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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 없는 여행, 전남 장흥 여행 1박 2일 코스

남도 음식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장흥으로!

BY정예진2020.11.30
장흥으로 겨울 여행을 떠났다. 겨울이라도 초록으로 빛나는 비자나무 숲을 걷도 전통 차도 마셨다. 한우, 키조개, 매생이, 주꾸미, 백반 등등 장흥에서 맛본 남도 음식은 배가 불러도 젓가락질이 멈추지 않았다.  

 

〈첫째날〉

매생이탕

매생이탕

매생이탕

매생이탕

매생이탕

매생이탕

12:00 장흥하면 매생이죠, 끄니걱정의 매생이탕
매생이는 장흥과 완도, 고흥 등에서 나지만 올이 가늘고 부드러우며 바다 향이 진한 장흥 내전마을 매생이를 최고로 친다. 남도 사람들은 매생이를 주로 탕으로 먹는다. 옛날에는 돼지고기와 함께 끓였다는데, 요즘은 대부분 굴을 넣고 끓인다. 장흥 토박이들은 “매생이탕에 나무젓가락을 꽂았을 때 서 있어야 매생이가 적당히 들어간 거예요. 매생이는 젓가락으로 건져 먹어야죠”라고 설명한다. 토요시장에 자리한 ‘끄니걱정’은 장흥사람들이 인정하는 매생이 맛집. 매생이탕과 매생이떡국 등 매생이로 만든 다양한 음식을 먹을 수 있다.
위치 : 장흥읍 토요시장2길
문의 : 061-862-5678
 
보림사

보림사

보림사

보림사

보림사 비자나무숲

보림사 비자나무숲

13:30 여유롭고 느긋한 숲 산책, 보림사와 보림사 비자나무숲
보림사는 860년(헌안왕 4)에 창건된 통일신라 시대 고찰이다. 인도 가지산의 보림사, 중국 가지산의 보림사와 함께 ‘동양의 3보림’으로 불린다. 원감국사와 각진국사 등 대선사들이 이곳에 머물렀다고 전해진다. 대적광전에 모신 철조비로자나불좌상은 우리나라에 있는 철불 가운데 가장 오래됐다. 보림사 뒤쪽에는 울창한 비자나무 숲이 잇다. 수령 300년이 넘은 비자나무 500여 그루가 군락을 이루고, 참나무와 단풍나무, 소나무도 많이 자란다. 비자나무 숲 사이로 산책로가 나 있어 느긋한 숲산책을 즐기기에 좋다.
위치 : 전남 장흥군 유치면 보림사로 224
문의 : 061-864-2055
 
장흥다원

장흥다원

장흥다원

장흥다원

15:30 몸을 따뜻하게 데워주는 청태전 차 맛보기, 장흥다원
보림사 비자나무 숲길을 걷다 보면 나무 사이사이 잡풀이 무성한데, 자세히 보면 야생 차밭이다. 그래서 이 길을 ‘청태전 티로드’라고 부른다. 청태전(靑苔錢)은 ‘푸른 이끼가 낀 동전 모양 차’라는 뜻. 1200년 역사를 자랑하는 발효차로, 삼국시대부터 근세까지 장흥을 비롯한 남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발달했다. 야생 찻잎을 따서 가마솥에 덖고 절구에 빻은 뒤 엽전 모양으로 빚어 발효한다. 색은 파래와 비슷하고 맛이 순하다.  
위치 : 전남 장흥군 안양면 기산길 21
문의 : 061-863-8758
 
남포마을

남포마을

15:00 영화 〈축제〉의 촬영지이자 맛있는 굴구이가 있는 곳, 남포마을
득량만 바다를 아늑하게 품은 갯마을이다, 바다 멀리 고흥군 거금도, 금당도, 소록도 등이 손에 잡힐 듯 아련히 늘어서 있다. 임권택 감독의 영화 〈축제〉의 촬영지기도 하다. 겨울이면 석화(굴)와 바지락구이를 맛보러 오는 사람들로 붐빈다. 마을 앞에 떠 있는 소등섬은 정월 보름이면 당할머니 제사를 지내는 신령스런 섬이기도 하다.  
위치 : 전남 장흥군 용산면 상발리 산225
 
장흥삼합

장흥삼합

18:30 쇠고기, 표고버섯, 키조개의 환상적인 궁합, 정남진만나숯불갈비식육식당의 장흥삼합
장흥은 인구보다 한우 숫자가 많다고 할 정도로 한우가 많다. 그만큼 한우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는 뜻. 장흥삼합은 한우와 표고버섯, 그리고 키조개 관자를 함께 구워먹는 것을 말하는데, 한우의 진한 고기맛과 표고버섯의 감칠맛, 관자의 부드러운 맛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맛을 빚어낸다. 들판과 산, 바다의 기운을 한 번에 맛보는 별미. 장흥읍내에 자리한 정남진만나숯불구이는 좋은 고기와 주인의 엄청난 칼솜씨로 유명한 집이다. 식육식당이라 고기와 삼합세트를 구입 후 불판에 구워먹으면 된다.  
위치 : 전남 장흥군 장흥읍 물레방앗간길 4
문의 : 061-864-1818
 
