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TI 유형 중 악플러는 누구? || 코스모폴리탄코리아 (COSMOPOLITAN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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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TI 유형 중 악플러는 누구?

범인은 바로 너였어!

김혜미 BY 김혜미 2020.09.10

MBTI 성향은 우리가 SNS 또는 커뮤니티에 댓글을 남길 때에도 그대로 드러난다. 서로 얼굴을 맞대고 이야기할 필요가 없어 더 자유로이 자신의 성향을 드러낼 수 있는 것. 하지만 악플의 경우는 다르다. 임상심리전문가 강재정은 “악플은 분노, 화처럼 감정이 격해진 상태에서 글을 쓰기 것이기 때문에 자신의 성향이 드러난다고 보기 어려워요”라고 말한다. 감정이 앞서면 나의 성향과 다른 모습이 나타날 수도 있다는 것. 이어 “댓글을 통해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것은 좋지만 이로 인해 상처받는 사람들이 생겨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고 감정이 이성보다 앞설 때 한발 물러서서 잠시 멈춤 하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세요”라고 조언한다. 오늘도 어딘가에 댓글을 남기고 있을 당신의 유형은 무엇인지 코스모가 짚어봤다.
      
ISTJ #정의의 판사  
사건의 경중을 떠나서 누구의 잘못인지를 먼저 판단하는 스타일. “B가 잘못한 건 사실이지만 A가 먼저 원인 제공을 했네요. 이 정도면 쌍방 과실로 봐야 하는 거 아닐까요?”라며 자신만의 기준에 따른 글을 남긴다. ‘이건 무조건 B의 잘못!’이라는 감정적인 댓글은 ISTJ 사전엔 일어날 수 없는 일!    
 
ISTP #반박 댓글 전문가
관심 있는 사건에만 관심을 보이는 ISTP. 살인사건에 한번 관심이 생기면 프로파일러급으로 자체 자료 조사를 한 뒤 일부 사람들이 남긴 글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는 댓글을 남길 타입이다. 하지만 일부 뉴스를 제외한 그 밖의 뉴스에 대해선 무반응. 스마트폰으로 뉴스를 보다 관심 없는 정보가 나오면 빛의 속도로 스크롤을 올리고 뉴스가 생방송 중이라면 채널을 돌려버리거나 화면을 꺼버릴 가능성이 크다.
 
ISFJ #나쁜 댓글 대신 옹호 댓글
상대방을 먼저 배려하는 ISFJ는 사건보다 그 사건이 왜 벌어졌는지 먼저 생각할 유형이다. 나쁜 댓글을 달기 보다 그 글을 당사자의 입장을 생각해 “음 그분에게도 어떤 사정이 있지 않았을까요?”라며 옹호 댓글을 남길 스타일인 것. 하지만 누군가 “사정은 무슨 사정, 지금 범죄자를 옹호하는 겁니까?”라며 몰아세운다면 상처받을 수 있다.  
 
ISFP #댓글이 뭐예요? 먹는 건가?
감정 표현을 잘 하지 않는 ISFP는 SNS 상에서도 조용히 눈팅만 할 가능성이 높다. 주변 사람들의 분위기에 맞춰 세상일에 관심을 갖긴 하지만 ‘누가 맞고, 누가 틀리다’에 대한 판단을 하기보단 일어난 사건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편. ISFP에게 뉴스는 그냥 세상에서 일어난 일 일뿐. 댓글을 남길 만큼 큰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INTJ #사이버 애널리스트  
한 가지 목표가 생기면 그 누구보다 빨리 달려가는 불도저형, INTJ. 이들은 댓글을 남기기보다 사람들이 남긴 악플의 유형을 분석하고 이런 현상이 왜 나타났는지에 대해 파악하는 것에 더 흥미를 느낀다. 한시도 쉬지 않고 계속 댓글을 체크하면서 사람들의 반응을 눈여겨볼 스타일.
 
INTP #넌 이미 댓글을 달고 있다  
INTP 유형들은 남의 눈치 보지 않고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은 다 하며 사는 사람들이다. 호기심이 많고 기발한 아이디어가 많지만 상대방의 감정을 읽는 건 잘 못하기 때문에 본의 아니게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는 경우가 많다. 댓글도 마찬가지. 그럴 의도는 아니었겠지만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너무 솔직히 말해 그 글을 읽는 사람이 마상을 입는 일이 종종 생긴다.
 
INFJ #사이버 공간에서도 포커페이스
감정 조절을 잘하는 INFJ들은 얼굴을 마주해도 그 속내를 알기 힘들다. 사이버 세상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네네 그렇죠. 저도 윗분 말씀에 동의합니다(하지만 그렇다고 저게 다 맞는다는 건 아니에요)”처럼 겉으론 분위기 잘 맞추면서도 속으로는 비판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몇 번을 물어봐야 진심을 알 수 있는 미스터리한 유형.
 
