유카는 아이를 갖기 원하지만 남편이 이를 반대한다. 게다가 잠자리까지 거부하자 자존감까지 바닥을 친다. 왜 모든 전남친들은 타이밍이 좋은 걸까? 때마침 연락 온 전남친준과 은밀하게 만나는 유카.
-31분 55초 아내가 가출했는데 정신 못 차리고 이젠 대놓고 집 거실에서 불륜을 저지르는 타쿠야.
-17분 10초 지속적으로 섹스를 거부하는 남편 미노루를 포기하고 결국 준과 밀회하는 유카. -14분 58초에서 계속된다.
 
노리의 남편은 이상한 페티시를 가지고 있다. 자신의 아내가 다른 남자와 스킨십을 하는 장면을 봐야 성욕이 생기는 것. 그렇게 해서 노리는 남편의 요구로 남편의 회사 후배와 스킨십을 해야 했다.
-11분 45초 노리는 남편의 회사 후배를 몰래 찾아간다. 그리고 남편이 없는 공간에서 해방감을 느끼며 그와 섹스한다. 그 어떤 페티시도 존재하지 않는 섹스에 희열감을 느끼는 노리.
 
남편이 해외로 출장 가 있어 아들과 둘이 사는 히사코. 어떤 이유에서인지 불륜 혹은 섹스와 관련된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극심한 두통에 시달린다. 그런 히사코가 우연히 바바를 만나게 되고 그에게 몸과 마음이 모두 끌린다.
-27분 23초 공원에서 강아지를 산책시키다 우연히 만난 바바와의 격렬한 키스씬.
-22분 40초 하사코와바바의 섹스는 쿤닐링구스로 시작된다. 이미 알던 사이처럼 두 사람의 섹스 케미는 제대로 폭발!
-14분 28초 한편, 사쿠라가 떠난 집에서 여전히 자유롭게 불륜을 하는타쿠야. 핑거링으로 상대를 열심히 애무하지만 정작 본인은 섹스를 제대로 즐기지 못한다.
 
하사코는 바바의 집에 종종 찾아가 밀회를 즐긴다. 여느 아침, 하사코의 아들은 ‘엄마의 비밀을 알고 있다’고 털어놓는다. 또다시 극심한 두통에 시달리는 하사코. 하지만 바바의 집에 찾아가는 것을 멈추지 못한다.
-33분 36초 아들의 폭탄발언에도바바를찾아간 하사코. 그와 섹스를 즐기고 나오는데 그 모습을 초등학생 아들이 지켜보고 있다. *여기부터 스포 주의! 사실 남편의 외도로 해리성 기억상실증을 앓고 있던 하사코는 이혼 후 남편의 존재를 잊는다. 남편은 해외에 출장 간 것이 아니라 심적, 육체적으로 끌렸던 바바였던 것.
 
에피소드 1 첫 번째 씬에서 타쿠야와 섹스를 하던 유리하는 사실 이마의 반 이상을 뒤덮는 반점을 가지고 있다. 그녀의 남편은 이를 못마땅히 여겨 집에서도 화장을 지우지 못하게 하고 유리하는 늘 상처를 받고 있다. 그런데 그런 그녀를 있는 그대로 바라봐주는 목수 모모키가 나타난 것.
-10분 24초 유리하의 반점과 모모키의 문신에서 동질감을 느끼는 두 사람은 서로에게 이끌려 섹스한다.
 
앞선 에피소드가 이 장면을 위해 달려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타쿠야와 이혼에 성공하고 그로부터 완전히 해방되었을 때 비로소 섹스하게 된 사쿠라와 하루토.
-13분 50초 오래도록 기다려온 만큼 갖가지 체위가 10여분에 걸쳐 나온다. 격렬한 섹스 뒤 하루토 몰래 떠나는 사쿠라. 둘은 처음이자 마지막 섹스를 끝으로 그렇게 이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