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은 30호 이승윤의 얼굴에 많은 이들의 얼굴을 넣어 주셨다. 그중 가장 많은 표를 획득한 이가 바로 배우 남궁민. 여백 없이 들어찬 눈코입과 얼굴형, 특히 옆으로 고개를 돌리면서 살짝 웃을 때 가장 많이 닮은 듯 보인다.

이승윤은 안재욱의 얼굴도 지니고 있다. 노래를 둘 다 잘 하다는 공통점도 있지만 특히 고른 치열을 드러내며 환하게 웃을 때 더 둘이 닮은 것처럼 보인다.

장난기 가득한 눈에, 입술을 쭉 내밀고 있을 때 유세윤의 얼굴이 보인다. 남궁민, 안재욱이 유세윤에 갇혀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머리가 길었을 땐 잔나비의 최정훈 느낌과도 비슷하다. 30호 안에 내재된 퇴폐미가 긴 머리에서 뿜어져 나오는 것이 아닐는지?

해외에도 30호 닮은 꼴이 있다. 일본의 독보적인 존재, 기무라 타쿠야다. 뭐라 표현할 수 없지만이승윤 안에 기무라 타쿠야의 모습이 보이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마스크를 쓰면 더욱 그렇다.

기타 치면서 노래할 때 정용화의 모습이 보인다는 사람들 많다. 네티즌들 사이엔 ‘힘을 뺀 정용화’로 불리고 있는 상황. 그의 창법 역시 씨앤블루 초기 시절 정용화를 연상시킨다는 반응들이 주를 이룬다.

가끔이지만 남주혁이 스치고 지나갈 때가 있다. 이승윤의 말대로 사진이 잘 나왔을 때 더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