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윤여정, 카멀라 해리스의 클래식 패션

어디서든 존재감이 돋보이는 여자들이 있다. 실력으로 한 번, 그리고 뭔가 다른 스타일로 두 번 선명한 인상을 남긴다. 전략적 룩은 내가 쉴 때도 기억을 반복해 자극하고, 심지어는 나의 행보에 서사마저 부여한다. ‘우연히 이걸 봤는데 네 생각이 났다’며 내가 없는 곳에서 나를 떠올리게 하는 것, 그것이 시그너처의 힘이다.

BYCOSMOPOLITAN2021.03.05
 

#윤여정 #70대의 김민희

윤여정은 결코 시간과 함께 취향이 낡아지도록 두지 않는다. “젊은 사람들이 센스가 있으니 들어야지. 이 나이에 편견이 없다면 거짓말이야”(〈윤식당〉) 같은 ‘탈꼰대’적 마인드가 그의 스타일에도 영향을 줬다. 김민희의 룩을 참고하고, 스키니 진을 입어본다. 에르메스 백, 반클리프 아펠 주얼리를 애용하지만 뉴 보테가, 로샤스에도 관심을 갖는다. 장식 하나 없는 옷차림까지 빛내는 건 누구보다 젊은 그의 생각이다.  
10만5천원 코스. 1백90만원대 토즈. 68만원 막스마라.
 
 

#카멀라 해리스 #친근한 우아함

미국 최초의 여성, 흑인 및 아시아계 부통령의 시그너처는 청바지에 컨버스를 신은 룩이다. 이 차림으로 미국 〈보그〉 커버도 장식한 그가 기득권 위주의 정치를 할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거다. 그의 또 다른 ‘최애’는 진주. 대학 시절부터 35년 이상 이어온 진주 사랑으로 유명하다. 합리적, 생활 친화적인 데다 한 우물만 파는 신뢰까지! 민주당이 보여줄 수 있는 최적의 룩.  
2백만원대 타사키. 1백28만원 스포트막스. 가격미정 아크네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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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editor 이영우
  • art designer 조예슬
  • photo by 최성욱(제품)/연합뉴스(윤여정)/Getty Images(나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