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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게인 심사위원들을 사무실에서 상사로 만났다면?

이선희 상무 VS 유희열 부장, 당신의 선택은?

BY김혜미2020.12.16
코로나 3차 대유행으로 공연이 희귀해진 시대, 방구석에 앉아 누리는 귀호강 JTBC [싱어게인]. 이름도 얼굴도 중요하지 않다. 숨어있던 재야의 고수들이 쏟아져나와 그저 마음껏 노래를 부를 뿐. “왜 이제 나온 거예요!” 이선희 심사위원이 63호를 향해 건넸던 그 한 마디처럼 신기방기한 느낌적 느낌으로 무명의 싱어들을 응원하는 설렘이란. 이 오디션쇼의 성공 비결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으나, 빠질 수 없는 묘미는 바로 짱짱한 가수 선배들의 깨알 같은 심사평! 여타 오디션 프로그램에서와 달리 따뜻한 수위의 ‘순한맛’ 심사평으로 평가되고 있으나 중요한 순간에는 예리한 촉과 감으로 정곡을 찌르는 심사위원 군단. 이들을 현실 세계에서 만났다면? 그것도 사무실에서 이들을 만났다면 어떤 캐릭터였을까? 코스모가 주관적으로 분석해봤으니, 이들과 유사한 상사와 함께 하고 있다면 참고하시길.
 

호불호가 극명, 이선희 상무
분야에서 모두가 인정하는 실력파 리더. 타고난 재능에 성실함과 끈기까지 갖춰 차곡차곡 탄탄대로의 커리어를 쌓은 전형적인 성공인st 상사다. 자기관리에 철저한 만큼 팀원들 역시 철두철미하게 관리하며, 타고난 재능이 있더라도 게으른 천재형 스타일을 선호하지 않는다. 지속적으로 발전하려고 노력하는 모범적인 캐릭터를 애정하는 편. 호불호가 극명하며 본인이 인정하는 사람은 철저히 이끌어주고 지지해주는 최상의 서포터다.
사무실에서 상사로 만났다면
일을 잘했을 때 “(당신 같은 인재가) 왜 이제야 우리 회사에 온 거예요!”
일을 못했을 때 “기획안을 많이 냈다 해도 계획을 세우는 일과 현장 진행에서는 역량이 달라져야 하는데 이 부분에서 좀 부족했습니다.”
 

부드러운 듯 하지만 예리한 칼, 유희열 부장
늘 허허실실 빈틈이 많은 듯 보이지만 그것을 보고 ‘가볍다’고 판단한다면 오산. 겉으로 소탈하게 웃고 있을지라도 누구보다 명확하게 상대의 능력과 요점을 간파하고 있다. 웃으면서 농담을 주고 받더라도 선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며 본인이 ‘열정과 재능을 갖춘 인재임’을 끊임없이 어필해야 한다. 인간적으로 가까이 지내는 것이 도움이 될 수는 있으나 실력을 갖추는 것은 기본이다.
사무실에서 상사로 만났다면
일을 잘했을 때 “오오, 0대리에게는 승진 냄새가 납니다. 물건이네!”
일을 못했을 때 “음… 글쎄.. 난 0대리의 자질을 사실 전혀 모르겠어.  
 
따뜻한 칭찬러, 김종진 상무
감성이 풍부한 상사 끝판왕. 능력과 자질을 보여주면 박수를 치며 칭찬해주는 표현력 대마왕이다. 사소한 것들은 하나 하나 지적하지 않고 넘기는 편. 단, 확실하게 결정을 내리는 일을 꺼려할 수 있고 책임지는 일을 회피할 수 있어 성질 급한 후배라면 답답함을 느낄 수 있다.
사무실에서 상사로 만났다면
일을 잘했을 때 “이 일을 어떤 디자이너가 이렇게 해낼 수 있을까 생각해봤는데 아무도 떠오르지 않더군. 바로 0대리만 할 수 있는 작업이었어!”
일을 못했을 때 “음.. 일단 내가 뽑은 사람이 아니니까. 난 모르겠네.”
 

내 팀원은 내가 챙긴다, 규현 팀장
유능한 역량을 갖춘 데다 PR 능력도 훌륭해 어딜 가든 인정받는 타입. 내 성과는 반드시 잘 챙기고 손해보지 않는 만큼, 팀원들도 살뜰히 챙긴다. 모두가 욕하고 비난해도 한번 신뢰를 준 후배는 자신의 라인으로 이끌어주며 지지해주는 든든한 타입.
사무실에서 상사로 만났다면
일을 잘했을 때 “역시 내가 사람 보는 눈이 있다니까. 이미 프로야 넌.”
일을 못했을 때 “내 팀원이 그럴리가 없는데? 왜 이렇게 했지? 뭔가 사정이 있었나보다. 다시 해봐.”
 

언니 같은 친근함, 이해리 과장
실력을 갖추고 있으면서 친근한 애티튜드까지 갖춘 흔치 않은 좋은 상사 스타일. 능력있는 후배를 경쟁 상대로 삼아 질투하기보다 지지해주고 응원해주는 타입이다. 단, 일과 사생활이 구분 안되는 관계가 될 수 있음 주의. 본인의 연애 라이프도 함께 공유하며 가족같이 지내다가 자칫 선을 넘을 우려가 있다.
사무실에서 상사로 만났다면
일을 잘했을 때 “지금 이 실력이면 넌 연말 고과 따논 당상이야. 어떻게 이렇게 일을 잘할 수 있을까 놀라워!”
일을 못했을 때 “사실 좀 실망이야. 이게 최선을 다한 건지 잘 느껴지지가 않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