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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너도 할 수 있어! 언니 삼고 싶은 여성 뮤지션의 자존감 높여주는 노래 3

자존감 떨어져? 이 노래를 들어봐!

BYCOSMOPOLITAN2021.09.28
괜찮아, 나도 그래! 에이바 맥스 'So Am I'
부적응자 같단 생각해 본 적 있어?
Do you ever feel like a misfit?
온통 어둡고 뒤틀려 있는 마음  
Everything inside you is dark and twisted  
하지만 좀 달라도 괜찮아  
Oh, but it's okay to be different
나도 그러니까  
Cause baby, so am I.  
〈번역: 황석희〉  
 
NCT127과의 콜라보로 한층 더 친근한 느낌의 싱어송라이터 에이바 맥스. 그의 'So Am I'는 현재 질풍노도 십대이거나 십대의 감정이 되살아난 성인들을 위한 처방전과도 같은 곡이다. 미용실에 갔다가 돈이 부족했던지, 어느 밤 머리에 가위를 댔다가 한쪽만 자른 스타일이 맘에 들었던지, 아무튼 양쪽 머리 길이가 다른 맥스는 노래한다. '넌 아름다워, 다들 몰라볼 뿐, 왜 남들과 똑같아지려는 거야', '난 네 기분 알 것 같아, 그러니까 내 비밀도 말해줄게, 나도 껍질 속은 조금 미쳤어'. 이것이 바로 공감과 위로의 매우 좋은 예 아닌가? 거울 앞에 설 때마다 자신감이 뚝 떨어지고, 남들과는 다른 내 모습에 자꾸만 쪼그라든다면 이 노래를 듣자. 이상한 게 아니라 다른 거고, 달라서 특별한 거니까.    
 
 
 
남자들이 하는 건 나도 다 해, 데스티니 로저스 'Tomboy'
엄마는 그래 "돈 많은 부자랑 결혼하렴."  
My mama said, "Marry a rich man"
난 말했지 "엄마, 내가 바로 그 부자야"
And I was like, "Mama, I am the rich man"
〈번역: 때잉〉  
 
리사의 유튜브 채널 '리리필름'에 올라온 〈The Movie〉 영상으로 유명해진 국내에서 더 유명해진 데스티니 로저스의 'Tomboy'. 어린 시절 남자 친구들과 농구나 스케이트를 즐긴다는 이유만으로 '톰보이'라 불리는 게 싫었다는 로저스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 노래를 썼다. 성별에 구애 받지 않고 원하는 것을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이다. '화장품 매장에 들러 레드립을 발라, 근데 날 마주친 게 경기장이면 널 단번에 발라줄게', '걔넨 항상 달콤한 말로 날 꼬시지만 녹음실 좀 싸게 쓰려고 너네랑 자는 짓은 안 해' 같은 가사 하며, 반복해서 나오는 'oh my me, oh my god'도 언니 삼고 싶을 정도로 멋지지만 킬링 포인트는 역시나 엄마와의 대화. 돈 많은 부자랑 결혼하라는 엄마의 말에 내가 그 부자라고 답하는 딸. 와우, 플렉스! 데스티니 로저스는 이 영상에 자신의 노래를 사용해줘서 고맙다는 댓글을 달았고, 이후 두 사람은 영상 통화를 하기도 했다. 둘의 콜라보를 기대해 봐도 좋을 듯.  
 
 
 
난 멈출 수 없어, 시아 'Unstoppable'  
갑옷을 입고 내가 얼마나 강한지 보여줄게
I put my armor on Show you strong how I am
갑옷을 입고 내가 누군지 보여줄 거야
I put my armor on I'll show you that I am
날 막을 순 없어 난 브레이크 없는 포르쉐야
I'm Unstoppable I'm a Porsche with no breaks  
〈번역: table w〉
 
자신감은 어느 필름 끊긴 밤에 먹어 치운 건지 한 톨도 남아있지 않고, 사람들의 시선에 그만 녹아버릴 것만 같을 때, 시아의 노래만큼 힘이 되는 건 없다. 시아가 자신의 불우했던 가정사에서 출발한 노래 'Chandelier'도 좋고, '나는 살아있다!'고 내지르는 'Alive'도 좋지만, 세상의 모든 빌런을 무찌르고 싶은 날엔 'Unstoppable'이 제격이다. 선글라스를 쓴 채 눈물 흘리던 날도, 어둠 속에서 울부짖던 날도, 결국은 세상 밖으로 나가기 전의 숨고르기가 될 것이다. 당신에겐 갑옷이 있으니까, 당신은 브레이크 없는 포르쉐니까! 영화 〈원더우먼〉과 함께 편집한 가사 해석 유튜브를 보면 더 힘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