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xy... 너도 채식러? 채식인들 모두 드루와, 드루와! || 코스모폴리탄코리아 (COSMOPOLITAN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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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xy... 너도 채식러? 채식인들 모두 드루와, 드루와!

<코스모폴리탄>이 판 깔아주는 온라인 줌토크 <취향백분> 3탄, 채식 생활. N년 차 플렉시테리언인 오원이 진행하고 다양한 스펙트럼을 가진 13명의 채식인이 나눈 2시간짜리 수다를 요약했다.

COSMOPOLITAN BY COSMOPOLITAN 2021.07.15
 
속으로는 나도 내 채식이 유난이라고 생각하니까 말 꺼내기를 어려워하는 것 같아요. 여러분, 자존감을 높이세요!


#나의채밍아웃

사람들과 함께 식사할 일이 생겼을 때 “비건이에요”라고 쉽게 얘기하는 편이에요. 이유를 묻는 사람이 있으면 “동물권 때문이에요”라고 답한 뒤 아주 친한 사이가 아닌 경우 더 이상 질문을 받지 않아요. 받아들이는 건 그 사람 몫이니 일단 던져보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레몬파스타(꽉 채운 2년 차 비건)
 
 
저는 제가 무엇을 먹을지 선택하는 게 당연하거든요. 그런데 한국 사회는 대세에 따르는 사람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보니, 누군가는 저의 채식을 잠재의식 속에서 ‘나는 자아가 없는데 너는 감히 자아가 있어?’라는 식으로 공격적으로 받아들이는 것 같아요. 미역국(페스코 베지테리언)
 
 
전 누군가를 만날 때 비건을 권장하거나 육식이 나쁘다는 얘기를 굳이 하지 않아요. 하지만 누군가 물어보면 육식으로 인한 비윤리적인 사육 및 도축, 환경 파괴 문제를 이야기하면서 채식을 ‘일종의 불매운동’이라고 설명해요. 그렇게 말하면 다들 수긍하는 편이죠. 나베(6개월 차 페스코 베지테리언)
 
 

#채식인의일상고충

어묵 식당에 같이 간 친구가 옆에서 스지를 먹으면서 어묵이랑 나물을 먹는 제게 계속 질문을 퍼붓는데 너무 혼란스러웠어요. “너에겐 동물권이 우선이냐, 환경이 우선이냐, 원래 고기를 먹었다면서 혹시 이제는 보는 것도 불편해진 거냐?”라며 집요하게 설명을 요구하는 거예요. 저를 이해하고 싶어서 그런 건 알겠는데, 나는 왜 밥 먹을 때마다 이런 질문에 답변을 강요받아야 되나 싶었죠. 저는 육식하는 사람한테 “왜 나쁜 거 알면서 고기를 계속 먹으세요?” 묻지 않는데 말이에요. 이해하지 못하겠다면 있는 그대로 인정이라도 해줬으면 좋겠어요. 찐미트소스(1년 차 페스코 베지테리언)
 
 
대안 학교에 다니는 학생인데, 학교에서 채식권을 잘 보장해주는 편이에요. 급식에 늘 채식 옵션이 따로 있고 일주일에 한 번은 아예 다 함께 채식으로 먹어요. 하지만 학교 밖으로 나오면 실제로 채식하는 사람이 있을 거라고 상상도 못 하는 이들이 대부분이죠. 카레(비건)
 
 

#소울푸드

물 조금에 토마토를 넣고 끓이다가 애호박이나 양파, 버섯을 잘게 썰어 넣고 물을 자작하게 부어요. 끓이다 보면 토마토가 물에 우러나는데, 그때 떡과 청양고추 하나를 넣고 좀 더 끓이면 JMT 토마토스튜 떡볶이 완성이에요. 한창 꽂혔을 때는 아침저녁으로 먹었던 레시피예요. 토마토스튜떡볶이(비건)
 
 
제가 사랑하는 두부를 먹는 2가지 방법이 있어요. 하나는 들기름에 구워 먹는 거고 다른 하나는 두부 한 모를 반으로 자른 뒤 연두랑 올리브유를 뿌려서 에어프라이기에 10분 굽는 거예요. 이때 올리브유보다 연두 비율이 좀 더 높아야 해요! 구운두부(페스코 베지테리언)
 
 
좋아하는 음식을 여러 가지 모아놓고 보니 공통점이 양배추를 볶은 뒤 무언가 첨가하는 요리더라고요. 여러분 낙지 없는 낙지볶음 아세요? 유튜브에서 ‘낙지볶음 양념’을 아무거나 하나 검색해 만든 뒤에 양배추와 사리를 추가하면 그 맛 쌉가능합니다. 볶음우동(페스코 베지테리언)
 
 

#홍보

〈코스모폴리탄〉이 새로운 주제의 줌토크로 여러분을 찾아옵니다! 코로나19로 몸 사리느라 새로운 사람 만나기도 힘든데 어쩐지 새로움에 강렬하게 목마를 때? 불필요한 스몰 토크 없이 공통된 취향으로 농밀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온라인 계모임을 시작하세요. 각 분야의 고수들이 진행자로 나와 약 100분간 줌으로 진행되는 ‘취향백분’에 참여하고 싶다면 〈코스모폴리탄〉 인스타그램을 눈여겨 봐주세요! 취향백분지기(아직은 육식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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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editor 김예린
    photo by 오정빈
    art designer 이상윤
    digital designer 김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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