또는  
용두동 삭금주꾸미

용두동 삭금주꾸미

 
18:30 이토록 부드러운 주꾸미라니, 용두동 삭금주꾸미 주꾸미 샤브샤브
득량만을 품은 장흥은 해산물도 풍부하다. 주꾸미와 낙지도 많이 난다. 주꾸미 샤브샤브는 서울에서도 맛볼 수 있지만 싱싱함과 가격 면에서 장흥과 비교할 바는 아니다. 낙지로 착각할 만큼 큼직한 주꾸미를 넣고 미나리와 함께 살짝 데쳐내 샤브샤브로 먹으면 그 부드럽고 쫄깃쫄깃한 맛에 반한다. 장흥 한우 차돌박이로 낸 육수도 고소한 맛이 진하다.  
위치 : 전남 장흥군 장흥읍 물레방앗간길 14
문의 : 061-864-6161
 
사계절 포장마차

사계절 포장마차

19:30 2차는 푸짐한 조개찜 한 판 어때, 사계절포장마차
장흥에서 2차를 원한다면 추천하는 집. 커다란 솥에 가리비와 모시조개, 바지락 등 조개와 배추 등 채소를 가득 넣은 후 쪄낸다. 소주가 무한정 들어간다. 5만원 짜리 한솥이면 어른 4명이 넉넉하게 먹을 수 있다.
위치 : 전라남도 장흥군 장흥읍 건산리 737-11
문의 : 061-863-1159
 
 

〈둘째날〉

시골집

시골집

09:00 12가지 반찬이 나오는 6,000원짜리 백반, 시골집
장흥에서 아침을 먹어야 한다면 무조건 이곳. 6,000원 짜리 백반 한 상에 반찬이 무려 12가지가 나온다. 가성비로는 최고. 그렇다고 맛이 없는 것도 아니다. 남도답게 반찬 하나하나가 맛깔스럽다. 이렇게 내고도 남는 게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 겨울에는 떡국도 한다. 국과 찌개는 매일매일 바뀐다는 점을 알아두자.
위치 : 전남 장흥군 장흥읍 토요시장3길 15
문의 : 061-863-2627
 
또는  
행복한 식사

행복한 식사

 
09:00 시원한 다슬기국 한 그릇, 행복한 식사
토실토실한 다슬기에 부추를 가득 넣고 한소끔 맑게 끓여낸다. 전날 술을 많이 마셨다면 숙취 해소에 좋은 다슬기국으로 해장을 하자. 뜨거운 국물 한 모금이면 속이 확 풀리는 느낌이다.
위치 : 전남 장흥군 장흥읍 동교3길 24
문의 : 061-864-7828
정남진전망대

정남진전망대

정남진전망대

정남진전망대

10:30 광화문에서 정확히 남쪽, 정남진 전망대
정남진이라는 이름은 광화문 기준 정남쪽 방향에 있다고 해서 붙여졌다. 정남진전망대는 10층 높이로 장흥 앞바다는 물론, 보성과 고흥, 완도의 섬까지 그림 같은 풍광이 펼쳐진다.  
위치 : 전남 장흥군 관산읍 정남진해안로 242-58
문의 : 061-867-0399
 
또는  
 
정남진 우드랜드

정남진 우드랜드

정남진 우드랜드

정남진 우드랜드

10:30 상쾌한 피톤치드 향이 가득,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
장흥군이 억불산 편백 숲에 조성했으며, 숙박 시설과 산책로 등을 갖췄다. 편백 숲을 걸으며 상쾌한 피톤치드 향을 가득 마시다 보면 도심에서 쌓인 스트레스가 사라지는 느낌이다. 편백 톱밥을 깔아놓은 톱밥산책로는 솜이불 위를 걷는 듯 푹신푹신하다. 힘껏 심호흡을 하면 상쾌한 피톤치드 향이 가슴 가득 밀려든다. 도시에서 맡던 공기와는 느낌이 확연히 다르다. 마치 다른 세상의 공기 같다.
위치 : 전남 장흥군 장흥읍 우드랜드길 180
문의 : 061-864-0063
영춘원

영춘원

영춘원

영춘원

12:30 장흥 사람들이 애정하는 중국집, 영춘원

장흥에서 40년째 문을 열고 있는 중국집. 장흥 사람들이 오랫동안 짜장면을 먹어 온 집이다. 추천 메뉴는 간짜장. 소스를 짜지 않고 부드럽게 볶은 것이 특징. 면발도 부드럽다. 면 위에 올라간 잘 ‘튀긴’ 계란 후라이가 압권. ‘국밥’이라고 부르는 짬뽕밥도 맛있다. 계란 노른자를 하나 띄워 나온다.
위치 : 전남 장흥군 장흥읍 동교3길 38
문의 : 061-863-24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