INFP #악플은커녕 댓글 1도 못 남겨
이런저런 공상을 잘 하는 INFP는 앞으로 일어날 일을 머릿속으로 미리 시뮬레이션하고 일을 시작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들에게 있어 댓글 다는 일은 너무 힘든 일 중 하나. 댓글 창 열어놓고 ‘저 사람은 왜 저렇게 말하지? 이렇게 댓글 남기면 당사자가 너무 상처받지 않을까? 혹시나 극단적인 선택이라도 하면 어떡해!!’라며 오만가지 상황을 상상할 것이기에 그렇다. 댓글은 커녕 ㄱ자도 못 쓰고 창을 닫아버릴 가능성이 더 높을 듯.
 
ESTJ #익명 말고 실명도 가능
ESTJ들에게 익명게시판은 필요 없는 존재다. 실명이어도 얼마든지 자신의 돌직구 의견을 드러낼 수 있어서 그렇다. 단, 솔직한 건 좋지만 공감 능력이 부족해 상대방의 입장을 고려치 않은 글을 쓴 나머지 다른 사람들이 본의 아니게 상처받는 일들이 생겨날 수 있다. 역지사지할 필요가 있는 스타일.
 
ESTP #댓글 전쟁 중재자
댓글에 대댓글이 달리며 후끈 달아오르는 게시판에 “이분 말도 일리가 있고 저분 말도 맞는 것 같네요”라며 중재하려는 사람이 나타났다면 ESTP 일 가능성이 높다. 주변 일에 관심이 많고 타협을 모색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뛰어나서 그렇다. 하지만 지루한 건 싫어하기 때문에 싸움이 지지부진해진다면 뒤도 돌아 보지 않고 떠나갈 사람이기도 하다.  
 
ESFJ #반박 댓글은 싫어요
갈등을 싫어하는 ESFJ는 남의 말에 ‘아 이건 아닌데’ 싶으면서도 겉으로는 ‘맞아 맞아’ 하며 상대방의 기분에 맞춰주곤 한다. 이런 그들이 직접 댓글을 다는 경우는 드물다. 대신 남이 쓴 글에 “누구 님 의견에 동의합니다”라며 의견 한마디 더하는 식으로 글을 쓸 순 있다. 그러다가도 “그래도 이건 아니지 않나요?”라며 자신의 의견을 반박하는 사람이 생기면 그 자리를 얼른 피해버릴 타입이다.
 
ESFP #피스메이커
분위기를 밝게 만드는 데 타고난 능력을 지닌 ESFP 사전에 갈등이란 없다. ESFP는 오늘도 평화로운 익명게시판에서 갈등 요인을 해결해 긴장을 완화하는 해결사의 역할을 하는 중인 것. 그렇다고 구체적인 해결책을 내놓는 것은 아니고 “다들 왜 싸워요~한번뿐인 인생 즐겁게 삽시다”라며 분위기 전환을 꾀해 상황을 마무리할 스타일이다. 에브리바디 스마일~
 
ENTJ #감성 댓글 댓츠 노노
불 같은 성격을 지닌 ENTJ. 이들은 선천적 리더로서 남들을 이끄는데 익숙하다. 이들은 사건에 공감한다는 글을 쓰기 보다 사건의 책임자를 찾아 책임을 묻고 비난할 가능성이 높다. 또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이라면 모를까 ENTJ가 댓글을, 그것도 “안타깝네요” 등의 감성적인 말을 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감정보다 이성이 앞서는 이들에게 감성적인 댓글이란 쓸모 없는 것에 불과하니 말이다.
 
ENTP #댓글로 끝장 토론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은 참지 못하는 ENTP는 논쟁이 시작되면 댓글에 댓글, 대대대댓글을 달아서라도 자신의 의견으로 끝을 맺곤 한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싫증을 빨리 내기 때문에 토론할 가치가 없다고 판단되면 ‘눼에눼에’ 하며 상대방의 말을 넘겨버리고 만다. 다른 유형보다 빨리 감정을 털어내는 편이라 댓글로 상처를 받더라도 오래가지 않는다.
 
ENFJ #사이버 세계의 중립국
ENFJ는 자신의 의견을 내세우기 보다 다른 사람들의 생각이나 의견을 모아 공동선을 추구하는 ㅅ타일이다. 만약 어떤 가수가 표절 의혹을 받고 있다고 해보자. 이 사건에 대해 다른 사람들이 비난의 글을 남기고 있을 때 ENFJ는 “표절이라면 진짜 문제겠지만, 노랜 정말 좋았어요.”라며 중립을 내세운 댓글을 남길 가능성이 높다. 표절이라고 몰아세우는 사람들의 의견을 받아들이되, 그 가수의 기분도 생각한 글을 남긴 것. 사건보다 사람들의 감정을 살피는 데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는 유형.
 
ENFP #프로 과몰입러
감수성이 풍부하고 공감능력이 뛰어난 ENFP는 사건의 팩트보다 피해자의 감정에 몰입하기 쉽다. 감정적인 댓글을 남길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 하지만 스트레스에 약해서 자신이 남긴 댓글로 인해 상대방이 피해를 보거나, 자신을 비판하는 글을 보게 된다면 오히려 본인의 감정이 무너져버릴 수도 있다. 긍정적이었다가 부정적이었다가 냉탕과 열탕을 오가는 분위기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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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프리랜스 에디터 유미지
    허그맘허그인 강동센터 임상심리전문가 강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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