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속 가능한 백신, 론자 재조합팩터 C 파이로진 검사법
」 4억5천만 년 동안 지구에서 살아온 화석 같은 생명체인 투구게의 파란 피는 세균에 아주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백신의 오염 여부를 판단하는 데 사용된다. 이 과정에서 30%의 피가 채혈된 투구게 중 10%는 방생 이후 사망한다. 이에 스위스 생명공학 회사인 론자는 박테리아 민감성 단백질인 ‘재조합팩터 C(rFC)’를 사용해 ‘동물이 개입되지 않은(animal-free)’ 대체 검사법을 개발했다.
▶ WEB pharma.lonza.com
몇 해 전 생리대 유해 물질 검출 파동 이후로 생리대 성분에 민감해졌다면 스페인 비건 생리대 브랜드 누르는 적합한 선택지다. 누르 생리대는 무농약 토양에서 재배한 목화로 만든 유기농 면을 촘촘하게 조직해 흡수체를 제작하고, 옥수수 전분에서 추출한 생분해성 PLA 수지로 포장해 완성한다. 동물성 성분이 포함되지 않은 건 기본이고 동물실험을 하지 않아 한국비건인증원에서 인증을 받았다.
▶ WEB www.nurorganic.com/ko
「 소 새끼도 내 새끼만큼 소중하니까, 레더리프 반려견 목줄
」 반려동물을 키우면서 다른 동물의 가죽으로 만든 반려용품을 사용하는 건 앞뒤가 안 맞는 일. 동물의 식성상 사료는 비건으로 주지 못해도 목줄은 비건 가죽으로 대체할 수 있다. 레더리프의 멕시코산 선인장 가죽을 이용한 비건 목줄은 일반 가죽만큼 튼튼하면서도 가죽보다 무게감이 적다. 전용 케어법은 홈페이지나 SNS를 참고할 것.
▶ WEB leatherleafs.shop 「 비건 프렌들리 칵테일, 하울 인 더 바
」 연남동에 위치한 ‘하울 인 더 바’는 메뉴의 대부분이 비건인 바다. 위스키 보틀 실링에 밀랍이 사용됐는지까지 꼼꼼히 따져 비건 리큐어를 고르고, 우유를 대체할 식물성 음료를 사용해 전통 칵테일을 비건으로 재해석한다. 대표 메뉴로는 ‘알프로 코코넛’을 사용한 비건 베일리스에 비건 흑임자 크림을 얹은 ‘Howl’s Irish Cream’ 등이 있다. 비건 음식에 한해 외부 음식 반입이 가능하다.
▶ INSTA @howl_in_the_bar
「 비건은 숨결부터 다르다, 잽쥬스 액상 전자 담배
」 담배는 대부분 논비건이며 액상 전자 담배에도 동물성 성분이 쓰일 수 있다. 기름 성분인 프로필렌 글리콜(PG)이나 유해 물질인 다이아세틸이 관건. 또한 대부분 유해 물질 검출을 위해 동물실험을 진행한다. 잽쥬스의 액상 전자 담배는 동물실험을 하지 않으며, 제품의 대부분이 비건 성분으로 만들어진다. 알로에부터 핑크 구아바까지, 이색적인 맛과 향으로 즐길 수 있다.
▶ WEB zapjuice.co.kr
타투 머신의 윤활제이자 지혈제로 쓰이는 바셀린, 동물의 뼈를 태워 얻는 ‘탄화골분’이 포함된 잉크, 양털에서 추출한 라놀린 성분이 들어간 전사지 등을 배제하는 ‘비건 지향’ 타투이스트가 늘고 있다. 일례로 비건 프렌들리 타투이스트 샐러리의 경우 비건&크루얼티프리 바셀린 솔리모를 쓰고, 비건 잉크와 비건 연고 ‘타투메드’를 사용하는 등 시술 전 과정을 비건에게 적합하게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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