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전달은 짧고 굵게! - 오빠?
첫날, 참가자 중 한 명인 현중과 물을 뜨러 가며 이상형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그녀. 이상형이 뭐냐는 물음에 그녀는 오빠가 좋다고 말한다. 그날 밤, 익명으로 마음에 든 상대에게 쪽지를 남기는 미션이 주어지고 현중은 자신에게 온 쪽지 1장을 확인한다. 구구절절 편지를 적은 다른 참가자와는 다르게, 현중의 쪽지에는 단 두 글자만 쓰여 있는데… 그건 바로 ‘오빠?’. 누가 봐도 쪽지의 주인공이 지아임을 알 수 있었던 장면. 아주 심플하고, 세련되게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이 장면에서 모두가 심장 떨리는 동시에 무릎을 탁 쳤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중요한 건 자신감이다 - 그거 가지고 귀엽다는 거야?
현중과 이어 시훈과도 천국도에 가게 된 지아. 함께 저녁을 먹으며 대화를 나누는데, 지아에게 완전히 반한 시훈은 그녀에게 ‘귀엽다’라고 말한다. 훅 들어오는 칭찬에 당황하지 않고 주옥 같은 멘트를 던지는 지아. ‘그거 가지고 귀엽다는 거야? 나중엔 쓰러지겠다.’ 같이 있는 내내 지아를 사랑스러워하는 시훈보다 이런 근거 있는 그녀의 자신감에 시청자들은 더 설렜다는 후문. 수영장에서는 시훈에게 ‘집에 가기 싫겠다’라며 귀엽게 놀리는 장면에서는 패널 한해가 지아의 멘트는 책으로 엮어도 되겠다는 발언을 했을 정도. (격한 동의)
역대급 직진 멘트 - 나한테 찾아와줘
시훈과 천국도에 다녀온 뒤, 다시 마주한 현중과 지아. 행여나 지아가 마음이 바뀌었을까 조급해진 현중은 지아가 돌아오자마자 둘만의 대화를 시도한다. 조심스럽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현중의 이야기를 가만히 듣던 그녀가 입을 연다, 돌려 말하지 않고 돌직구로. ‘나한테 찾아와줘’. 그 말에 현중이 미소를 숨기지 못하고 ‘찾아왔잖아’라고 답하자 더한 멘트를 날리는데… ‘안 찾아오면 내가 가려고 했어.’ 모든 데이팅 프로그램을 통틀어 이렇게 계산 없이 자신의 마음을 표현한 참가자가 또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